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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지창욱 (15)
딘델라의 세상보기
'기황후'가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닐슨기준 전국 22.6%, 서울수도권 26.2%로 월화미니시리즈 1위로 독주하고 있다. 역사왜곡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경신을 하고 있는 기황후! 하지만 시청률이 오르는 것과 별도로 기황후의 내용전개는 실망스럽다. 역사왜곡을 피하려 제작진들은 기황후가 픽션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픽션이라는 설명으로 모든 것이 용납되는 건 아니다. 아무리 상상력을 버무렸다 해도, 엄연히 고려말 기황후의 역사를 담고 있다는 건 피할 수 없다. 그래서 아무리 픽션이라지만, 기승냥(하지원)이 왕유(주진모)의 아이까지 임신하고 출산했다는 설정은 도가 지나치다. 왕유는 최악의 막장왕이란 충혜왕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 만든 고려말의 가상왕이다. 기황후가 고려말의 역사와 땔 수 없음..
MBC '연기대상' 영예의 대상은 '기황후'의 하지원에게 돌아갔다. 하지원은 피디상과 인기상 그리고 대상까지 총 3관왕이 되었다. 그러나 하지원의 3관왕은 개인적인 영광에 불과할 것 같다. 그녀는 감격한듯 스텝들에게 그 영광을 돌렸지만, 사실 대상수상은 긴장감과 감동을 주지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하지원의 대상수상은 3파전을 예상했던 MBC '연기대상'의 최악의 악수였다. 올 한해 MBC 드라마들은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야심작으로 기획된 미니시리즈는 연이어 흥행에 실패했다. 고현정의 귀환으로 주목받은 '여왕의 교실', 권상우의 '메디컬탑팀', 문근영의 '불의 여신 정이', 이준기의 '투윅스' 등이 그랬다. 그나마 '구가의서'가 이승기와 수지를 앞세워 흥행했고, 최근 '기황후'가 ..
역사왜곡 논란의 기황후가 첫방송 되었습니다. 가뜩이나 요즘 역사문제가 가장 첨예한 논란거리죠. 그런 상황에서 기황후가 방송된다고 하니 더욱 역사왜곡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기황후가 고려사람이라 해도 그녀가 정치적 입지를 다진 기반이 원나라고, 기씨일가가 고려에 패악질을 한 것들이 바로 매국행위나 다름이 없다고 불쾌해하는 것입니다. 원나라의 위세에 고려가 자주성을 훼손당하던 시절, 그래서 더욱더 원을 일본이랑 똑같다고 보는 것이고, 이런 역사적인 부분을 놓고 본다면 당시 친원파인 기황후와 기씨일가들은 친일파와 똑같다고 느끼는 것이죠. 그렇게 따지면 역사의 가해자라 볼 수 있는 그들을 영웅처럼 미화시키는 것이 왜곡이라며 불편해하는게 이해되었습니다. 당시에 공녀로 끌려간 것은 안타까운 일이나, 이..
아들에 대한 야망으로 똘똘 뭉친 채영랑의 무서운 모습 다섯손가락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은 채시라가 연기하는 채영랑입니다. 채영랑은 사랑대신 재력있는 집안에 들어간 비극때문에 아들에 대한 집착이 남다릅니다. 자신에게 무관심한 남편, 자신을 탐탁치 않았던 시어머니 사이에서 그녀의 유일한 꿈이 되어버린 아들 유인하(지창욱)가 그녀가 사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인하를 위협하는 남편의 또다른 아들 음악천재 지호(주지훈)의 등장으로 모든 것이 바뀌죠. 선한 겉모습을 뒤로 무서운 욕망에 사로잡힌 그녀는 치매걸린 시어머니가 불을 낸 집에서 남편을 죽음으로 내몰고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 불속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녀가 구한 것은 인하가 아닌 지호였죠. 결국 아들 인하는 아버지의 죽음과 지호에 대한 질투, 어머니에 대한 ..
무사백동수 오해만 받다 억울하게 죽은 여운, 해피엔딩을 위한 희생량? 무사백동수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그간 산으로 가는 이야기와 개연성이 없는 연출로 비난을 받으면서도 시청률에 있어서는 흥행을 이어갔습니다. 그동안 백동수가 주인공임에도 백동수는 언제 무사가 되느냐로 말이 많았던 무사백동수는 연이어 주요 캐릭터들이 죽음을 맞으며, 역시나 주인공인 백동수는 조선 제일검 다운 면모를 드러내지 못하며, 아쉬운 종영을 맞았습니다. 액션사극을 표방했지만, 화려한 액션 역시 제대로 그려지지 못한게 많이 아쉽습니다. 오해만 받아 억울하게 죽은 여운 백동수와 여운은 홍대주의 역모를 힘을 합쳐 막았습니다. 둘이 서로 다른 길을 가며 엇갈린 행보대신 정조의 집권을 막을 홍대주를 막는데 같은 운명을 겁니다. 그로써 둘..
무사 백동수, 진부한 출생의 비밀 반전, 최민수의 연기가 살렸다 무사 백동수에도 출생의 비밀이 나옵니다. 흑사초롱의 지(地)(윤지민)와 천(天)(최민수)은 오래부터 함께하며 정을 나누던 사이였지만, 지가 검선을 만나고 달라지며 이들의 관계는 이전과 달라집니다. 지는 홀로 딸을 낳아 황진기에게 맡겨 기르게 합니다. 황진주는 후에 자신의 엄마가 지임을 알게 됩니다. 검선과 지의 관계가 깊기에 다들 진주는 검선의 딸일거라고 짐작했을 겁니다. 하지만 지는 자신의 딸이 위기에 처할때 그딸을 구하고자 천의 마음을 이용하고 맙니다. 흑사초롱에 쫓기는 지와 황진주가 위기에 처하자, 딸과 자신을 구하고자, 지는 천(최민수)에게 진주를 부탁합니다. 지는 간절히 딸을 살려다라고 애원합니다. 천은 지의 부탁으로 딸을 피신하고..
무사 백동수, 초립이 홍국영?, 개연성 없는 황당 반전에 놀라 무사 백동수는 지난번에도 여운과 동수가 대립하게 되는데 개연성이 떨어져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초립이가 반전인물이 되었습니다. 초립은 동수에게 " 동수야 나는 여기 왜 있는 걸까?, 칼도 못쓰지, 암기도 못던지지, 뜀박질도 느리잖아, 내 식견으론 난 무인체질은 아닌가봐 " 라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말합니다. 그러면서 여운을 이야기하며, 동수 너는 좋은 핏줄 타고났으니까, 정신만 차리면 실력도 늘거고, 또 검선이 무예를 가르쳐주면.. , 나 집으로 돌아갈까봐, 세자대신 뒤주속에 갇혀있을땐 그냥 이 목숨하나만 가지고 살면 될것 같은데, 틀린 생각이야, 이 목숨만 가지고는 안돼, 나도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공부...
무사 백동수-몰입하게 만든 전광렬의 빛났던 카리스마 무사 연기. 어제 SBS 액션활극 사극 무사 백동수가 첫방송 되었습니다. 지상파 3사 중에 SBS가 사극을 가장 못 만들기로 소문이 나서 기대를 안하고 시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이상의 볼거리와 액션,주조연 가리지 않는 배우들의 카리스마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특히나 전광렬씨가 가장 돋보이던 첫회였다고 봅니다. 워낙 사극연기하면 달인이신 분이시니, 이번에도 젊은 연기자들을 이끌면서 극의 활기를 주는 멋진 연기가 기대됩니다. 1. 최민수 vs 전광렬의 카리스마 검 대결, 초반 눈길을 사로잡다. 조선제일검 김광택(전광렬)과 청국의 살수집단 흑사초롱을 이끄는 천(최민수)의 한판 칼싸움이 등장합니다 이 두 사람의 대결은 첫 장면부터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둘의..
웃어라 동해야-새와보다 느려터진 정보력 봉이삼촌은 형사 맞나? 25일 방송된 웃어라 동해야 에서는 윤새와가 홍사장 모녀의 계락을 폭로 했습니다. 윤새와가 폭로를 하는 동안 봉이삼촌은 형사라는 직업은 왜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새와보다 느려터진 정보력 봉이 삼촌은 형사 맞나? 윤새와[박정아]는 주주총회를 가려는 도진 모자에게 당신들이 조회장의 주식을 팔게 하기 위해 김선우와 했던 음모를 폭로 했습니다. 윤새와의 폭로에도 홍사장[정예리]은 이미 늦었다면서 당당해 합니다. 세사람의 모습을 조회장이 듣게 되면서 25일 방송이 끝났습니다. 윤새와는 홍사장 모자의 계략을 다 파해치고 폭로를 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 주었습니다. 선우와 홍사장,도진을 의심하고 있던 봉이삼촌[김윤석]도 수사를 하기 시작 했..
웃어라 동해야-임신?,도진구하기?-억지 같은 착한 새와 만들기. 요즘 '웃어라 동해야'에서는 윤세와가 도진과 이혼을 하고 임신을 한 것 같은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설마 임신으로 그동안의 악녀 윤세와를 착한 캐릭터로 변화를 주려는 것은 아닌지 정말 납득하기 힘든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임신하고 도진구하면 착해지는 건가.-이해불가 윤새와 포장하기. 웃어라 동해야 에서는 온갖 악행을 일삼던 윤새와[박정아]가 갑자기 착한 케릭터로 변화하려고 있습니다. 최근 이혼을 하게 된 도진,새와는 이제 원수로 지내나 했더니 최근 윤새와는 임신을 한 것 같은 장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욱욱~ 거리는 것을 보니 임신이 확실해 보입니다. 당연히 그 아이는 도진이 아이 같습니다. 가정을 키지고 도진이를 포기할 수 없..
웃어라 동해야-어이없는 삼각관계.-봉이삼촌은 제정신인가. 웃어라 동해야가 드디어 최악의 스토리 전개를 하려고 작정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안나-조동백[도지원],김준[강석우],이필재-봉이삼촌[김유석] 이 세사람의 3각 관계입니다. 아무리 드라마나 재벌가에서 겹사돈이 흔하게 그려지고 있다고 하지만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미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봉이삼촌은 정말 조카의 시아버지가 되길 원하는 것인가. 요즘 웃어라 동해야에서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두 인물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 봉이 삼촌입니다. 봉이삼촌은 분명 친조카인 봉이가 안나의 아들인 동해와 깊은 사이라는 것을 누구 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봉이삼촌은 동해의 엄마인 안나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안나가 카멜리아 호텔의 회..
웃어라 동해야-콩가루 집안 만들기?-봉이삼촌,안나 결혼? 막장 겹사돈인가. 웃어라 동해야 안나의 친부모 찾기가 마무리 되면서 작가님이 160화까지 극을 끌어가기 위해이제 드라마에서 갈등요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그 요소중에 정말 나오지 말았으면 하는 부분이 있어서 포스팅을 해 볼까 합니다. 바로 안나[조동백]와 봉이삼촌[이필재]의 결혼스토리 입니다. 콩가루 집안 만들기?-봉이삼촌 안나 이 결혼 난 반댈세~ 막장 겹사돈 스토리? 웃어라 동해야 막판스토리에서 가장 성립이 되지 말았으면 하는 부분이 바로 안나레이커-조동백[도지원]과 태봉김치의 이강재 사장의 동생 이필재[김유석]와의 러브라인과 두 사람의 결혼문제입니다. 진짜 둘은 러브라인이 너무 아무렇지 않게 마치 사랑해도 되는 러브라인 처럼 그려지고 ..
웃어라 동해야-봉이엄마의 짜증나는 속물근성.-거지동해 No.부자동해 Yes. 우리가 말하는 속물 근성이란 금전이나 명예를 제일로 치고 눈앞의 이익에만 관심을 가지는 생각이나 성질을 뜻하는 말로 웃어라 동해야 에서 이 속물근성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인물이 바로 봉이엄마 계선옥[이보희] 입니다. 웃어라동해야에서 봉이엄마의 속물근성이 하루 이틀도 아니지만 극이 전개 되면서 그정도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원래 저런 인물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보고 있으면 진짜 짜증나고 어이 없는 캐릭터란 생각이 듭니다. 태봉김치 살려준 은인 동해를 무시하던 봉이엄마. 봉이엄마는 드라마에서 보면 정말 속물의 전형이란 생각이 듭니다. 처음 동해 모자가 왔을 때는 은근히 단칸방에서 세들어 산다고 무시하고 동해를 무슨 아무 능력도 없는 ..
웃어라 동해야-이해불가 홍혜숙의 복수심.-피해망상의 극치 오랜만에 최고의 시청률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드디어 시청자들이 바라던 말선여사와 안나의 모친의 극적 상봉이 이루어 졌습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만남이 이루어줘서 좀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친자 확인 결과를 바꿔치기 한다든가 하는 시간끌기는 시청자들이 하도 욕을 하니까 문은아 작가님이 무리수를 피한것 같습니다. 오늘은 웃어라 동해야를 보면 홍해숙의 이해불가 복수심과 피해 망상에 대해 써 볼까 합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피해망상의 극치 홍혜숙.-마음약한 노부부 이용한 최고의 악녀. 웃어라 동해야에서 홍혜숙[정예리]을 보게 되면 꼭 자기만 억울하고 호텔에 몸 바쳐서 일한 헌신적인 사람인 것 처럼 착각하는 인물 같습니다. 하..
웃어라 동해야-시간끌기 달인.-앞으로 나올 짜증나는 내용은? 오늘은 뜬금 없이 일일드라마 리뷰를 써 볼까 합니다. 평소 일일드라마 즐겨보는 건 아닌데 이상하게 웃어라 동해야는 짜증내면서 계속 보고 있습니다. 웃어라 동해야가 공식적으로는 150부 완결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10회 연장으로 160부가 공식적으로 완결입니다. 지금 현재 119부 까지 끝난 상태입니다. '웃어라 동해야'가 시청률 40%를 넘으며 국민드라마라는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KBS 저녁 일일드라마는 원래부터 중장년층이 많이 보는 드라마라서 후속으로 아무거나 해도 기본 30% 이상은 매번 보장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웃어라 동해야가 이제 종영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작가는 욕을 하던지 말던지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