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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김가연 임요환 결혼, 20살 딸 공개와 비하인드 풀스토리 본문
법적부부로 오랜 시간 함께하며 결혼식은 올리지 못했던 연상연하 커플의 대명사 김가연 임요환 부부가 5년만에 늦깍이 결혼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한적한 카페에서 아름답게 단장한 김가연이 스튜디오 촬영을 준비 중인 모습을 '한밤의 TV연예'가 취재했다.
김가연은 봄처럼 화사한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자태를 뽐냈고, 임요한은 흐믓한 눈으로 아내의 변신을 지켜봤다. 두 사람은 2011년 3년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당시 8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무엇보다 김가연은 이혼의 아픔을 딪고 총각 임요한과 결혼을 했기에 여러모로 대중의 호기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떨리는 모습으로 공식적인 웨딩촬영을 앞두고 있다고 답했다. 인터뷰를 하면서도 손을 꼭 잡고 애정을 과시해서 눈길을 끌었다. 김가연은 정식으로 족쇄를 채우는 과정이라는 농담으로 화기애애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건 결혼식 없이 법적부부로만 지내온 이유였다. 왜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5년을 지내왔는지 리포터가 묻자, 김가연은 사람들이 왜 결혼을 안하냐고 하면 그냥 때되면 하겠죠 라며 대인배처럼 넘겼지만 속은 부글거리며 답답했다고 전했다. 그만큼 두 사람은 말을 안했을 뿐 결혼식에 대한 간절함이 존재했었다. 임요한도 항상 결혼식을 하자고 졸랐다고 답했다. 그러나 당시 임요한이 바빴고 남편의 스케줄이 이상하게 맞지 않아서 결혼식 타이밍을 놓쳤던 것이다.
그렇게 떨리는 웨딩촬영이 시작되었다. 두 사람은 이 순간만 기다렸다는 듯이 만연의 미소가 번졌다. 특히 임요한이 김가연을 엄청 사랑하는 게 느껴졌다. 웨딩촬영을 촬영하는 내내 꿀떨어지는 눈빛으로 아내를 바라봤다. 아내와 고난위도 키스 장면을 연출할 때는 우려와 달리 적극적인 포즈를 과감히 선보였다. 정말 8살 나이차 임에도 두 사람은 비주얼적으로 잘 어울리는 커플이었다. 나이차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건 김가연의 최강 동안 때문이었다. 드레스를 입은 늘씬한 자태가 고왔고, 자기관리를 잘한 동안의 얼굴은 빛났다. 나이차는 그냥 숫자에 불과할 뿐 김가연과 임요한은 마냥 평범한 커플처럼 깨가 쏟아지며 달달하기 그지없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공식적으로 5월 8일날 하기로 정했다고 한다. 주례를 이경규에게 부탁했다가 차였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주면서, 대신에 사회자는 친한 지인 유재석이 봐주기로 했다고 한다. 방송에서 유재석이 결혼식을 올리면 사회를 봐주겠다고 약속을 했었고, 의리의 유재석은 이를 지키며 역시 국민MC다운 마음씀씀이를 과시했다.
그리고 이날 함밤 인터뷰가 주목받은 건 김가연의 21살 딸 임서령 양이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엄마 아빠의 웨딩촬영을 행복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사진을 찍느라 정신없었던 딸 서령 양! 김가연을 쏙 닮은 딸이 공개되자 인터넷 반응도 뜨거웠다. 딸을 보고서야 김가연의 나이차를 실감할 수 있었다. 워낙 동안 스타라서 이렇게 큰 딸이 있었다니 놀라움을 전했다. 김가연은 딸과 화보 촬영을 하면서 내가 낳았다며 엄마로서 흐믓함을 전했다. 딸이 이쁜 드레스를 입고 엄마의 결혼을 축하해주고 가족사진 컨셉으로 사진까지 찍으니 매우 감격한 것 같았다. 그게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싶었다.
또한 딸 앞에서도 거침없이 애정표현을 했던 부부! 서령 양은 엄마 아빠의 모습이 염장이라고 말해서 웃음을 주었다. 평소에도 자기야 라며 애교는 기본이고 알콩달콩 사랑표현에 적극적이라는 딸의 증언이 잇달았다. 그리고 이제막 태어난 귀여운 둘째 딸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두번의 유산 아픔과 인공수정을 거쳐서 어렵게 얻은 소중한 둘째 딸! 아빠랑 똑같이 생겨서 어린 임요환을 데리고 있는 것 같다는 김가연은 늦둥이 딸에 대한 자랑이 여념이 없었다. 육아에 있어서도 이들은 역할 분담이 철저한 듯 보였다. 처음에 육아를 도와주니 김가연의 성에 안차는 거 같아서 자신은 육체적으로 힘쓰는 일에 더 열심히 돕고 있다고. 역시 엄마 아빠로서 행복한 모습이 이들을 더 단단히 묶어주는 것 같았다.
이처럼 그토록 원하는 아기도 얻었고 이제는 결혼식까지 올리며 진정한 새출발을 하는 느낌의 김가연 임요환 부부! 아마 결혼식을 뒤늦게 올린 것도 진정한 사랑의 완성을 완벽히 이뤘다고 싶은 때 세상에 축하를 받고 싶어서가 아닐까 싶었다. 웨딩촬영 내내 깨소금 쏟아지는 모습을 보니 천생연분의 인연처럼 보였다. 두 사람은 항상 변치않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결혼식 소감을 전했다. 뒤늦은 결혼식이기에 더욱 뜻깊었던 이날의 인터뷰는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게 어떤 건지 보여주는 듯했다.
물론 이들의 결혼식 소식이 화제가 되니,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21살 딸까지 공개되니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 듯 싶었다. 그래선지 여전한 편견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있어서 씁쓸함을 남겼다. 두 사람은 그간 수많은 편견과 싸웠다. 8살 나이차와 재혼에 대한 엄한 시선들로 과도한 악플에 시달렸다. 김가연은 그런 악플러들의 행태를 공개하며 법적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고소에 임하기도 했다. 누구보다 자신의 가족을 지키겠다는 마음이 강했기에 그녀는 도 넘은 인신공격을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의 기사에선 과도한 악플행위는 수그러들게 되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꼬는 이들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런 여전한 넷 반응을 보면서 왜 남의 결혼에 오지랖들이 많은지 이해할 수 없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녀간의 굳은 믿음과 사랑이다. 자신들이 선택하고 그에 대한 책임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데, 우리가 왜 그들의 인생에 대해서 엄한 잣대를 들이대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저 선택을 존중하며 축하를 보내면 그만이다. 하여튼 앞으로도 두 사람이 열심히 살아갔으면 좋겠다. 새롭게 태어난 딸과의 소중한 추억도 간직하며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