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리쌍 개리 길 사실상 해체? 네티즌들의 두가지 시선 본문

토픽

리쌍 개리 길 사실상 해체? 네티즌들의 두가지 시선


딘델라 2017. 4. 6. 12:48

개리와 길이 소속된 힙합 그룹 리쌍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는다는 언론의 해체설이 나와서 화제다. 어제 개리의 결혼 소식이 갑자기 떠서 큰 화제를 모았는데 연달아 리쌍이 사실상 해체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팬들과 네티즌들은 충격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언론은 관계자의 말을 빌어서 두 사람이 몸담고 있는 리쌍컴퍼니가 지난해부터 사실상 폐업 상태였다고 전했다. 리쌍컴퍼니는 리쌍이 전 소속사인 정글 엔터를 떠나 2011년 공동 설립한 매니지먼트사 겸 공연전문기획사다. 개리와 길이 같은 그룹 멤버로 리쌍을 통해서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 의기투합해서 만든 독립회사였다.

 

 

그랬던 리쌍컴퍼니가 운영되지 않고 폐업 상태에 있다는 것은 사실상 리쌍의 활동 중단을 의미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언론은 이미 소속 직원들도 정리한 상황이고 현재 리쌍 컴퍼니에 근무하는 직원이 없다면서 음원 수익 때문에 회사만 존재한다며 전직원의 말을 빌어서 리쌍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러한 해체 언급이 나온 것은 두 사람이 2015년 발표한 싱글 앨범 이후로 그룹 활동이 아닌 개별 활동만 집중하면서 각자의 길을 준비했다는 데 있었다. 언론은 지난해 4월부터 두 사람이 독립 레이블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각자의 길을 걸어왔고, 독립 레이블 목적이 솔로 활동과 후배 양성이라고 했지만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위한 준비라고 설명했다. 길은 서울 상수동에 '매직 맨션(masic mansion)'을 운영하고, 개리는 신사동에 양반스네이션을 설립하며 서로 다른 독립 레이블을 설립한 상태다. 또한 리쌍컴퍼니의 빌딩이 매물로 나온 점도 그 증거로 들었다. 이렇게 두 사람이 공통 투자한 부분이 현재 정리되고 있는 정황이다.

 

 

해체 움직임이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성향이 다른 두 사람의 갈등이 한몫한다며 불화설까지 제기해서 화제를 모았다. 관계자의 말을 빌어서 리쌍 활동 때부터 개리와 길 사이가 원만하지 않았지만 비즈니스적으로 묶였기에 행사 일정을 같이 소화했지만 현재는 그마저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불화로 인해서 이번 개리의 갑작스런 결혼 소식을 길도 알지 못했을 거라는 추측도 나왔다. 이미 독립레이블로 각자의 스텝을 꾸리고 있기에 서로 공유되는 정보가 없어서 그럴거라고 예측했다.

 

이런 길과 개리의 해체설 이야기가 터져나오자 네티즌들은 충격이라며 리쌍이 추억의 그룹이 되는 거냐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허니패밀리로 인연을 맺고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2002년 힘합그룹 리쌍을 만들고 장장 15년이란 세월을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으며 사랑을 받았다.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Feat. 정인)', 'Ballerino', 'TV를 껐네', '광대', '내가 웃는게 아니야', '주마등', '리쌍부르쓰', '러쉬' 등 수많은 곡을 내놓았고, 여러 뮤지션들과 콜라보를 진행해서 힙합을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데 기여했다. 앨범만 냈다하면 챠트 1위를 휩쓸 만큼 리쌍을 응원하는 대중적인 지지가 상당했다.

 

 

이런 리쌍이 예능까지 진출해서 큰 사랑을 받으면서 활동 영역도 음악을 넘어서 더욱 확장되었다. 길은 무한도전에서 개리는 런닝맨을 통해서 더욱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다. 힙합가수가 예능까지 섭렵하고 대중에게 친근한 캐릭터를 얻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요즘은 힙합 예능이 많아서 다양한 래퍼들이 대중적인 방송 활동을 하는게 일반화되었지만, 길과 개리는 일찌기 후배들의 길을 개척해서 힙합 대중화에 앞장섰다. 개리의 경우에는 런닝맨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한류스타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이렇게 리쌍은 뮤지션으로서도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고, 예능과 방송에서 각자의 캐릭터로 인지도를 끌어올리며 국민 힙합그룹으로 15년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보니 리쌍의 해체 소식은 네티즌들에겐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그들이 남긴 히트곡들을 떠올리며 리쌍마저 가요계 추억 속을 사라지는 게 아닐까 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여튼 힙합가수로서 전후무후한 활동 영역을 개척한 길과 개리! 일단 개리 측에선 활동만 개별적으로 할 뿐이지 공식적으로 리쌍이 해체된 건 아니다라며 해체서를 부인한 상태다. 독립 레이블을 통해서 각자 활동에 들어간 것은 사실 같았지만 리쌍이 어찌되는지는 아직 확정된 건 아닌듯했다. 그래도 만약 두 사람이 각자의 길을 간다고 해도 그것에 대해서 편견의 시선을 보내선 안 될 것이다. 뭐 불화설이니 하면서 해체 이유에 대해서 엉뚱한 호기심을 보내고 있지만, 15년을 함께했는데 항상 좋을 수만은 없을 것이다. 15년간 장수하는 힙합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그것이 쉬운 일이겠는가? 두 사람의 호흡과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래서 일부 네티즌들은 만약 두 사람이 해체를 한다거나 각자의 개별 활동에 집중한다고 해도 그것이 잘못된 것이 아닌데 굳이 이유를 찾으면서까지 편견의 시선을 보내지 말았으면 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고, 그들이 결국 집중하는 것도 음악이다. 함께하지 않아도 언제고 좋은 음악을 들려줄 길과 개리일테니 말이다. 억측을 보내기 보다는 가요계와 방송계까지 두루 섭렵하며 리쌍의 이름을 굵직하게 남긴 힙합스타들의 음악적인 열정과 도전 그리고 변화를 더욱 응원했으면 싶었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