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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미나 류필립 나이차 열애 편견 깬 두가지 반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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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미나 류필립 나이차 열애 편견 깬 두가지 반전


딘델라 2015. 11. 19. 04:19

이번주 '라디오스타'는 '미안합니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자숙의 아이콘 클릭비 김상혁과 17살 연하 남친과의 열애설로 핫한 가수 미나, 얼마전 여친과의 결혼소식을 전한 니글니글의 개그맨 이상훈 그리고 고객님의 지갑을 자꾸 열게 만드는 쇼호스트 이민웅이 출연해서 즐거운 토크를 만들었다.

 

 

토크 주제처럼 이날 방송은 전격 사과방송이었다. 음주운전 구설수로 오랜 시간 자숙을 가졌던 김상혁은 진짜 미안한 출연자였고, 미나 등 나머지 출연자는 살짝 미안한 정도로 끼워맞춰진 분위기였다. 그래서 대부분은 공중파 복귀를 하는 김상혁의 혹독한 예능 신고식이 주였다. 하지만 화제성은 단연코 미나가 아닌가 싶다. 미나하면 2002월드컵 응원녀와 '전화받어'란 노래가 떠오른다. 그리고 최근에는 국내보다 중국활동이 더 많기에 잊혀진 듯 싶었다. 그러다 그녀가 뜨겁게 급부상한 건 열애설 때문이었다. 17살 연하인 소리얼 멤버 류필립과 깜짝 열애설이 번지며 큰 화제를 뿌렸다.

 

 

연상연하 커플이 대세가 되었지만, 나이차가 상당한 경우는 흔치 않기에 그녀는 엄청난 관심을 받는 동시에 엇나간 시선에 악플도 많이 받았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당당하게 사랑을 인정했고, 미나는 군대간 남친을 기다리는 곰신녀가 되었다. 44살과 27살의 사랑! 숫자로 보면 상당한 나이차가 범상치 않기에 수많은 편견의 시선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들어 남녀불문 나이차 커플이 상당하고 이들이 당당한 열애와 결혼으로 세간의 편견을 깨주고 있다. 그래서 나이차에 대해서 굳이 오지랖을 보이며 욕할 필요가 있나 싶다.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이지, 부차적인 외부요소가 장애가 되어선 안 될 것이다.

 

특히 남자보다 여자가 나이가 많은 경우 남자는 능력이 좋다는 식으로 해석하고 여자는 이상하다는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이중성이야 말로 정말 고루한 일이다. 그래서 미나와 류필립의 사랑을 무작정 나이차로 해석할 게 아니라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둘이 사랑에 빠지게 된 그 진심을 봐줘야 하지 않나 싶다.

 

 

그래도 예전보다 응원하는 시선이 많아졌다며 미나는 참 긍정적으로 세상을 봤다. 자신의 나이보다는 현재의 사랑이 더 중요하다며 남자친구에 대한 애틋한 애정을 과시해서 보기 좋았다. 사실 라스를 보기 전까지도 약간의 편견이 있었는데, 이번에 라스를 보면서 미나의 반전에 편견을 많이 깨게 되었다. 그래서 나이차 열애도 그럴수있겠구나 싶었다. 그만큼 의외의 반전매력을 지닌 연예인이었다. 미나를 예능으로 접한 건 처음이라서 생각하던 이미지와 많이 다른 모습이 그녀를 다시 보게 만들었다.

 

가장 놀랐던 건 바로 44살의 나이에도 엄청난 동안을 자랑했던 외모였다. 네티즌들도 미나의 자기관리에 놀라며 동안외모에 큰 관심을 보였다. 최근에 해외활동만 했으니 그녀의 나이에 그저 화들짝 놀라기만 했지, TV화면으로 확실히 그녀의 외모를 보는 건 오랜만이다. 그럼에도 나이가 무색할 만큼 참 동안이었다. 그만큼 평소 자기관리를 잘했다는 뜻이니 연하의 남친에게도 큰 매력을 어필할 수 있던 게 아닌가 싶다. 류필립이 미나의 뒷태를 보고 반했다고 하니 나이를 떠나서 자기관리 하나는 정말 최고지 않나 싶다. MC들 역시 매력이 있으니 연하남친을 만난 것 같다며 그녀의 외모며 성격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동안의 위엄을 뽐낸 것도 편견을 깨는 데 한몫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반전은 그녀의 친근한 성격이 아닌가 싶다. 겉보기엔 쎄보이지만, 그녀는 반전으로 부드럽고 친근했다. 토크 내내 구수한 입담을 과시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조근조근 말도 잘해서 김구라가 이렇게 말을 잘했냐며 놀라워할 정도였다. 특히 연하 남친과의 사랑에 대한 조금은 예민할 수 있는 오해를 해명할 때도 차분한 입담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누가 먼저 관심을 표현했냐는 질문에 그녀는 솔직하게 " 제 나이에 먼저 관심을 표하면 추해요. 나이가 많은 여자가 일반적인 게 아니기 때문에 먼제 대시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또 소심한 A형이라 먼저 대시를 한 적이 없었다 " 라며 남친이 먼저 다가왔고 마음을 열게 했기에 연인이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신인들이 뜨기위해 열애설이 많이 난다는 김구라가 전한 호사가들의 시선에도 그녀는 " 그랬다면 군대 가기전에 열애설이 났을텐데 군입대를 했으니 " 라며 억울함을 차분히 설명했다. 맞는 말이다. 군입대를 앞두고 굳이 그런 전략을 세울리가!

 

그런 억지 같은 시선과 악플에도 그녀는 당황하기 보다 자신의 입장을 차분히 전달했다. 그리고 당당하고 솔직하게 사랑을 표현했다. 과하지 않고 적당히 센스있는 입담과 친근한 성격이 볼수록 매력이었다. 이런 반전들이 나이차도 극복하게 할 만큼 큰 매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 이처럼 라스 출연으로 미나의 반전매력을 알 수 있었고, 그런 반전들이 그녀의 나이차 열애에 대한 편견도 일절 깨게 했다. 사람과 사람이 통하는 건 결국 나이차 보다 서로가 반하게 되는 매력이 아닐까 싶다. 충분히 매력적인 그녀가 연하 남친을 사귄다고 이상할 건 없어 보였다. 물론 여전히 색안경을 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앞서 말했듯이 서로가 통해서 사랑을 하게 된 걸 우리가 참견하는 건 과한 일이다. 그러니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엇나간 관심을 표하기 보다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게 최선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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