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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JYP 신의 한수 보여준 수지의 100억 성공비결


딘델라 2013. 4. 20. 09:41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수지가 이번에는 '광고퀸'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수지는 1인 광고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100억 소녀로' 등극했습니다. 웬만한 중소기업에 맞먹는 매출규모는 지난해부터 현재 4월까지 총 22건의 광고 계약을 이끌었습니다. 물론 몸값도 6억원까지 상승하며 탑배우들의 개런티와 비슷한 탑급이라고 말할 수 있지요. 이렇게 수지의 급격한 상승세는 단연 아이돌 중 광고 선호도 1위이자, 연예인 중에서도 최다 광고출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수지의 성장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기세란 것이죠. 초반 화장품, 의류 광고에서 최근 식품과 보디용품등 그녀가 섭렵하는 광고품목이 수지의 인기도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올해 20살이 되는 수지는 주류광고를 제외하고 화장품·의류·음료·휴대폰 등 전품목의 광고를 섭렵했습니다. 이제 완연한 성인이 되면 더욱 다양한 이미지로 다양한 광고에서 수지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이중에서 필수품인 설탕광고를 찍은 것은 의미가 남다르죠. 국내 최초의 설탕모델 발탁에 수지라는 아이콘이 선택된 것은 그녀가 어느 품목에서도 탁월하게 편안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걸그룹 멤버가 솔로 못지 않은 활약을 할 수 있던 것은 수지의 이미지 때문입니다. 광고주들은 하나같이 선호 이유로 무결점 이미지를 말합니다. 평소 큰 사고를 내지 않는 것도 있지만, 그만큼 맑고 깨끗한 자연미인형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겠죠. 그리고 성격은 청순한 얼굴과 정반대의 털털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청순하면서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수지의 매력은 오래봐도 질리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아이돌 멤버 중에 수지만큼 자연스런 이미지를 타고난 이도 드물지요. 그래서 수지는 그룹안에서도 단연 튀었고, 홀로 활동할때는 더욱 돋보였습니다. 이처럼 그룹을 넘어서 수지의 이미지는 전 세대에 사랑받으며 엄청난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이런 수지의 성공에는 그 이미지에 맞는 활동이 성장세에 불을 당겼습니다. 바로 연기자 배수지입니다. 수지는 미스에이 멤버로 데뷔하자 마자, 노래가 대박이 났습니다. 청순한 멤버 수지는 남자들 사이에서 단연 최고의 인기였습니다. 대박난 노래로 그룹의 인지도를 더한 수지는 '드림하이'라는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출연했습니다. 그야말로 엄청난 모험이었습니다. 오디션에 참가하러 왔다가 관계자의 눈에 뛴 수지는 1년도 안되는 짧은 연습기간에도 불구하고 데뷔했습니다. 그만큼 연습기간이 짧았기에 연기는 따로 배우지 않은 초짜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결국 '드림하이'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지만, 수지의 연기력은 발연기라는 꼬리표가 달렸습니다.

 

하지만 JYP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수지를 영화에 출연시켰습니다. 국민 첫사랑이란 타이틀을 만들어준 '건축학개론' 출연은 진정한 신의 한수가 되었습니다. 첫사랑 이미지 딱 어울리는 수지가 풋풋함으로 영화에 출연한 한가인보다 더 큰 반향을 일으키며 영화도 성공하고 수지도 대박이 났습니다. 그 이후 수지는 첫사랑 이미지로 엄청난 광고 푸쉬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때만해도 수지의 성공에 대해서 반짝인기일 것이라는 추측도 많았습니다. 아직 연기력이 완성되지 않은 수지가 오로지 이미지만으로 얻은 타이틀이기 때문이죠. 또한 첫사랑 타이틀을 남발하다보니, 이미지 소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그러나 JYP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또다시 '빅'에 수지를 출연시켰습니다. 홍자매 드라마로 주목받은 '빅'은 그러나 졸작이란 평을 들었고, 수지의 연기도 한계라며 도마에 오르게 했습니다. 비록 수지에겐 욕먹는 계기가 되었지만, 연기자로서 계속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죠. 결국 수지는 쉬지 않고 또다시 '구가의 서'에 출연했습니다.

 

수지의 첫 사극이 된 '구가의 서'는 이승기와 수지의 출연으로 큰 화제를 뿌렸습니다. 물론 연기력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지만, 풋풋한 이미지가 유효함을 보여주며 성장한 연기력으로 가능성을 더욱 크게 했지요. 확실히 배우의 이미지가 강한 얼굴은 사극에서도 빛났습니다. 이렇게 무대를 벗어난 청순한 매력은 영화와 브라운관에서 더 자연스럽게 돋보습니다. 그 결과 연기만하면 어색해지는 아이돌의 한계를 수지는 빠르게 극복했습니다.

 

 

이처럼 발연기 소리는 들었지만, 배우형 얼굴을 가진 그녀의 끼를 단번에 알아보고, 무리하지만 강하게 밀어붙인 것이 바로 JYP의 신의 한수가 되었습니다. 수지의 연기데뷔는 아직도 완성형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수지가 나오면 사람들이 주목하게 됩니다. 그만큼 아이돌보다 배우 이미지가 강한 얼굴을 타고난 것입니다. 박진영도 이미지만 보고 연기를 시켜야겠다 했을 정도지요. 결국 그러한 고집으로 욕은 먹었지만, 아이돌의 한계를 넘어서 배우라는 상징까지 얻게한 게 바로 JYP가 가장 잘한 일이 되었습니다.

 

현재 JYP는 3사 아이돌 기획사 중 제일 고전하고 있지만, 수지 하나만 놓고보면 열 아이돌 부럽지 않습니다. 수지가 추락하던 JYP를 살려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다른 의미로 안목 하나는 JYP가 참 좋다는 반증입니다.

 

JYP는 원더걸스 소희부터 2PM 닉쿤, 그리고 미스에이 수지까지 아이콘으로 불리는 아이돌 발굴에는 탁월했습니다. 즉 그룹을 넘어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질 수 있는 단독 멤버를 발굴하는 능력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소희는 영화 한편을 남기고 미국진출을 하면서 원석을 썩힌 경우였고, 닉쿤은 외국인이란 한계와 음주운전 사건이 타격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소희와 닉쿤의 계보를 잇는 수지에게 연기만 집중하게 만든 것이 이런 100억 성공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달리보면 수지에게만은 늘 그래왔던 JYP의 불운과 만행이 연기자로 나서며 비껴갔다고 할 수 있지요. 중국인 멤버가 있는 미스에이지만, 해외진출의 욕심을 수지가 배우로 성공하며 꺾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박진영의 컨셉 욕심이 드러나며 노래가 연타흥행하지 못했지만, 수지가 배우로 거듭났기 때문에 박진영의 욕심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아이러니 하게도 수지가 JYP의 문제점을 이겨냈기에 100억 성공을 이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고전하는 JYP가 탁월한 안목을 성공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그간의 실패로 보여준 욕심을 줄이면 된다는 것을 수지가 시사했습니다. 원석을 재능에 집중시키고 JYP의 욕심을 줄이면서, 안목과 기획이 조화를 이룰때 진정 큰 성공을 이뤘습니다. 그래서 수지의 100억 성공은 JYP의 신의 한수지만, 또한 JYP가 넘어야할 문제점도 명확히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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