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김민준 안현모 기자 결별 이유 향한 도 넘은 억측 불편해 본문

토픽

김민준 안현모 기자 결별 이유 향한 도 넘은 억측 불편해


딘델라 2016. 3. 16. 17:30

2011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워가던 배우 김민준(40)과 SBS 안현모(33)기자가 결별 소식을 전해서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 언론 매체가 김민준 안현모를 잘 아는 관계자의 말을 빌어 공개 연애 5년만에 결별을 했다는 단독 기사를 내보내며 헤어진 사실이 공개되었다.

 

 

이런 사실에 대해서 양측은 별다른 말을 하고 있지 않다. 결별이 좋은 일도 아니고, 어쨌든 오랜시간 사귀던 이들이 갑자기 결별을 했다는 건 분명 상처다. 그래서 굳이 양측에게 답을 요구하는 것도 아닌듯 싶다. 결별에 대해서 함묵하고 있다는 건 그냥 조용히 이별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게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배우와 기자라는 특별한 관계 때문에 이들의 결별은 어쨌든 뜨거운 가십이 되었다. 예전에 두 사람이 열애를 중임을 인정할 때도 마찬가지로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직업적인 부분에서 배우와 기자는 접점이 없어 보여서가 아닐까 싶다. 배우는 자유로운 아티스트 같다면, 기자는 정보를 전달하는 엘리트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배경 차이는 사랑에 있어서 아무 장애가 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열애설이 터지고 나서도 곧바로 이를 인정하며 공개연애를 했다.

 

그러나 떠들썩하지 않고 조용히 5년간 사랑을 키웠기에 두 사람은 결별설도 여러번 터져 나왔었다. 사실 지난 2015년 4월에도 갑자기 터진 결별설에 곤혹을 치뤘었다. 당시엔 결별설이 사실무근이라며 이쁘게 잘 만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었다. 김민준도 예능에 나와서 결별설에 대한 질문에 당황하며 아니라고 답했다. 아마 1년 전까지만 해도 이들의 사랑은 변함없이 지속된 것 같았다. 어쨌든 조용히 지내는 커플에게 과한 관심이 쏟아져 이를 답해야 하는 곤혹스런 일들을 겪었으니 여러모로 공개연애는 불편한 일이었다.

 

 

그리고 1년 후 이들의 결별설이 또 터졌다. 오늘 5년만의 사랑을 종지부 찍었다는 기사가 터졌고, 이에 아직까지 반응이 없는 걸로 봐선 결별은 기정 사실인 듯 싶었다. 어쨌든 오랜시간 정들었던 감정을 정리하는 건 서로에게 힘든 일일 것이다. 대중의 관심 속에 공개연애를 선택했지만 그래도 조용히 지내왔던 만큼 아름다운 이별이 될 수 있도록 격려를 보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네티즌들의 여러 말들이 불편하게 다가왔다. 매번 공개연애 커플이 이별했다는 기사가 쏟아지면 하나 같이 엉뚱한 억측들이 쏟아진다. 김민준과 안현모는 더욱이 배우와 기자라는 특별함 때문에 더 과한 억측들이 많았다. 안현모가 워낙 엄친녀라 불리던 엘리트였기 때문에 누가 더 아까웠다는 엄한 편견의 소리가 많았다. 안현모 기자는 대원외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 한국외대 통번역과 석사를 받은 엄청난 인재였다.

 

 

외모까지 연예인 뺨치는 비주얼에 지성까지 겸비한 인재였으니 세간의 시선이 김민준과의 비교되는 시선에 미치고 말았다. 이에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해서 엄하게 추측하는 이들이 많았다. 헤어진 이유는 둘 사이만 아는 일인데도 확대해석을 하고 곡해하는 시선들이 많았다. 뭐 누가 아깝다는 말은 애교로 넘길 수 있지만, 굳이 결별 이유까지 추측하며 헤어진 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내는 건 배려가 아닌 듯했다.

 

사실 비교를 하는 것조차 무의미하고 아닌 일이다. 정작 당사자들은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만났는데 아무 상관없는 이들이 오지랖을 부릴 필요가 있을까 싶다. 더욱이 공개적으로 열애를 인정했을 뿐 나머지는 그냥 조용히 사랑을 키워갔을 뿐이다. 서로간의 개인사는 우리가 알 수 없는 부분이다. 이를 두고 과도한 추측을 하는 건 아픈 이들의 상처를 덧내는 일이다. 누가 되었든 헤어진 상처는 똑같이 아픈 일이다. 남녀가 사랑하다가 헤어지는 것도 자연스런 일이다. 물론 이왕이면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았겠지만, 그 이상의 연은 운명이 아니였다고 생각하면 그만이다. 하여튼 현재 안현모 기자는 SBS CNBC에서 활동하다 SBS로 자리를 옮겨 활약하고 있다. 김민준은 최근 '베이비시터'란 파격적인 드라마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자와 배우로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배려의 시선이 필요할 것이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