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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임신, 속도위반 부인 욕할 수 없는 이유


딘델라 2013. 5. 14. 13:32

얼마전 아름다운 프로포즈로 화제된 백지영과 정석원이 임신 4개월째로 올 가을 부모가 되는 행복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지난 4월 18일 공식 결혼발표를 한 이들은 2년 열애를 종지부 찍고 부부의 연으로 맺었습니다. 두 사람은 올초부터 결혼에 대해서 진지한 생각을 이어오다, 6월 2일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을 했지요. 두사람의 결혼발표는 엄청난 화제였습니다. 당시에 백지영이 쌩큐에서 결혼에 대한 애매한 말을 했었고, 이어 3월달에 결별설까지 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백지영은 정석원이 출연한 '정글의 법칙'에 영상편지를 남기며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고, 드디어 깜짝 결혼 발표로 모든 루머를 잠재웠습니다.

 

 

결국 두 사람의은 이쁜 아기와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자로서 안타까운 일로 마음고생을 한 백지영을 생각하면, 이렇게 행복한 웨딩마치를 올리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된다니 너무나 기쁩니다. 늦은 나이지만 여자로서의 진정한 행복을 찾게 되서 정말 응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임신에 대해서 언론과 네티즌들은 결혼발표 당시 '속도 위반이 아니다' 부인한 것을 두고 말들이 많았습니다. 진심으로 행복을 빈 네티즌도 많았지만, 말하기 좋아하는 이들은 '아니라더니 역시나', '발뺌하더니 찌라시가 맞네' 등 축하보다는 왜 거짓말을 했느냐 따져 물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꼬집는 것은 비단 네티즌 뿐이 아니였죠. 당시에 인터뷰를 한 기자들까지 '등통날 거짓말을 왜 하나', '속도위반 아니라더니', '혼전섹스'라는 비꼬는 단어까지 써가며, 결혼발표 당시에 " 속도위반 때문에 결혼 날짜를 당겨 잡은 것 아니냐 " 는 기자들의 질문에 왜 부인했는지 씁쓸하다는 늬앙스를 보냈습니다. 심지어 소속사의 연락두절까지 전하며 자신들의 전화를 안받는다고 채근하는 기사도 올렸습니다. 마치 기자들은 당시에 부인한 것을 괘씸하게 여기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비난들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신 4개월째이고 4월 18일에 결혼발표를 했으니 혼전임신이 맞습니다. 그러나 현재 9주니까  결혼발표 당시에 임신사실을 충분히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발표 후 임신사실을 알았고, 이렇게 오늘 기쁜 소식을 전한걸 수도 있지요. 반대로 진짜로 속도위반을 애써 부인했을도 있습니다. 평소에 솔직하기로 소문난 백지영과 정석원이 왜 속도위반임을 부인했을지는 어느정도 짐작이 갑니다. 스타들이 결혼을 하면 기자들은 매번 기다렸다는 듯이, 속도위반을 물어봅니다. 하지만 '속도위반'이란 말 자체는 결혼의 진정성, 사랑의 진심을 어느정도 왜곡하는 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속도위반 때문에 결혼 날짜를 당겨 잡은 것 아니냐 " 기자들의 질문은 결혼날짜를 앞당긴다고 표현했지만, 결국은 아이를 가져서 결혼을 하는거 아니냐는 질문이나 진배없습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스타가 이를 부정하고 부인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보입니다. 우리는 의례적으로 속도위반을 하나의 가십으로 여기며, 스타가 거짓말을 했나 안했나만 따지고 있지. 왜 이들이 이를 부인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지 않습니다. 그것은 바로 " 아이때문에 결혼했다 " 는 말을 듣기 싫어서가 가장 큰 이유겠죠.

 

분명 사랑하니까 이들은 결혼하는 것입니다. 혹여 아이로 인해 결혼이 조금 앞당겨졌다 하더라도 분명 사랑하니까 결혼에 이르게 된 것이겠죠. 하지만 입방아 놀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사랑의 진심을 왜곡하고 쑥덕거리며 뒷말을 무수히 만들어 냅니다. 그것이 바로 스타들이 자신들의 혼전임신을 결혼발표까지, 결혼하는 날까지, 그리고 결혼이후까지 밝히기를 꺼려하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사랑이 누군가에 의해서 폄하되고 비하되기를 원하는 커플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스타들이 곱지 않은 시선에도 이를 부인하면서까지, 그런 말도안되는 폄하를 최대한 피해가고 싶어하는 것이겠죠. 

 

 

 

특히나 백지영과 정석원의 경우 나이차가 많이 나는 커플입니다. 벌써 포털기사에는 이들에 대한 쑥덕거림으로 도배가 되어있습니다. 악플의 정도는 참 잔인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 비난의 대상은 여자인 백지영에게 쏠려있습니다. 서로가 사랑했기에 아름다운 결실을 맺은 것인데, 모든 비난은 백지영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들이 애써 부인한 것이라면, 그 이유는 비난 댓글이 정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멋진 프로프즈로 서로의 미래를 다짐한 두 사람이 결혼이 확정되기 전에 이를 알렸다면 어찌되었을까 싶네요. 평소 솔직한 그녀가 더욱 조심스러웠던 마음도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그것이 과연 욕을 그렇게 먹을 정도로 잘못된 것일까? 스타의 사생활과 애정까지 속속들이 알려고 하고 평가하려는 언론과 대중의 지나친 관심도 한번은 되돌아 봤으면 싶습니다. 어느새 스타의 결혼이 발표되면 모두다 속도위반을 따지며 결혼의 진정성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혼전임신이면 사랑이 진정성이 없는 것이고, 반대의 경우는 진정한 사랑이 되는 것일까? 중요한 것은 현재의 그들이 결혼으로 함께한다는 사실입니다. 개인의 사생활을 가지고 누구도 잣대를 들이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백지영과 정석원이 올 가을 예비 엄마 아빠가 되는 것을 무작정 욕하는 모습이 더 불편합니다.

 

 

출처 다음 텔존, 첼로님

 

예전에 한 네티즌이 정석원과 백지영 커플을 만난 사연을 공개했지요. 그 네티즌은 백지영이 자신의 아기를 보더니 친절하게 사진까지 찍어줬다 전했습니다. " 백지영씨가 우리 시현이를 보더니 너~무 귀엽다며, 몇일됐냐고 먼저 물어봐주고ㅠㅠ, 저먼치 다른 지인과 얘기중이던 정석원씨를 막 불러서 우리 시현이좀 보라며ㅋㅋ 너무 이쁘다며ㅋㅋ 나랑 남편은 넘 신기해서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흔쾌히 포즈를 취해주더라 " 그때 백지영과 정석원이 아기를 만난 인연도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이 결혼을 이미 결심했던 때니까, 아기에게 더욱 관심을 가졌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결혼해서 아이낳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 이쁜 가정을 만들라고 진심으로 축하해하는 게 먼저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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