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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악플러 벌금형 선고, 악플에 멍드는 연예인의 비애 씁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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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악플러 벌금형 선고, 악플에 멍드는 연예인의 비애 씁쓸


딘델라 2016. 10. 9. 17:08

배우 송혜교를 향해서 도 넘은 악플 루머를 올린 악플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는 기사가 뜨면서 화제가 되었다. 이 네티즌은 송혜교를 향해서 엄한 스폰서 의혹 루머를 퍼트린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최근 법원의 판단에 따라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언론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0 단독 함석천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기소된 네티즌 서모(여·26)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오는 9일 밝혔다고 한다. 재판부는 “범죄 전력이 없고 잘못을 반성하며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런 판결과 함께 언론들은 악플러 서씨가 지난해 부터 송혜교를 향해서 악의적인 음해성 악플을 올린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해 1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송혜교와 관련된 기사에  “확실히 송탈세 뒤에는 누군가 있고 소속사도 XXX 쪽에 뭔가 있는 듯”, “단순히 스폰서가 아닌 XXX쪽에 거물급 인사가 뒤를 봐주는 듯. 그렇지 않으면 XX가인가”, “국민들이 XX 때문에 이렇게 힘든데, XXX 할배를 스폰서로 둔 X을 좋아할 수 없지. 소문이 아니고 사실이지”, “알고보니 XXX 스폰서 할배 덕분에 그리도 오만방자했구나” 등의 과도한 악플을 달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네티즌의 악플이 최근에만 벌어진 게 아니였으니 2014년 8월 송혜교와 관련된 기사에 “송개구리가 원래 그렇지 뭐. 카메라 뒤에서는 욕 잘하겠지. 뒤에서는 스텝들한테 그렇게 짜증부리고 못되게 굴면서 앞에서는 고상한 척”, “다리는 그렇게 짧아서 키 속인거 들통나겠네. 하반신 절대 안 찍잖아. 161이 다리가 그렇게 짧던가” 등 심각한 인신공격성 댓글을 달았다고 전해진다.

 

 

언론에 공개된 악플 수위만 봐도 정말 씁쓸함이 밀려온다. 아무리 인터넷이 익명성이 보장된 자유로운 곳이라 해도 허위사실에 바탕한 저런 악의적인 댓글을 통해서 상대의 명예훼손을 심각하게 벌이는 짓은 너무한 일이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공개된 악플 내용이 충격적이라며 아무 죄없는 연예인들을 향해서 도를 넘어서 벌어지고 있는 악플러들의 행태는 반드시 처벌을 해야 한다며 한결같은 목소리를 냈다. 아무리 인터넷이 자유로운 곳이라도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기에 악플과 같은 일에는 그에 따른 책임을 지워야 한다고 말이다. 그리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저런 과도한 악플이 연예인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피해를 줬음에도 악플러들이 받는 처벌 수위는 너무나 약하다며 벌금 300만원이 아닌 그 이상의 처벌과 과징금으로 경각심과 경종을 울려야 한다며 강한 처벌을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처벌이 약하면 인터넷에서 악플을 다는 행위를 너무 쉽게 생각하게 된다며 처벌에는 항상 엄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만큼 일부 악플러들의 도 넘은 행위는 심각한 수준이다. 송혜교가 이와 같은 악플러들의 행태에 대해서 강하게 대응한 것도 더이상 참을 수 없을 만큼 대범해진 악플러들의 수위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해서 일 것이다. 그래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악플러들은 인터넷 문화를 해치는 주범이라며 자정 노력을 보여주려 애쓰고 있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악플행태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연예인이 약자고 만만한 대상이라 생각해서 자신들의 평소 열등감을 악플로 해소하는 이들이 곧 악플러라 생각한다. 그런 악플 행태는 결국 자신의 정신만 더욱 피폐하게 만드는 일일텐데 말이다. 그래서 연예인들이 악플러의 타겟이 되어 심각하게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너무나 안타깝게 다가온다. 익명이란 이유로 더욱 대범해지고 더욱 집요해져 가는 악플러들! 특정 연예인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악플을 다는 경우도 많아서 참다 못한 연예인들이 최근 고소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고소를 당한 악플러들의 신상이 공개될 때마다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이번에 송혜교를 괴롭혔던 악플러는 26살의 여성이었다. 어떻게 보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을 여성이 인터넷상에선 저런 무지막지한 악플러의 가면을 쓰고 있었던 걸지 모른다. 연예인들이 고소했던 악플러들이 대부분 그랬다. 어린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심지어 직장인까지...일상에선 평범한 그들이 아무런 죄의식 없이 악플러짓을 했다는 자체가 무서운 일이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악플에 무감각한 이들에게 더욱 경종이 될 수 있도록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렇게 송혜교를 괴롭혔던 악플러가 벌금형에 처해졌다는 게 알려지면서 한편으론 악플에 멍드는 연예인의 비애가 씁쓸했다. 악플러들은 자신이 한 짓이 왜 잘못된 일인지 알지 못하는 듯 악플을 너무나 쉽게 단다. 하지만 그런 악플을 본 당사자들이 받는 상처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잘못 던진 돌에도 개구리가 죽을 수 있듯이. 악플 하나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어 그릇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미 악플과 루머 등의 정신적 고통으로 잘못된 선택을 한 연예인도 있었다는 걸 잊어선 안 될 것이다. 아무리 연예인이 인기를 먹고 사는 만큼 감수할 일도 많다 해도 그들도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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