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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뮤직뱅크-음악중심 연속 1위, 가왕 파워 보여준 올킬 점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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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뮤직뱅크-음악중심 연속 1위, 가왕 파워 보여준 올킬 점수


딘델라 2013. 5. 5. 11:32

최근 19집을 발표한 조용필 신드롬은 멈출 기세가 없어보입니다. 조용필은 19집 앨범 'HELLO'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64세의 나이에 음악으로 소통하고자 한 가요계 대선배의 노력은 가요계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혁신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그의 놀라운 도전은 '나이는 숫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젊음의 거리마다 그의 음악이 들려올 만큼, 전세대를 하나로 통합한 조용필은 진정한 가왕이었습니다.

 

 

이처럼 세대통합의 아이콘이 된 조용필은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음악방송마저 연이어 1위를 하며 또다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번주 뮤직뱅크와 음악중심에서 연속으로 1위를 했지요. 뮤직뱅크에 슈퍼스타K가 낳은 청춘스타 로이킴의 '봄봄봄'과 함께 'Bounce'로 1위 후보에 오른 조용필은 젊은 스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음악중심에서는 '젠틀맨'으로 빌보드에 오른 국제가수 싸이와 함께 1위 후보에 오르며, 싸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연이어 가장 핫한 젊은 스타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조용필은 뮤직뱅크와 음악중심이 탄생한 이례로 넘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세대의 벽을 깨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아이돌이 점령했던 음악방송에서 이런 선방을 날린 것은 대단한 의미를 가지죠.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아이돌의 발목을 잡은 싸이가 음악방송을 휘어잡은 것과 더불어, 이제는 조용필이 아이돌판도가 깨진 최근의 가요계를 제대로 입증시켰습니다. 현재 1위 후보에 오른 가수들 면면만 봐도 다양성 측면에서 이렇게 풍요로운 가요계가 얼마만인지 반가울 따름입니다. 신구 세대를 아우르는 뮤지션들의 엄청난 활약은 한국 가요계를 한단계 진일보시키는 것이죠. 그리고 그런 움직임을 조용필이란 걸출한 대선배가 끝없는 혁신으로 모범을 보여준 것은 후배들에게 엄청난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조용필의 1위가 더 놀라운 것은 그가 얻은 점수에 있습니다. 조용필은 뮤직뱅크에서 디지털 음원점수 6972점, 시청자 선호도 3138점, 방송점수 976점, 음반점수 5223점을 얻었습니다.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그는 총점 16309점이란 높은 점수로 1위를 했습니다. 만약 그가 활방한 방송활동으로 방점까지 높았다면 탑아이돌 아니면 나오기 힘들다는 2만점대도 나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얻은 점수대 역시 잘나가는 아이돌이 방점을 다 합해야만 나오는 점수대와 비슷합니다.

 

그만큼 조용필의 디지털음원 점수와 음반점수가 엄청났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그가 얻은 디지털 음원점수는 7천점대에 가까웠고, 무엇보다 음반 점수 5천점은 음반 잘나가는 남자아이돌 아니면 나오기 힘든 점수지요. 보통 남자 아이돌이 음원에서 고전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조용필은 음원 음반 모두를 아우르는 그야말로 가왕다운 패기를 보여줬습니다. 거기에 시청자 선호도 역시 싸이와 함께 3천점대를 돌파한 유일한 가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순위제를 부활시킨 음악중심에서 그가 얻은 점수도 실로 놀랍습니다. 그는 사전점수 6639점을 얻었습니다. 음원+음반점수, 동영상 점수, 시청자 위원회 투표를 합한 사전점수는 지난주 1위한 싸이가 6236점(4,000 / 1,500 / 736 ), 지지난주 1위 인피니트가 5087점 ( 2,173 / 914 / 2,000 ) 을 얻은 것보다 높은 점수입니다. 아직 정확한 점수는 알 수 없지만, 조용필이 동영상 스트리밍이 약한 점을 가만하면 음악중심에서도 높은 음원+음반를 얻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조용필은 후배들도 하기 힘들다는 음원 음반 모두에서 고르고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그야말로 전종목 올킬 점수가 23년만에 음악방송 1위를 한 조용필의 위엄을 더욱 드높였습니다. 이런 놀라운 점수에 한참 어린 후배들이 존경과 경외로 그를 바라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해 보였습니다.

 

 

이렇게 젊은 세대도 들을 수 있는 19집 음반으로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킨 조용필! 그의 놀라운 성과는 후배들의 기억 속에 두고 두고 남을 듯 싶습니다. 함께 음악하고 순위에 오르며 신구세대의 조화로서 동시대를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후배들에게  든든한 힘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조용필은 놀라운 결과물을 놓고도 겸손한 모습을 보여줘서 시청자를 감동시켰습니다. 그는 뮤직뱅크와 음악중심에 녹화방송으로 나마 시청자를 찾아갔지요. 그는 이런 인기가 여전히 믿어지지 않는다며 스스로를 낮추고 후배와 시청자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까막득한 후배 샤이니 민호와의 만남에서도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며 머쓱한 웃음으로 자신의 인기에 대해서 " 겁이 나서 요즘 인터넷도 안봐요 " 라는 겸손한 말을 남겼습니다. 젊은 세대가 너무 좋아한다는 말에도 " 오늘 잠 못 자겠네 " 라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줬지요. 가왕이란 엄청난 타이틀과 다르게 조용필은 참 겸손하고 인간적이었습니다.

 

이처럼 음원과 음반 그리고 콘서트 공연 모두를 휩쓸며 1위를 하는 것 뿐아니라, 인간미까지 올킬하는 모습이 진정한 가요계 대선배다웠습니다. 앞으로 남은 인기가요에서도 조용필의 1위 여부가 기대됩니다. 3사 음악방송을 다 섭렵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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