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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빈므파탈 성빈, 시청자 홀린 극과 극 매력


딘델라 2013. 8. 5. 09:51

'아빠어디가' 형제 특집의 매력은 형제간의 어여쁜 우애를 확인하는 재미도 있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형제간의 개성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그래서 지난 번 형제특집에서 귀요미로 등극한 민율이가 민국이와 상반된 매력으로 첫 여행의 신기함을 똘망똘망한 귀여움으로 전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귀여운 민율이는 여전히 미소가 절로 나오게 하는 천진난만함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민율이 만큼 막강한 개성을 가진 아이가 등장했지요. 바로 성동일의 딸 성빈이었습니다. 지난 주 예고에서도 남다른 포스를 내뿜던 성빈이는 역시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예측불허의 매력을 가졌습니다. 특히나 시청자를 사로잡은 것은 달라도 너무나 다른 성빈이의 성격이었습니다. 민율이도 형이랑 다르다고 느꼈는데, 성빈이에 비하면 애교수준이었습니다. 성빈이야 말로 진정한 극과 극의 매력을 보여줘서, 성준이라 어쩜 저렇게 다를 수 있는지 놀라움의 연속이었죠.

 

 

성빈이는 여행을 출발할때도 준이와 너무나 달랐습니다. 보통 성선비 준이는 부모가 다른 걱정 안해도 혼자서 잘하는 스타일이라 잔소리가 덜하지요. 그러나 여행에 들뜬 빈이를 바라보던 성동일은 걱정의 눈빛으로 '점잖게 여자처럼 행동하고'를 되풀이했습니다. 그만큼 빈이의 성격은 발랄 그 자체였지요. 아빠에 대한 애교는 물론이고, 서슴없이 장난을 거는 등 아빠의 염려를 달고 사는 그런 딸이었습니다. 빈이는 '아빠가 제일 싫어하는게 뭐죠?' 라는 질문에도 " 쓸데없이 우는거, 뿌찌뿌찌 방구야 " 라는 엉뚱함을 보여줘서 빵터졌죠. 조신한 성준에 비해서 아빠와 과격한 하이파이브를 하는 빈이의 모습은 초반부터 극과 극 매력에 푹 빠지게 했습니다.

 

이렇게 빈이는 여행가는 데 들뜨고 신남을 온몸으로 표현했습니다. 말로는 '뛰지 않고, 말 잘듣고, 달리지 않고, 혼자 다니지 않고' 등 아빠와의 약속을 술술 외웠지만, 그 모습을 바라보는 성동일은 걱정이 한가득했죠. 준이를 데리고 갈때 느긋하던 성동일이 잔소리꾼이 된 그 모습마저 극과 극이었습니다.

 

그래서 준이와 빈이의 극과 극 성격을 한번에 보여주던 '빈므파탈'의 등장은 빵터졌습니다. 다리 꼬는 것도 고고하게 보였던 성준이 책을 읽으며 성선비 포스를 내뿜을때, 자기도 다리를 꼴 수 있다며 요염한 자세를 보여준 빈이의 치명적인 매력이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무심한 듯 시크하게 윙크까지 날리며 모델 뺨치는 자태를 보여준 성빈의 모습에 성동일은 샤론스톤 같다며 웃었습니다. 달라도 너무 다른 성선비와 샤빈스톤 형제! 성동일은 팔색조 매력의 동생이 자랑스럽지 않냐고 준이에게 물었지만, 역시나 조신한 준이는 묵묵무답이었죠. 그런 오빠를 향해서 빈이는 " 그냥 사랑해 한마디 해주면 되지 " 라며 화끈한 성격을 보여줬습니다.

 

 

이처럼 활발하고 거칠게 없던 성빈은 여행지에 도착해서도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따위는 없었습니다. 처음보는 삼촌들이나 오빠 언니와도 금방 친해지는 엄청난 붙임성을 보여줬습니다. 오히려 그런 모습에 당황한 성동일은 딸의 통제불가 발랄함에 두 아이를 챙길 것에 쓴 웃음을 지어서 빵터졌습니다.

 

역시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빈이는 아빠의 우려대로 도착하자 마자 김성주네 집에서 노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빈이를 찾으러 간 성동일은 " 어디갈때 아빠한테 애기를 해야지. 오빠만 따라다녀 제발 너혼자 가지말고. " 라며 진땀깨나 쏟았지요. 아빠의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빈이는 여행와서 너무나 좋기만 했습니다. 그런 모습에 " 우리 아들은 책만 보고 있고, 동생은 집나가고. " 라며 한숨 내쉬는 성동일의 모습이 배꼽잡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이토록 극과 극의 매력을 가진 자식을 키우는 아빠는 냉탕과 온탕을 매번 드나드는 느낌이 들 것 같았습니다. 빈이의 거침없는 발랄함과 그과 다른 조용한 아들이라니. 달라도 너무 다른 아이를 키우다 보니 교육법도 그에 맞춰서 변화무쌍해야 겠죠. 그래도 이렇게 통통튀는 빈이는 막강한 애교를 무장하고 있기에 성동일은 딸바보가 되더군요. 준이에겐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도 조바심 태울 정도였는데, 빈이는 아빠에게 뽀뽀날리는 붙임성 좋은 딸이니 성동일이 다소 과격한 빈이를 달래가면서 이뻐하는게 보였습니다.

 

오죽하면 그 친화력에 이종혁마저 놀라워하고 우쭈쭈를 남발했을까요. 그렇게 아빠가 빈이를 이뻐하니 준수가 '하지마!'라며 질투까지 퍼부었죠. 질투를 부를 만큼 애교많고 붙임성 좋은 성빈은 누구와도 거칠 것이 말을 터놓았습니다. 후에게도 처음에는 너라고 반말하다가 후가 오빠라고 다정히 지적하자, 그새 오빠라며 애교를 부리던 빈이였습니다. 이렇게 어디가든 살아남겠다 싶을 만큼 놀라운 적응력과 친화력을 보여준 성빈이 오늘 시청자를 제대로 홀렸습니다.

 

 

너무나 다르지만 다른 만큼 매력만점인 성준과 성빈이! 준이도 동생이 여행오니 어느때보다 활기있어 보였습니다. 준이와 빈이가 자두를 함께 따며 애정을 과시하는 모습도 좋았고, 오빠는 자두를 따고 여동생은 파워넘치게 바구니를 나르는 상반된 모습들이 정말 매력으로 다가오게 했습니다. 어디서든 잘 참고 혼자서 잘해내는 성준과 다르게 배고프다며 아빠에게 보채면서도 엉뚱함을 보여준 막강 여걸 성빈의 등장은 형제특집을 더욱 빛내줬습니다. 정반대의 성격을 가졌지만, 그 성격이 장점이 쏙 눈에 뛰었습니다. 왠지 준이는 문과에서 장원급제할 느낌이 들었다면, 빈이는 무과를 통과해서 세상을 호령할 여장부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성격의 아이들은 그 아이가 지향하는 바도 매우 다르기에 부모에겐 매 순간이 도전이겠죠. 하지만 분명한 개성만큼 장점도 도드라지기에 그걸 잘 이끌어준다면 둘다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이쁘고 귀여운 준이와 빈이를 키우는 성동일이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되었지만 배부를 것 같았습니다. 그가 엄살은 떨었지만 두 아이에게 감자에 설탕 찍어 먹는 추억을 알려주면서 딸은 '달달해' 애교를 남발하고, 준이는 아빠의 추억을 되새기는 모습을 보면서 기쁨은 두배일 것 같았습니다. 성격은 다르지만  웃음과 진지함이 공존하게 만들어 아빠에게 두배의 기쁨을 주는 아름다운 형제가 어느때보다 훈훈함을 남겼습니다. 다음주 더욱 막강한 빈이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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