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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불시착 최재훈? 넘버세븐 누구? 정체 알린 결정적 증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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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불시착 최재훈? 넘버세븐 누구? 정체 알린 결정적 증거


딘델라 2016. 3. 20. 22:59

이번주 MBC '복면가왕'도 다양한 반전과 좋은 무대를 선사해서 듣고 보는 재미를 충족시켰다. 첫 라운드부터 호기심을 부르는 여성 듀엣 무대가 이어졌다. '어디서 좀 노셨군요'와 '혼저옵서예' 는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인기 걸그룹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를 불러서 호응을 얻었다. 혼저옵서예의 정체는 가수 미나였다. 김성주와 동갑이라는 미나는 중국진출 이후 한국에서 노래 부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기에 감회가 새로운 듯 싶었다. 역시나 자기 관리 잘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런 미나를 이기고 2라운드에 진출한 노셨군요의 정체가 참으로 궁금했다. 그런데 그녀의 특별한 발성 때문에 정체가 금방 노출된 듯 싶었다. 네티즌들은 노래 부르는 스타일이 딱봐도 국악소녀 송소희라고 강하게 추측했다. 노셨군요의 발성에선 판소리 창법이 진하게 느껴졌다. 노래를 꺾어서 부르는 습관은 판소리를 부르는 국악인들에게서 잘 나타난다. 높은 음역대도 거침없이 힘있게 불렀다. 국악이 가요와 달라도 노래를 위한 기본 스킬은 비슷할 것이다. 다만 창법에서 확연하게 국악인다운 느낌을 지울 수 없었으니 송소희가 맞다면 또 한번 반전이 될 것 같았다.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니 한층 성숙한 분위기가 느껴졌는데 어린 국악신동에서 이제는 숙녀티가 나는 그녀의 변신이 기대되었다.

 

 

그리고 2라운드 대결은 음색이 단연 돋보이는 남성 듀엣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구를 지켜라’'와 '저 푸른 초원 위에'는 모세의 '사랑인 걸'을 부드러운 하모니로 불러서 여심을 사로잡았다. 막상막하의 대결에서 아쉽게 탈락한 지구의 정체는 바로 장미여관의 강준우였다. 장미여관의 메인보컬 육중완의 파워풀한 가창력와 예능감이 대중에게 크게 알려졌지만, 부드러운 미성에 절절한 감성을 가진 강준우도 못지 않은 실력파 가수였다. 그는 탈락이 아쉬울 정도로 멋진 무대를 선사하며 숨겨진 매력을 발산했다. 오는 5월 결혼까지 한다며 예비신부에게 프로포즈를 전하는 로맨틱한 장면이 훈훈함을 전했다.

 

 

강준우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초원의 정체에 대해선 설왕설래가 많았다. 초원도 훈훈한 미성이 정말 돋보였던 출연자였다. 그의 정체에 대해선 아이돌 또는 보컬그룹의 멤버라고 확연히 이견이 갈렸다. 아이돌 능력자인 박소현은 레이더망을 가동해 룩과 음색이 뉴이스트의 민혁과 고결이 떠오른다고 추측했다. 산들은 반대로 보컬그룹의 멤버로 스윗소로우의 성진환이 아닌가란 추리를 내놓았다. 개인적으로도 박소현의 촉을 믿어서 아이돌이 아닌가 추측이 되었다.

 

 

그리고 이번회차 가장 돋보였던 무대를 선사한 3라운드 대결!  '꽃을 쓴 남자'와 '우주요원 넘버세븐'은 쿨의 'All for you'를 최고의 호흡으로 불러서 큰 박수를 받았다. 두 출연자의 첫 소절을 듣자 마자 상당한 내공의 가수라는 게 느껴졌다. 꽃을 쓴 남자의 정체는 바로 UN 출신으로 배우로 전향하며 글로벌한 활동을 하고 있는 원조 뇌섹남 김정훈이었다. 김정훈은 가수로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건 11년만이라는 감회를 전달했다. UN 활동 때도 그의 독보적인 음색은 큰 사랑을 받았다. 여전한 노래실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이번에 새로운 앨범으로 다시 찾아뵌다고 하니 가수로 컴백한 그의 활동이 기대되었다.

 

이런 김정훈을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한 넘버세븐의 정체도 궁금증을 불렀다. 가녀린 듯한 미성 뒤로 고음 부분에선 힘있는 바이브레이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살짝 보여준 고음의 파워풀한 창법과 기교만 봐도 그녀는 남다른 실력을 100% 발휘하지 않고 숨기고 있는 게 느껴졌다. 이런 넘버세븐의 정체에 대해 네티즌들이 유력하게 거론하는 후보는 바로 스피카의 김보형이었다. 예전에 스피카의 김보아가 낭만자객으로 나와 큰 관심을 받았는데, 김보형도 스피카의 숨은 실력자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음색도 체형도 그리고 까마잡잡한 피부톤도 닮았다며 그녀를 강력히 추천했다.

 

 

또한 복가의 섭외력이 가장 집중되는 4라운드 대결에선 만만치 않은 포스의 실력자의 등장을 예감했다. '사랑의 불시착'과 '날아라 병아리'가 연륜과 내공이 느껴지는 극과 극의 포스로 '걸어서 하늘까지'를 멋지게 소화했다. 병아리의 정체는 모두를 깜짝 놀래킨 야구선수 이종범이었다. 그는 가수처럼 완벽한 실력은 아니였지만, 운동선수 출신으로 언제 이렇게 노래까지 잘했는지 반전을 선사하며 반가움을 전했다. 이런 이종범을 이기고 83:16이란 압도적인 표차이로 승리한 불시착은 보통 실력자가 아닌게 느껴졌다. 시원하게 뻗는 강력한 고음과 성량은 딱봐도 가수였다. 긴 호흡으로 내뿜는 시원스런 창법이 가장 기대되는 출연자였다. 전문 패널들도 돌고래 같은 폐활량과 남자들의 로망이라는 쇳소리가 인상 깊었다며, 왕년에 소리 좀 질러본 로커가 분명하다고 추측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결승 라운드까지 진출해 음악대장과 팽팽한 대결을 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불시착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매의 귀를 가진 네티즌들은 유력한 후보로 가수 최재훈을 꼽으며 복면가왕이 끝나고 실검에 그의 이름이 도배되었다. 90년대 최재훈하면 록발라드 명곡 '비의 랩소디'로 유명하다. '비의 랩소디'는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해서 불렀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절절한 감성 뿐 아니라 뛰어난 고음 실력자로도 알려졌다. 이날 듀엣 무대에서도 시원스런 고음 창법이 눈에 띄었기에 네티즌들은 음색이 딱봐도 최재훈이라며 추측했다. 그리고 체형도 현재의 최재훈과 비슷하다고 추리했다. 불시착의 푸근한 인상은 최재훈의 근황과 상당히 유사했다. 그리고 노래를 부르는 포즈나 손모양 등 특유의 제스처도 최재훈과 닮았기에 가장 유력한 후보가 아닌가 싶다.

 

특히 최재훈이 과거 컬투 라디오에 나와서 복면가왕 출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었다. 아무도 안불러줘서 복가에 출연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한 그는 불러만 준다면 당연히 갈거라고 가수로서 출연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었다. 노래 잘하는 가수라면 당연히 복면가왕에 꼭 도전해 보고 싶을 것이다. 무엇보다 음악대장을 상대하려면 고음이 강력한 무기인 음악대장과 견줄 수 있는 실력자여야 한다. 최재훈도 이점에서 누구와 견줘도 손색이 없은 파워풀한 성량을 지녔다. 그래서 만약 불시착이 최재훈이 맞다면 다음 라운드에서 본격적인 실력을 드러낸 그가 음악대장을 위협하는 대항마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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