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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K팝스타2의 첫 생방 무대가 끝이 났습니다. 첫 생방 TOP8에 진출한 팀은 방예담, 신지훈, 유유, 라쿤보이즈, 이천원, 최예근, 앤드류 최, 악동뮤지션입니다. 이중 악동뮤지션과 신지훈은 문자투표로 TOP8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주에 이어서 2주로 나눠서 치뤄진 새로운 경연 방식은 약간 지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화제성도 분산이 되고 긴장감도 떨어졌습니다. 확실히 이번 K팝스타2는 무대도 작아지고 여러모로 K팝스타1을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K팝스타1의 화제성에 비해서 다소 약해진 듯한 K팝스타2 ! 아무래도 이하이 박지민등 막강한 이슈메이커와 라이벌의 부진이 이전의 흥행을 이어가지 못한 원인 같습니다. 확실히 시즌2에선 이하이와 박지민 만큼의 개성 강한 보이스의 여성솔로가 보이지 않..
종영을 얼마 안남긴 '내딸 서영이'는 부녀지간의 진정한 화해를 보여주며 시청자를 뭉클하게 했습니다. 서영이는 아버지가 하객 알바를 하다가 자신의 결혼식을 본 것을 알게 됩니다. 천륜을 어기고 결혼한 그곳에 아버지가 지켜보고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죠. 원망스런 아버지를 뒤로하고 모든 것을 잊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 떠난 결혼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자신이 아버지를 미워했어도 차마 그 모습만은 아버지가 알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딸의 결혼을 지켜보며 큰 충격의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서영이는 이혼을 하고 자신의 시간을 가지고 나서야 아버지와의 좋은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유년시절 아버지는 딸에게 사랑을 베풀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어릴적 서영이는 아빠와 결혼을 하고 싶다던 그런 딸..
얼마전 최일구 앵커가 MBC에 사표를 내며 충격을 준데 이어, 이번엔 오상진 아나운서마저 사표제출 소식이 들려와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22일 MBC 아나운서국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아직 사표수리는 되지 않았지만, 25일 최종 회의를 통해서 수리될 예정이라 합니다. 오상진(33세)의 사표제출은 최일구 앵커만큼 충격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최일구가 MBC뉴스를 상징하는 간판앵커라면 오상진은 '불만제로', '뉴스투데이', '일밤-경제야 놀자', 라디오 '굿모닝FM 오상진입니다' 등 예능과 교양 그리고 뉴스까지 오고며 전천후로 활약한 간판 아나운서기 때문입니다. 2006년 MBC 공채에 입사해서 종회무진 MBC를 위해서 일해온 젊은 오상진 아나운서가 스스로 MBC를 나가려 한다는 것은 상..
야왕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연일 시청률 상승을 보여주더니 드디어 마의를 누르고 시청률 1위의 역전을 이뤄냈습니다. 무섭도록 상승하는 야왕의 인기는 사실 의외였습니다. 원작이 유명해도 배우들의 연기에 비해서 허술한 전개가 독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도 드라마의 완성도가 떨어지면 시청자를 사로잡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야왕은 도리어 허술해보이는 복수가 시청자를 잡아끌었습니다. 주다해의 야망으로 버려진 것도 모자라 딸까지 잃게 되고 살인누명에 감옥까지 간 하류 인생은 처절했습니다. 이렇게 한 여자에게 모든 것을 바치고 내쳐진 남자의 모습은 시청자의 동정심을 샀습니다. 게다가 쌍둥이 형 차재웅 변호사가 하류 대신 살인까지 당했습니다. 눈엣가시 같은 하류를 처리하고 싶은 주다해의 욕망이 ..
죽어가던 일밤을 살려낸 '아빠 어디가', 무서운 성장에는 먹방계의 신성 윤후의 맹활약이 있습니다. 이번 '아빠 어디가' 역시 '윤후로 시작해서 윤후로 끝났다'고 말할 정도로 윤후의 충만한 예능감때문에 시청자는 빵터졌습니다. 윤후는 리틀 하정우란 별명답게 이번주도 음식과 환상 궁합을 선보였습니다. 음식이 있는 곳엔 윤후가 있다 말할 정도로 윤후는 순수하게 먹는 모습 하나만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윤후의 식탐과 먹방 본능은 누가 강요하는게 아니죠. 자연스럽게 음식에 손이가는 윤후는 시키지 않아도 게맛살을 흡입했고, 밥주걱의 밥풀 하나도 남기지 않을 기세를 보여줬습니다. 게다가 다른 텐트의 식사준비까지 일일히 참견하던 윤후는 그야말로 몸개그서부터 먹방까지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지요. 이종혁이 준비하는 납작..
이번 에코도르 갈라파고스편은 정글의 법칙에 대해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유산이 많은 갈라파고스의 천해자연을 앞에 두고 김병만족의 생존은 제약이 많이 따랐죠. 하지만 에콰도르의 엄격한 규정을 대하는 멤버들과 제작진의 태도가 보기 불편했습니다. 갈라파고스를 가기에 앞서 경유지에선 철저한 검색절차가 있었습니다. 정글팀이 아마존에 갔다 왔기에 에콰도르는 더욱 까다롭게 물품에 대한 검색이 이뤄줬지요. 멤버들과 전스텝의 여권 확인도 여러차례 이뤄졌고, 수차례 개인소지 가방도 확인하는 등 복잡한 절차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혹여 아마존에서 들여온 것이 없는지, 그것을 갈라파고스에 가지고 가는 실수를 하지 않는지에 대해서 엄청 신경썼습니다. 그래서 정법팀의 신발의 흙까지 깨끗이 털어내야 했지요. ..
한길로(주원)는 진심으로 김서원(최강희)을 믿으려 했지만, 김서원은 길로에게 숨기는 것이 많았습니다. 길로는 몰래 설치한 CCTV에 김서원이 찍힌 것을 보고 또다시 그 믿음을 깨게 되지요. 그리고 공도하(황찬성)가 김서원에 집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더 배신감을 느끼게 됩니다. 김서원은 왜 길로의 회사에 왔는지 그리고 왜 몰래 사무실에 들어갔는지 어떤 것도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길로는 배신감에 김서원을 다른 곳에 발령시키게 됩니다. 이제는 더이상 김서원을 좋아하지 않는다 말하며 서원을 더욱 괴롭게 만들었습니다. 서원은 차라리 이렇게라도 길로를 더이상 속이지 않아서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어떤 일이 있어도 한길로와 그의 아버지 한주만을 감시해야 한다며 조국을 위한 일에 어떤 감정도 배제하기..
방송전에 여러 논란으로 화제를 뿌린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소리만 요란한 빈깡통이 아니였음 보여줬습니다. 원작을 뛰어넘는 리메이크는 나올 수 없다했지만, '그 겨울'은 그런 우려를 날리며 첫방부터 영화처럼 강렬한 몰입을 선사했습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연출, 그리고 작가 노희경이 원숙하게 풀어낸 각본! 무엇보다 이를 제대로 받춰주는 명품연기를 선보인 주연 송혜교과 조인성의 환상 조합은 그야말로 3박자를 완벽히 갖춘 월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특히 파격적인 1,2회 연속방송은 신의 한수였다. 가장 흥미진지한 오수와 오영의 재회를 긴장감 넘치게 풀어내며 앞으로 이들이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 궁금증을 낳게 했습니다. 비난을 들으면서도 연속 방송을 밀어붙인 SBS가 이렇게 공들인 이유가 있었다. 보..
슈퍼스타K가 낳은 슈퍼스타,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최근 한 시상식에서 부쩍 수척해진 모습을 드러냈던 임윤택은 모두의 걱정에도 함암치료 때문이라며 악화된 것이 아니라 전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건강은 좋지 못했나 봅니다. 결국 33세의 짧은 생을 끝내고 그는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위암 말기라는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활동하며 암환자와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었던 임윤택! 그가 그토록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희망이었습니다. 매번 아픈티를 내지 않으려했고, 늘 밝고 긍정적으로 살았기에 그의 고통보다는 희망을 더 보았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남기며 짧은 시간을 불태웠습니다. 우린 그의 짧은 인생을 통틀어 희망과 긍정 그리고 기적을 보았습니다. 비록 그의 기적은 죽음앞..
무한도전이 숫자야구로 추격전의 원조임을 또한번 입증했습니다. OB(유재석, 정준하, 박명수)와 YB(노홍철, 정형돈, 하하)로 나뉜 게임에서 패기넘기는 YB팀이 초반 흐름을 압도하며 이기고 있었죠. 이런 젊은 팀에게 체력과 머리싸움에서 지는 듯 하던 OB팀은 본능적인 감각으로 패기를 뚫었습니다. 대반전을 이룬 이번 숫자야구를 통해서 무도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날 최고의 반전은 바로 게임내내 가장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던 박명수였지요. 그는 체력이 딸려서 YB팀의 타겟이 되었고, 잡히면 줄줄이 힌트를 불어서 YB팀이 비밀번호를 맞추는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YB팀이 형은 우리팀 보너스라 할만큼 제일 만만했던 박명수는 이대로 패배의 큰 원인이 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OB팀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