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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송혜교 열애설 사실무근, 도 넘은 편견의 시선 안타까운 이유


딘델라 2016. 3. 21. 14:09

연일 화제를 뿌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그런데 드라마의 인기가 크니까 엉뚱한 관심도 따르는 듯했다. 드라마에서 송송커플이란 별칭까지 붙으며 달달한 케미를 과시하고 있는 송중기 송혜교가 뜬금없는 열애설이 휩싸인 것이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목겸담 등으로 번진 열애설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 부인하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송혜교 측은 언론을 통해 "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송혜교가 휴가 차 뉴욕에 방문할 당시 송중기 역시 때마침 그곳에 있던 터라 함께 식사를 했을 뿐이다. 지인들도 동행했고, 관계자들도 있었다. 열애설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 '태양의 후예' 때문에 오해를 하는 것 같다 " 라고 해명했다. 송중기 측도 " 오래 전부터 떠돌던 이야기다. 언론으로부터 문의도 많이 받았는데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휴가차 스태프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식사를 했을 뿐이다. " 라고 선을 그었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송혜교 측은 그동안 떠돌았던 루머에 대해서도 공식입장을 전하며 강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송혜교 측은 장문의 공식입장을 통해서 루머를 배포한 자를 고소 중이라고 덧붙였고, 이번 열애설에 대해서도 강하게 아니라고 다시 한번 입장을 설명했다.

 

" 송혜교 소속사에서 알립니다. 안녕하십니다. 송혜교 소속사인 UAA 코리아입니다. 최근 온라인 및 SNS에서 돌고 있는 찌라시에 대한 소속사의 입장을 밝혀드립니다. 2013년 일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7부는 2013년 7월 5일 송혜교 스폰서 루머를 퍼트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한)로 고소된 네티즌 24명을 약식기소했습니다. 당시 검찰은 "송혜교 정치인 스폰서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송혜교와 모 기업 회장은 사적인 자리에서 1번도 만난 적이 없으며, 해당 기업 장외주식을 취득한 사실도 없다"면서 "수사 결과 네티즌이 제기한 루머 일체가 거짓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해당 찌라시를 퍼트린 네티즌에 대해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났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허위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 다시 관련 찌라시(송중기 뉴욕 데이트+재벌 스폰서)가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및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중기 뉴욕 데이트는 굳이 해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송중기는 함께 작품을 마친 친한 동료이자 후배입니다. 이는 팬들의 관심이라 생각하고 넘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송중기 뉴욕 데이트와 더불어 첨언된 스폰서 루머에 대해서는 참을 수 없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이미 허위 사실임이 입증된 사건입니다. 3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이런 루머를 덧붙여 확대 재생산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혜교 소속사 측은 이미 해당 루머를 퍼트린 일부 네티즌을 고소한 상태입니다. 몇몇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또한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한 수사도 의뢰했습니다. 스폰서 루머에 대해서는 절대 선처는 없을 것입니다. "

 

 

송혜교 측이 이렇게 강하게 나오는 것은 열애설과 함께 또 다시 엄한 루머가 확대재생산되고 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번 열애설에 대한 다양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넘쳤다. 양측의 소속사가 강하게 부인을 하면서 친한 동료들끼리 식사도 못하냐며 뜬금없는 열애설에 몸살을 앓는 스타들의 고충이 안타깝다는 반응도 많았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열애설이 급부상하며 송혜교에 대해서 엄한 관심을 보내는 이들이 많았다. 드라마를 하면 열애설이 터진다며 비꼬는 투의 과한 댓글들이 넘쳤고, 심한 경우는 여자 연예인이란 이유로 희롱성 댓글과 인식공격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도 넘은 편견의 시선이 안타까웠다.

 

심지어 열애설과 하등 상관없는 루머까지 거론하며 연예인이란 이유로 괴롭힘을 당해야 하는 건 너무한 일이다. 최근 잇단 여자 연예인들을 향한 엄한 찌라시 루머들이 판을 치고 있기에 더 없이 이런 문제들은 심각해 보였다. 오죽하면 송혜교 측도 강경대응을 통해서 계속된 루머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겠는지. 그동안 얼마나 심적인 고통이 컸는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는 단순한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서 이때다 싶은 과도한 관심도 한몫했다고 본다.

 

 

특히나 열애설 해프닝을 급부상시킨 데는 언론들도 공이 크다. 네티즌이 올린 목격담이 인터넷에 번지자, 그것을 떡밥을 물었다는 듯이 당사자들에게 확인받았을 것이다. 숱한 언론들의 도 넘은 캐묻기식 취재 형태가 있으니 해명도 터져나왔을테고 말이다. 최근 태후가 워낙 인기니까 이슈몰이로 적합하다고 판단했을테니 우르르 아님말고식의 열애설 보도가 삽시간에 번졌다고 본다. 증거 사진 하나도 없이 목격담만 가지고 열애설이라고 섣부르게 판단하고 포장하는 건 배려가 없는 일이다.

 

연예인도 사람인데 세간의 시선이 신경쓰여 친한 지인들과 식사도 하지 못하고 눈치만 봐야 한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싶다. 이런 단편적인 부분만 가지고 열애설이라 부풀리고 편견의 시선을 보내는 것은 과한 일이다. 하여튼 드라마의 인기가 엉뚱한 해프닝을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 워낙 케미가 좋으니까 현실에서도 이뤄지면 어떨까란 망상도 있겠지만,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지나친 망상은 오히려 배우들에게 부담감만 지운다. 드라마 속 커플이 더 아름답게 빛나기 위해서도 과도한 드라마 외적인 사생활에 대한 관심은 자제해야 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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