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조인성 고현정 열애설 부인 공식입장, 불편했던 네티즌들의 시선들 본문

토픽

조인성 고현정 열애설 부인 공식입장, 불편했던 네티즌들의 시선들


딘델라 2015. 7. 10. 23:16

배우 조인성과 고현정이 갑자기 열애설에 휩싸이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열애설이 나온 배경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사진 때문이었다. 오는 10일 온라인에는 ‘일본 공항에서 포착된 조인성과 고현정’이라는 사진이 올라왔다. 두 사람이 일본 공항 라운지 출입국장에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직찍이었다.

 

 

사진 하나가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톱스타인 두 사람이 함께 공항에 있다는 자체만으로 사귀는 게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결국 언론들은 이런 인터넷 반응을 기사화하면서 열애설이 더욱 번지고 말았다. 이때문에 조인성과 고현정 측은 갑자기 터진 교제설을 해명하는 공식입장까지 내야 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언론을 통해 열애설을 전면부인했다. " 각자 개인 일정으로 일본에 갔다가 현지서 만났다. 워낙 두 사람이 친해 각자 일본에 갔다가 따로 만났고 같이 입국한 것 뿐이다. 둘이 교제 중인 사이는 절대 아니다 " 소속사는 교제가 아님을 강조했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두 사람이 각자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가 시기가 맞아서 함께 입국했을 뿐이라며 떠도는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열애설이 깜짝 해프닝으로 끝났다. 사진만 본다면 충분히 그런 오해를 가질 수도 있었다. 엮기 좋아하는 대중들에게 공항에 함께 있는 톱스타 남녀 연예인의 모습은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진짜 사귀는 사이라면 오히려 저런 모습을 대놓고 노출시킬까 의문이 들었다. 들키지 않으려 서로 시간차를 두고 입출국을 하는게 다반사지 않을까? 공항이야 말로 스타커플들에겐 가장 조심해야 할 장소다. 세간을 뜨겁게 달궜던 열애의 주인공들도 대부분도 공항만은 피해갔다. 그만큼 연애의 비밀주의를 위해서 스타들이 얼마나 신경을 쓰는데,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저런 자연스런 모습을 노출하는 자체가 오히려 친하니까 나올 수 있는 장면이 아닐까 싶었다.

 

 

게다가 요즘 스타들은 공항을 뻔질나게 드나든다. 해외스케줄도 많아졌고 개인적인 일정이 있을 수도 있고! 하여튼 공항이란 장소는 바쁜 스타들에겐 필수코스처럼 되었다. 그런 스타들끼리 공항에서 마주치는 일도 다반사일 것이다. 그래서 남녀 스타들이 어쩌다가 공항에서 사진이 찍혔다고 해서 그들이 다 사귀는 것이라고 추측한다면 이 또한 너무나 섣부른 일이다.

 

게다가 팬들의 직찍들이 수시로 뜨는 상황에서 누군가 함께 있는 사진이 떳다고 다 열애설이 터진다면 그것도 얼마나 피곤한 일이겠는가. 어디가나 셔터가 터지고 누구나 파파라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스타들도 충분히 개인적인 일들이 많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할텐데 만나는 사람마다 다 열애설을 의심한다면 그것도 문제다. 적어도 열애설이라 추측하고 의심받으려면 유명 매체의 파파라치 정황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본다.

 

 

게다가 조인성과 고현정은 수없이 친분을 과시했었다. 두 사람은 드라마 '봄날'에서 호흡한 인연으로 쭉 좋은 친분을 유지했다. 고현정이 했던 '고쇼'에도 조인성이 출연하는 등 방송에서도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런 두 사람이 어쩌다 함께 입국했다고 해서 그렇게 대단한 일일까? 오히려 확대해석을 하기 급급한 모습들이 더 억지가 아닐지. 물론 혹시나 사귄다고 해도 그것이 뭐 대수로운 일일까 싶다. 어차피 불륜도 아닌 남녀사이고, 나이차가 있다 해도 요즘은 연상연하 커플은 흔한 일이다. 그러니 아예 잘못된 일도 아닌데 그것을 두고 무슨 난리라도 난듯 과하게 보는 것이 더 이상하다.

 

어쨌든 열애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니 그들의 말을 믿어주는 게 당연한 일이다. 모든 건 연예인의 사생활이다. 아무리 유명인의 일거수 일투족이 큰 화제가 된다 해도 그들의 사생활을 우리가 다 관심가져야 할 건 아니다.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왈가불가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그러니 아니라고 부인한 일까지 괜한 곡해를 하며 도넘은 시선을 보낼 필요는 없다. 그들도 사람인데 엉뚱한 오해를 받는 게 얼마나 불쾌하겠는지.

 

 

그럼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이들에게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부분 루머나 찌라시를 언급하며 아니뗀 굴뚝에 연기나냐는 식으로 비꼬는 것이었다. 항상 열애설이 터지면 다양한 말들이 나오지만 그중에서 루머에 맹신하는 듯한 반응은 보기 불편하다. 조인성과 고현정에게도 여전히 그런 행태는 반복되었다. 다들 떠도는 풍문에 기대서 온갖 억측과 상상을 보내는데 정도가 눈살 찌푸릴 때가 많다.

 

그런 찌라시를 바탕으로 비판을 이어가는 건 공감할 수가 없다. 앞서도 말했지만 이들이 설령 열애를 한다 해도 그것은 하나 이상한 일도 아니다. 불륜도 아닌 남녀의 사랑이 무슨 큰 일이겠는가? 그런데도 사람들은 스타라는 이유로 자극적인 관심을 보태며 온갖 오지랖을 보낸다. 마치 그들의 마음 속이나 일상을 본 것처럼 마구 자극적으로 떠든다. 그런 억측과 상상들이 스타들을 비난하는 근거로 이용된다는 것이 불편하다.

 

 

찌라시가 부정적인 건 그것이 애초부터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서다. 별것도 아닌 일도 찌라시 형태로 나오면 다들 확대해석하기 바쁘다. 그것이 찌라시의 나쁜 의도다. 대중의 눈과 귀를 가리고 오로지 씹기 좋은 가십거리로 연예인을 포장해버리며 악플에 시달리게 만든다. 대중들은 확인되지 않은 루머만 믿고 연예인을 마구잡이로 씹기 바쁘다. 결국 악플에 멍든 연예인들은 깊은 상처만 남을 뿐이다. 조인성과 고현정도 마찬가지였다. 엉뚱하게 번진 열애설에 온갖 비꼬는 악플이 난무했고, 그런 사람들은 꼭 루머를 거론했다. 상상하는 건 자유지만 그 상상이 누군가를 비난하고 조롱하기 위해서라면 그것은 정당한 일이 아니다.

 

하여튼 조인성과 고현정을 둘러싼 온갖 추측들을 보니 연예인은 참 피곤한 직업이다. 어쩌다 보니 두 사람 다 드라마 속에서 친분 쌓은 연예인들과 자꾸만 열애설이 났다. 연기를 하다보면 당연히 친해질텐데, 그저 남녀라는 이유로 엇나간 시선만 보내니까 얼마나 불편할까 싶다. 아예 열애설에 엮이지 않으려면 정말 방콕이라도 해야 하는지. 하지만 사람인데 어떻게 개인적인 친분을 쌓지 않을 수 있을까?  그마저도 연예인이라고 곡해하는 시선이 많으니 안타깝다. 스타들의 개인적인 사생활이 우리 일상과 연관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들이 누구와 사귀든지 말든지가 과연 얼마나 중요한 일일까 싶다. 열애설이 터질 때마다 매번 난리지만, 사실 우리의 일상엔 그보다 더 중요한 게 많다. 그러니 그들의 사생활에 관심두며 과한 시선을 보내기 보다 그냥 지켜봐주고 배려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