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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모창가수라는 신선한 변신을 보여주며 연기로 복귀한 배우 구혜선이 갑작스런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를 전격 하차한다는 소식이 들려와 안타까움을 전했다. 결정됐다. MBC와 YG는 공식입장을 올리며 구혜선이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를 결정지었다고 알렸다. MBC 당너무 제작진들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 구혜선 씨의 하차에 제작진 모두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구혜선 씨는 현장에서 누구보다 밝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작품에 임해왔습니다. 또한 모창가수 업을 삼고있는 '해당'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표현하며 드라마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제작진은 수차례 회의를 거쳐 구혜선 씨와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봤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회복에 전념을 다해야 한다는 점 등을 ..
CJ E&M 측이 갑자기 불거진 드라마 '도깨비' OST 논란에 대해서 해명하며 사과를 표명했다. 케이블 드라마의 역사를 또 한번 바꾼 인기 드라마 '도깨비'가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를 잡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은숙 작가가 케이블에 진출한 첫 작품이었다. 배우 공유는 도깨비 김신을 열연하며 영화의 흥행에 이어서 드라마에서 대세남으로 거듭났다. 이동욱과 김고은 등 다양한 연기자들이 도깨비를 통해서 재발견되면서 김은숙은 케이블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그런 드라마 '도깨비'가 종영을 하고 나서 OST 발매와 관련해서 잡음이 번졌다. 알다시피 드라마의 흥행과 더불어 도깨비의 음원 역시 대 히트를 쳤다. 음원 챠트를 점령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런 가운데 삽입곡 ‘라운드 앤드 라운드’(Round and ..
MBC ‘불어라 미풍아’에서 악역연기에 도전했던 배우 오지은이 부상으로 인해 하차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지은의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얼마전 촬영 중 부상을 당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은 후 배우의 부상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전하며 오지은이 치료를 위해서 하차를 한다고 설명했다. [안녕하세요. 배우 오지은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1일 기사화된 오지은 MBC 주말드라마 촬영 중 부상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전해드립니다. 오지은은 지난 달 26일 MBC 촬영 도중 전치 8주의 발목 전방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배우의 강한 의지로 병원 치료를 받으며 촬영을 강행하고자 했으나, 부득이하게도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고 제작진과의 충분한 협의 끝에 중도 하차를 결정..
'응답하라 1988' 18회인 '굿바이 첫사랑'은 정말 엄청난 파장을 가져왔다. 방송이 끝난 후 어남류를 확신했던 시청자들은 18회 짠내나는 정환이(류준열)의 장난처럼 스쳐간 고백을 보고 패닉에 빠졌다. 18회의 명장면은 정환이의 고백신이었다. 정환이는 그간 담아두었던 덕선이(혜리)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동룡이의 고백 한번 못해본 놈이라는 장난 같은 말에 꾹꾹 담아둔 진심을 찬찬히 드러냈지만, 결국 그것이 장난이었다며 떫은 미소를 지었다. 왜 정환이에게 이토록 잔인한 고백을 하게 만들었는지 그 과정에 실망하는 시청자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런데 돌아보면 그것이 정환이에겐 최선이 아니였나 싶다. 상황상 친구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덕선이에게 피앙세 반지를 꺼내보이고 갑작스런 고백을 하는 건 늘 주변을 배려..
오랜 기다림 끝에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17회를 고대하면서 봤다. 정말이지 17화는 그래 이게 응답이었지를 다시금 느낀 회차였다. 전작들의 중심에는 바로 러브라인이 있었다. 그런데 응팔은 전작과 달리 가족시트콤처럼 가족에피가 중심에 놓여서 감동을 주었다. 그래서 러브라인 비중이 적다 보니 불만도 터져나왔다. 메인 럽라인 덕선이(혜리)와 정환이(류준열) 택이(박보검)의 삼각관계 향방이 질질 끄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게다가 비중도 적은데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팡질팡했다. 하지만 17회는 메인 삼각관계에 대한 떡밥들을 마구 던지며 응답시리즈가 절대 남편찾기를 포기할 수 없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날 에피는 꿈에 대한 것이었다. 부모들의 꿈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면 그만이었다. 그들..
'응답하라 1988'가 지난 14회를 기점으로 시청률 15%를 돌파했다. 15회는 크리스마스에도 화제를 뿌리며 무려 16.3%까지 치솟았다고 하니 대단하다. 조심스레 시청률 20% 돌파를 점치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이번 응팔의 시청률 추세는 그저 놀랍다. 화제성과 흥행은 이미 공중파를 넘었으니 그 파급효과가 음원 돌풍과 출연자들의 CF러시로까지 번지면서 신드롬 수준이다. 그만큼 사람들은 간절하게 응팔이 전해주는 추억의 단편에 응답했다. 정이 넘치던 시절 우리네 이웃들과 골목 친구들의 정겨운 모습 그리고 진한 가족애까지! 너무 잊고 있어서 이젠 추억의 판타지가 된 아롯한 기억들이 사람들의 추억을 깨웠다. 세대를 뛰어넘어 사람들은 각박한 현실에 치여서 정을 그리워했다. 그런데 응팔 역시 전작들처럼 그 안에 ..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상승세가 갈수록 세차다. 러브라인 봇물 터진 9, 10회, 11회를 기점으로 평균 시청률이 무려 13%를 넘어서는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11회에는 최고 시청률이 16%를 돌파했다고 하니 응팔의 흥행세가 그저 놀랍다. 이런 놀라운 상승세는 러브라인도 한몫했다. 9회부터는 그간 아껴두었던 러브라인이 참 다양하게 터지며 흥미를 더했다. 극의 중심은 가족애와 이웃간의 소소한 이야기로 채워지고 있지만, 중반을 향하면서 러브라인도 하나씩 정체를 드러내고 있다. 당연히 여심을 완전히 사로잡은 건 메인 러브라인 커플이다. 러브라인의 큰 줄기는 바로 성덕선(혜리) 성보라(류혜영) 자매를 중심으로 그려지고 있다. 덕선의 남편찾기는 어남류라 불리는 정환(류준열)과 모성애 가득한 택이..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시청률 상승세가 무섭다. 응팔은 첫방부터 전작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의 인기를 넘어섰다. 그리고 현재 8회만에 응사의 최고 시청률까지 경신하는 기염을 토하며 놀라운 시청률 대박 성공을 이어갔다. 응팔은 7회에 11.035%(닐슨 기준), 8회에는 11.293%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0부작인 걸 감안하며 시청률 상승세는 전작의 2배 정도로 매우 빠른 추세다. 케이블 종합 시청률이지만 지상파 기준으로 산정하면 이미 공중파 시청률과 화제성을 넘어선 상태다. 그러다 보니 동시간대 지상파들까지도 응팔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단연 응팔의 화제성은 현재 어떤 드라마보다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지상파를 뛰어넘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응팔은 현재 케이..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하 아치아라)'은 시청률은 저조하지만, 탄탄한 극전개로 주목받고 있다. 경쟁작이 히트하는 속에서도 아치아라는 매니아를 형성하며 호평을 받았다. 문근영과 신은경이 출연하는 아치아라가 주목받는 건 배우들의 실감난 연기 뿐 아니라 신선한 극본 자체에 있다. 아치아라라는 한적한 마을을 배경으로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김혜진(장희진)과 한소윤(문근영)의 실타래를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풀어가고 있다. 한소윤은 오래전 헤어진 입양아였던 언니를 찾아서 아치아라에 도착했다. 하지만 아치아라는 범죄없는 마을이란 명성과 다르게 비밀이 가득한 곳이었다. 사람들은 이해관계로 얽힌 서창권의 집안에 꼼짝 못했다. 그래서 마치 기득권에 침묵하는 현실을 풍자하는 듯한 면도 있었다. 이런 수상한 마을이 ..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은 역시나 응답하라 시리즈의 대성공을 이어갔다. 회를 거듭할수록 무서운 시청률 상승세를 보여주더니, 뭉클한 엄마의 감동으로 시청자를 울린 5회는 무려 1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응팔은 방송 전까지만 해도 시대에 대한 공감도와 혜리의 연기력 등 불안요소가 비쳤다. 하지만 혜리의 연기력은 성덕선 역할에 최적이었다.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10대의 풋풋함을 잘 살려낸 혜리는 얼굴마저 막쓰며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게다가 1988년이 전작보다 공감대가 떨어질거란 걱정도 금방 떨쳐냈다. 추억을 공감할 순 없는 세대라도 그 안의 정서가 주는 감동과 재미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특히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 등 중견배우들의 명연기가 큰 역할을 했다. 88년도에 흐르던 이..
MBC '그녀는 예뻤다(이하 그예)'가 드디어 종영했다. 결말은 어떤 반전이 중요한 것이 아니였다. 시청자들이 목빠지게 기다린 건 김혜진(황정음)과 지성준(박서준)의 해피엔딩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첫사랑 김혜진과 지성준은 돌고 돌아 16회 결말에서 완전한 해피엔딩을 이뤘다. 비록 두 사람이 잠깐의 이별을 해야했지만, 혜진이 동화작가의 꿈을 이뤄가는 장면을 소소하게 잘 표현했다. 그리고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더 애틋해진 두 사람의 사랑을 담았다. 매일 전화통화하고 서로의 안부를 물어도 더 보고싶은 게 장거리 연애다. 혜진의 외모도 다시 역변 때로 돌아왔다. 꼬불머리에 주근깨 가득한 혜진이 더 없이 사랑스러웠다. 이뻐진 혜진보다 정감가는 혜진의 귀여운 구석이 그예에 정을 붙인 계기라서 그런가 더 좋았다. 그..
'그녀는 예뻤다(이하 그예)'가 결말을 앞두고 흥미를 더하고 있지만 어딘가 아쉬움도 크게 느껴졌다. 10회 까지만 해도 올해 드라마 중 시청률과 작품까지 모두 만족시킬 대박 로코가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11회부터 산을 타더니 시청률 폭발과는 다르게 또 용두사미가 아닌가 싶어서 시청자의 호불호도 크게 갈렸다. 결말을 한 회 앞둔 15회까지도 이런 현상이 계속되었으니, 엄청난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용팔이'처럼 불안함을 남겼다. 시청률 대박작들이 연이어 작품성에선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 화제성이 큰 것만으로도 성공한 것이나 어쨌든 드라마의 완성도를 끝까지 유지하며 좋은 작품으로 기억되는 것도 중요하다. 어쩌다 그예가 이렇게 혼돈의 드라마가 되었을까? 사실 로코는 남여주의 사랑만 개연성있게 잘 ..
MBC '그녀는 예뻤다(이하 그예)'가 드디어 지성준(박서준)과 김혜진(황정음)의 달달한 로맨스를 전하며 시청자를 설레게했다. 12회까지만 해도 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한 전개가 되풀이 되기도 했다. 다행히 우정 사이에서 방황하던 김혜진은 민하리(고준희)의 조언을 듣고서야 성준을 향한 마음을 확실히 표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다시는 참지 않겠다며 성준을 향해 달려갔으나, 고군분투하던 성준이 피로누적으로 쓰러지며 혜진을 마음 아프게 했다. 두 사람의 엇갈림이 계속 반복되는 바람에 끝까지 답답함이 풀리지 않았으나, 그래도 12회 엔딩은 둘의 아름다운 병상 키스로 대미를 장식하며 그간의 기다림을 보상했다. 그리고 답답함을 확 날려주듯 13회는 본격적인 두 사람의 달달한 사랑으로 채워졌다. 드디어 사이다처럼 속시..
MBC '그녀는 예뻤다' 11회는 시청자들의 원성이 컸던 회차였다. 예고에서 한껏 로맨스에 기대치를 뿌려놓았지만, 11회의 중심스토리는 안타깝게도 민하리(고준희)와 김혜진(황정음)의 우정에 있었다. 11회 초반까지는 정말 달달했다. 지성준(박서준)이 첫사랑 혜진을 눈치채고 두 사람이 드디어 조우하는 장면은 정말 감동이었다. 워낙 돌고 돌아 숨은 그림 찾기를 했던 두 사람이기에 서로에 대한 간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지성준은 뒤늦게 알아본 자신을 자책하면서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사람이 진짜 혜진이란 점에 더없이 행복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에 엄청난 장애물이 있었으니 바로 하리였다. 혜진은 하리가 성준에게 먼저 털어놓지 못했단 걸 알면서 하리를 걱정했다. 그리고 하리가 쓴 편지를 보면서 하리가 성준..
MBC '그녀는 예뻤다(이하 그예)'가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2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주 결방 여파로 10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한껏 올랐다. 그래서일까? 그예는 시청률 탄력을 받아서 닐슨 기준 전국 17.3%, 서울 수도권 19.7% 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써내려갔다. 시청자로서 매회마다 무섭게 상승하는 시청률이 신기할 정도다. 특히 그예의 성공으로 황정음은 진정한 시청률 역전의 여왕임을 입증했다. 1회 4% 대로 시작한 시청률이 자그마치 10회만에 17%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놀라운 시청률 역전은 드라마 '비밀'을 보는 듯했다. 5%에서 시작해 19%에 달하는 기적같은 시청률 상승을 이뤄낸 '비밀'은 배우로서 황정음의 연기력을 재발견시켰다. 그예 역시 초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