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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도난마 장윤정, 불쾌한 종편의 나쁜딸 만들기, 역풍만 부른 폭로방송


딘델라 2013. 5. 31. 09:29

장윤정 어머니와 남동생이 또다시 종편 채널 A ' 쾌도난마'에 출연해 폭로전을 이어갔습니다. 자신들의 억울함을 주장하며 이들은 지난 10년간의 지출내역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공개한 지출내역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숨이 터져나오는 장면이었습니다. 부동산 구입비 31억, 장윤정 운영경비 17억, 가족생활비 18억, 사업투자비 6억으로 총 합계 73억원에 이르는 지출내역이었습니다. 부동산 구입시 대출 11억까지 포함해, 이렇게 10년간의 지출내역을 공개하며 이들은 장윤정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 반박했습니다.

 

 

이들은 10년간의 지출내역을 본다면, 남동생과 어머니가 돈을 탕진한게 아니라 주장했습니다. 남동생은 자신의 사업에는 5억이 들어간게 다라며, 원금보장 공증서를 공개해 매달 누나에게 돈을 갚고 있다고 통장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사업이 망하지 않았다며, 투자한 사업이 건실함을 강조하고 모든 것이 누나와의 오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자신관리팀과 모두 모여 확인했을때 이상이 없었고, 누나가 확인했는데도 일방적으로 짐을 싸서 나갔다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지출내역을 보면서도 이들의 주장은 네티즌들을 설득시키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10년간 그렇게 돈을 벌어주며 호의호식한 가족들이 이제와서 장윤정을 괴롭히며 딸을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모습이 더욱 철면피처럼 느껴졌습니다.

 

 

10년간 가족생활비로 18억을 지출한 내역만봐도 일반 서민이 만져볼 수 없는 풍족한 돈으로 생활을 영위해온 가족들이었습니다. 그렇게 풍족하게 돈을 쓸 수 있던 것은 장윤정이 그만큼 전적으로 어머니에게 돈관리를 맡겼다는 내용과도 일맥상통합니다. 게다가  품위유지비 등이 포함된 장윤정의 윤영경비 17억은 말그대로 장윤정이 스텝들을 위해서 써온 돈이었습니다. 그걸 품위유지비라고 꼬집어 넣은 것도 장윤정을 깎기 위한 의도가 보였습니다. 장윤정이 번돈으로 운영경비는 쓴 것까지 굳이 집어 넣은 것은 돈탕진에 대한 면피를 위한 꼼수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쓴 사업투자비가 5억 뿐이라 주장하고 있는데, 이 역시 남동생 장경영씨의 주장일 뿐, 상세한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부분 같습니다. 이미 그는 지난 폭로전에서도 자신의 사업체는 건실하다며 똑같은 주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사업이 망하지 않았으니 투자한 돈으로 자산이 남아있다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남동생의 입장일 뿐, 누나의 경우 눈먼돈이 투자된 부분입니다. 중요한 것은 사업채가 건실하냐 아니냐가 아니라, 장윤정의 동의없이 그렇게 쓰였다면 그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또한 5억이란 돈이 절대 푼돈이 아니죠. 그럼에도 남동생은 누나덕으로 남들이 만지기도 어려운 돈을 썼음에도, 5억의 귀중함을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오히려 이들이 보여준 지출내역을 보면서 든 생각은 장윤정이 저리 벌어다 줬는데, 정작 가족들은 풍족함에 대한 만족감이 없이 산 느낌이었습니다. 장윤정은 어린시절부터 가족들이 뿔뿔히 흩어져 살 만큼 어려웠기에, 비호감 소리까지 들으면서도 열심히 악착같이 돈을 벌었다고 밝혔죠. 그건 가족을 위한 희생이었고, 가족생활비로 18억이란 돈이 들어가도록 벌어다 주는 딸이 있다는 것은 진짜 감사할 일이겠죠. 그럼에도 이들은 장윤정이 돈을 많이 번줄아는데, 기획사와 나누면 행사당 550만원만 들어왔다며 기획사에 의혹까지 보냈습니다. 기획사문제를 거론한 부분 역시 장윤정을 곤란하게 하기 위함 같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미 이들이 공개한 내용만 봐도 장윤정은 돈을 정말 열심히 벌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족이 그덕에 풍족하게 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장윤정이 가장으로서 가족에게 헌신했기에 가족들은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었고, 남동생은 사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장윤정을 돈버는 기계취급을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출내역까지 들고나와서 딸을 몰아붙이는 가족이란 도대체 어떤 가족이란 말인가요? 진정으로 고생한 딸의 행복을 위한다면 자신들의 억울함을 주장한다며 이렇게 사생활까지 방송에서 공개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더욱이 이들은 쓰러진 장윤정 아버지에 대한 의심도 보냈고, 장윤정의 뒤에 배후가 있다는 배후설에, 심지어는 딸과의 카톡까지 공개하며 마치 딸이 자신을 청부살인하려 했다는 늬앙스로 몰아갔습니다. 꿈하나만 믿고 엄마를 이상하게 몰아서 정신병원에 넣으려 했다며 완전히 나쁜 딸로 몰았습니다.

 

이날 쾌도난마 박종진도 정말 가관이었죠. 전적으로 가족의 입장에서 장윤정의 카톡 문자내용도 자기들 마음대로 해석해서 장윤정이 어머니를 죽이라는 말로 왜곡해서 내보냈습니다. " 진짜로 내가 죽어야 끝이 나요. 그냥 사람시켜서 죽이든지 " 장윤정이 외숙모에게 남긴 카톡 내용엔 어머니란 말이 없습니다. 장윤정 본인의 죽고 싶은 마음을 담은 카톡 문자내용을 이들은 자극적으로 공개하며, 장윤정을 폐륜으로 몰았습니다. 쾌도난마는 이렇게 일방적으로 장윤정 어머니와 남동생의 입장을 대변하며 장윤정이 이상한 듯 몰아갔습니다. 종편방송의 저질스러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종진은 클로징 멘트에서 할말이 있으면 쾌도난마에 나와달라는 황당한 말을 했지요. 자극적인 방송이 왜 이들 모자를 이렇게 대변했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자극적인 보도로 관심을 받고자 하는 종편의 행태가 정말 욕이 나왔습니다. 이날 남동생과 어머니는 정작 소속사에서 궁금하다고 보낸 질문에는 제대로 답을 하지 않고 그간의 주장만 되풀이 했습니다. 그럼에도 박종진은 전적으로 남동생과 어머니의 입장에 동의하며 장윤정을 매도했습니다. 이를 본 시청자도 답답함에 울화통이 터지는데, 장윤정이라면 얼마나 참담할까 싶었습니다. 종편의 뻔한 술수에도 가족들은 그저 꿍짝이 맞아서 장윤정에게 상처만 남겼습니다. 그리고는 장윤정과 만나서 대화하고 싶다고 전했죠. 허나 이미 이들이 벌인 행태는 가족의 연을 더욱 끊게 하는 짓이지, 대화를 원하는 모양새가 아니였습니다.

 

 

 

딸이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딸의 발목을 잡으려는 모습이 어떻게 대중들에게 납득이 될 수 있을까요? 그저 이 모든 것을 침묵으로 받아든 장윤정이 너무나 가엽고 불쌍할 뿐이었습니다. 이들은 한차례 언론사 폭로전이 오갔음에도, 대중의 질타가 사그라들지 않은 것을 억울해했는데, 그는 너무나 당연한 것 아닌지. 협박이나 다름없는 폭로전을 두고 누가 잘했다 편들어 줄까요?

 

치부를 들추면 들출수록 오히려 역풍이 되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장윤정이 가족을 위해 헌신한 상황은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돈만 놓고 본다해도 장윤정은 가족을 위해서 헌신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그렇게 풍족하게 벌어다 주었는데도, 가족들이 돈 아까운 줄 몰랐기에 지금과 같은 상황까지 온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돈탕진의 억울함이 문제가 아닙니다. 가족의 도리의 문제입니다. 지금이라도 이런 자극적인 폭로를 멈추고 제발 장윤정의 행복을 빌어야 합니다. 연예가십은 금방 잊혀지길 마련입니다. 괜한 긁어부스럼을 만드는 가족들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종편방송의 장윤정 폭로전도 정말 답이 없습니다. 장윤정 가족들의 폭로전을 보도하며 자극적인 방송을 연이어 하는 것은 바로 종편들입니다. 쾌도난마가 그 정점을 찍으며 진흙탕 싸움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 개인사를 폭로하는 저질 방송을 하는 것은 종편이 왜 종편인지만 보여줄 뿐입니다. 장윤정을 이용해서 화제는 얻을지 모르지만, 종편의 수준만 제대로 인증했습니다. 뻔한 종편의 꼼수에 괜히 한가족을 벼랑끝으로 밀어붙이지 말아야 합니다. 이번 일로 가장 힘든 것은 장윤정이겠죠. 장윤정씨가 힘든 시간 잘 견디고 행복한 가정을 잘 꾸리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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