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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꼬마숙녀 지아, 시청자 딸바보 만든 똑순이 매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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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꼬마숙녀 지아, 시청자 딸바보 만든 똑순이 매력


딘델라 2013. 5. 13. 08:49

홀로 남겨져 4명의 아이들을 돌봐야 했던 자상한 삼촌 윤민수! 이날 윤민수는 4명의 아이들을 돌보느라 아침부터 고생을 좀 했습니다. 산만하고 개성강한 아이들을 비유맞춰가며 돌봐주는 것은 인내심이 필요했습니다. 그럼에도 아들 후를 돌보듯 준수 준이 지아를 정성스럽게 단장시키는 모습은 놀라움이 들게 했습니다. 그는 애들을 깨우고 씻기는 요령도 장난과 놀이를 통한 특별한 노하우를 보여줬습니다. 개구쟁이인 준수에겐 깨울때도 간지럼 태워서 웃게 만들고, 씻길때도 눈높이에 맞춰서 파리흉내로 씻게 만들 정도로 싫다는 아이도 흥미를 이끌게해서 뭐든 척척해냈습니다.

 

 

이날 자상한 윤민수 삼촌의 마음을 홀랑 사로잡은 것은 지아였습니다. 외동아들 후만 키우기에 딸을 어찌 다뤄야하는지 몰랐던 윤민수는 지아를 통해서 딸의 매력을 알아갔지요. 잠에 푹빠진 지아에겐 살살 장난을 걸 정도로 딸을 깨우는 게 낯선 윤민수는 모든게 신세계였습니다. 지아는 예민한듯 잠투정이 좀 있었지만, 이내 윤민수의 장난에 웃었고, 딸없는 윤민수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윤민수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을려는 지아를 이불째 떡처럼 안고 갔는 합의잠을 찾았죠. 그는 항상 딸을 안고 다니는 송종국의 위대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게다가 세수를 시킬때도 지아는 남자아이들과 달랐습니다. 장난치기 바쁜 남자아이들과 다르게, 의사분명도 확실했고, 갑자기 쉬를 한다고 해서 윤민수를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자리를 피해줄 만큼 윤민수는 제대로 딸없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준수를 다룰때는 그렇게 장난치고 뭐든 뜻대로 할 수 있었지만, 딸인 지아는 남자아이와 다른 섬세한 배려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경한 경험도 이내 지아의 깜찍한 모습으로 왜 딸을 키우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지아의 세수는 윤민수를 감탄하게 만들 정도로 똑부러졌죠. 똑똑하고 조숙한 지아는 얼굴까지 완벽하게 비누거품으로 꼼꼼한 세안을 보여줬습니다. 그야말로 고양이 세수로 얼굴에 비누거품이 남던지 말던지 대충하는 세안과 차원이 달랐습니다. 이 모습을 본 윤민수는 ' 딸들은 이렇게 하는구나, 세수도 이쁘게 하네~' 감탄을 연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초반에 지아를 다루며 어쩔줄 몰라하던 윤민수는 그새 지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죠. 알아서 척척 꼼꼼히 잘하는 지아를 보니 딸바보가 안될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지아는 딸없는 윤민수의 마음도 한번에 녹일 수 있는 매력만점 똑순이였습니다.

 

 

윤민수에게 딸과 아들의 다른 매력을 보여준 지아는 송종국의 어버이날 선물도 정성스럽게 챙겨줬습니다. 앞치마까지 두른 지아는 능숙하게 만두를 튀겨냈고, 손수 만든 주먹밥도 이쁘게 그릇에 담아내며 아빠와 엄마 앞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엉성하게 썰은 김치마저 손수하는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엄마 아빠는 딸의 모든 것이 감탄 그 자체였습니다.

 

지아는 " 어버이날이니까 당연히 해주지. 내가 뭘 안해주겠어. 식사 다 하고 청소도 다 할거야~ " 라며 기특한 말을 들려줬습니다. 어버이날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던 지아는 자신이 어떻게해야 부모님이 기뻐하는지 너무나 정확히 알고 있었죠. 지아의 남다른 선물은 간식 뿐이 아니었습니다. '사랑의 효도쿠폰'까지 준비한 지아는 엄마 아빠가 원할때면 언제든지 쿠폰대로 하겠다 약속했습니다. 연달아 딸의 정성스런 선물이 전해지니 기특한 마음은 이루 표현할 수 없었지요. 송종국은 이내 '웃음보따리' 쿠폰을 썼고, 지아는 아빠 앞에서 개다리춤을 추며 아빠를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지아는 어버이날 선물은 정성이 중요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딸아이가 손수 만든 음식이 어설프고 맛이 보장된 것은 아니지만, 정성스레 부모님께 마음을 다한 음식이야 말로 진정한 어버이날의 의미를 담은 선물이었습니다. 그만큼 형식보다는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바로 어버이날이 전하는 효의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아도 이런걸 유치원에서 배웠겠죠. 하지만 7살 아이가 어른들이 시킨다고 모두 실천하기란 쉬운게 아닙니다. 중요한 건 배운 만큼 부모님께 진심을 다해서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나는 저 나이때 저랬을까? 반성도 해봅니다. 지금이야 형식대로 부모님과 외식을 하지만, 어릴때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기특함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한게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7살 지아가 어른보다 낫네요. 작은 손으로 척척 간식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정말 기특했습니다. 아마 지아는 이날 음식을 만들면서 자식을 먹이고 입히느라 고생한 부모님의 노고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더욱 느꼈을 것 같습니다.

 

시키지 않아도 뭐든 똑부러지게 잘하는 지아의 모습을 보면서 이래서 딸을 키우는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처럼 아빠의 품에서 떨어지지 않기에 어리게만 생각했는데, 기특한 구석도 많았고 똑순이처럼 똑부러진 매력도 넘쳤습니다. 그런 매력에 딸을 키우는 아빠들이 딸바보가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니 송종국이 팔이 아픈줄도 모르고 안고 다니는 것이겠죠. 지아의 넘치는 애교와 사랑스러움이 아빠를 초인으로 만드는 힘 같습니다. 지아는 유일한 홍일점임에도 남자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또 후의 사랑도 받고 있습니다. 새침하고 도도하지만 또 꼼꼼하고 똑부러진 매력이 조숙한 '꼬마숙녀' 다웠죠. 이런 깜찍한 지아가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것은 당연해보입니다. 앞으로도 사랑스런 지아와 딸바보 아빠 송종국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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