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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배윤정 제롬 부부 의외의 반전커플, 만남부터 결혼까지 비하인드 풀스토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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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배윤정 제롬 부부 의외의 반전커플, 만남부터 결혼까지 비하인드 풀스토리


딘델라 2016. 3. 23. 01:49

국민 걸그룹 만들기 프로젝트 '프로듀스 101'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주목을 받고 있는 안무가 배윤정이 tvn '택시'에 출연했다. 이날 택시의 주제는 스타를 만드는 여인들이었다. 공효진 소지섭 이효리 등 유명 스타들의 패션을 책임지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브아걸의 아브라카타브라 춤과 한일을 뒤흔든 카라의 엉덩이 춤, 역주행의 기적을 만든 EXID의 위아래 춤 등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중독성 강한 아이돌 안무를 만들어낸 배윤정이 등장해 재밌는 토크를 선사했다.



이날 배윤정과 한혜연은 안무가와 스타일리스트로 성공하기까지의 성공스토리와 일과 관련된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그들이 처음 이 세계에 발을 들여 놓을 때만해도 코디와 백댄서라는 말로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했지만, 현재는 실력을 인정받아 업계에서 알아주는 명성과 수입까지 거두고 있었다. 그만큼 이들은 춤이 좋고 패션이 좋아서 한우물을 파서 성공한 노력파들이었다. 성공에 대한 막연한 기대보다는 그냥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우직하게 버틴 것이 성공비결이었다.




배윤정은 초반 댄서에 입문할 때 미운오리새끼나 다름이 없었다. 여성댄서가 적었기에 남자들 틈에서 똑같이 맞으면서 춤을 배웠다고. 심지어 그만두라는 말까지 들었지만 그녀는 힘들어도 끝까지 버텨냈다고 한다. 그렇게 버티다 보니 어느새 주변에서 잘하다며 인정을 받게 되었다. 프로로서 인정을 받기까지 힘들었지만 한우물을 파고 버텨냈기에 성공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한혜연도 마찬가지였다. 고지식하게 하나만 밀고갔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한다. 결심을 한 일은 될 때까지 하는 것! 성공의 밑거름은 너무나 뻔해보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잡고 그 분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진리 같았다.




그런데 이날 성공스토리 만큼 가장 주목받은 건 바로 배윤정의 러브스토리였다. 그간 예능프로에서 활약하는 그녀만 생각했지, 결혼한 배윤정의 모습은 왠지 낯설게 느껴졌다. 워낙 독설 이미지가 강해선지 결혼해서 알콩달콩 사는 모습을 보는 건 새로운 일이었다. 게다가 그녀의 남편은 옛날 엑스라지라는 그룹에서 활동했고, 케이블 음악방송에서 VJ로도 이름을 알렸던 제롬이라고 하니 더욱 놀라웠다. 제롬은 어눌한 한국어에 교포발음이 진하게 묻어났지만 진행센스가 뛰어나서 과거 음악방송 대표 VJ로 이름을 날렸었다. 하지만 방송 활동을 접은 후에는 별다른 소식없이 지냈기에 제롬을 배윤정의 남편으로 오랜만에 다시 보니 반가움이 들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과거 브아걸의 공연차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방문할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배윤정은 가이드로 나온 제롬을 보고 저 사람이 왜 여깄지 하며 신기했다고. 제롬이 연예계를 떠난지 한참 후라서 그냥 별다른 생각은 없었지만, 첫인상은 과거 방송활동을 할 당시 이미지 때문에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고 한다. 제롬이 VJ로 활동할 때 워낙 튀는 진행을 했으니 그럴만도 하다. 그렇게 한국에 돌아와서 계속 연락만 주고받았다. 제롬이 배윤정을 향한 마음이 커서 계속 연을 이어간 듯 싶었다. 그러다 제롬이 아예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두 사람은 본격적인 만남을 가지며 연인이 되었다.


제롬을 사랑하게 된 이유는 자신이 알던 이미지와 달리 완전히 성실하고 솔직하고 소탈했기 때문이었다. 과거 연예계 활동하던 시절을 잊고 정말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에 반했다 한다. 그리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서로를 결혼할 인연으로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었다. 제롬은 왠지 배윤정과 결혼을 할 거 같다고 주변에 자주 말했다고. 그만큼 서로에 대한 신뢰도 강해졌다. 그리고 결혼을 결심할 때 화려하진 않지만 삼겹살 집에서 소박한 프로포즈를 했다. 처음에는 정장을 차려입고 삽겹살을 먹으러 들어오는 제롬이 황당했지만, 이내 무릎을 꿇고 손을 바들바들 떠는 제롬의 모습이 귀엽게 다가왔다. 그렇게 잊지 못할 프로포즈를 받고 두 사람은 2014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제롬과 배윤정 부부는 솔직하고 합리적인 부부였다. 각자의 일에 대해서 별로 터치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배윤정은 자신도 일을 하기 때문에 남편의 직장과 일에 대해서 꼬치꼬치 묻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했다.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걸 알기에 이들 부부는 서로를 믿어주는 게 커보였다. 제롬도 부인에 대해서 열심히 일하고 춤추는 모습이 멋진 여자라고 치켜세웠다.


그리고 격없이 친구처럼 편한 부부의 모습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서로에 대한 티격태격 디스도 보여주면서 또 그것이 재밌다는 듯이 어눌한 한국어로 답하는 제롬이 빵터졌다. 그리고 평소 존댓말을 쓰기 때문에 싸움이 커지지 않는다고 한다. 또 권태기를 두고 싸움을 했는데 제롬이 권태기가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들어서 결국 웃고 말았다고 한다. 아직은 신혼부부라서 이들 사이의 일화들은 그저 행복한 신혼이야기로 다가올 뿐이었다. 역시 화끈한 신개념 부부는 뽀뽀하라는 말에도 진한 키스를 나눠서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이처럼 배윤정 제롬 부부는 알콩달콩 신혼을 보내는 것 같았다. 두 사람이 부부였구나 싶을 정도로 의외의 반전커플로 다가왔지만, 역시나 부부의 인연을 맺은 이유를 보여주듯 환상의 케미를 발산했다. 그리고 제롬은 여전히 끼가 넘쳤다. 배윤정은 남편이 VJ 진행실력을 보여주니 쑥스러워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런 끼를 잠시 접고 이제는 마케팅 쪽 일을하면서 배윤정의 남편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이 반가웠다. 물론 방송 후 아직까지 마리텔의 태도논란 후폭풍 때문인지 배윤정에 대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은 여전했다. 그래도 실수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고 반성을 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한게 아닌가 싶다. 사람이기에 한번의 실수는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안무가로 성공하기까지 그녀의 노력은 대단해 보였다. 남편과의 사랑도 소탈함이 묻어났기에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응원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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