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슈가맨 주다인, 과거 주주클럽 활동중단 진실 알고보니 안타까워 본문

예능보기

슈가맨 주다인, 과거 주주클럽 활동중단 진실 알고보니 안타까워


딘델라 2016. 3. 23. 06:42

이번주 jtbc '슈가맨'에는 정말 반가운 추억의 스타가 등장했다. 바로 1996년 '16/20'이란 그야말로 쇼킹한 곡으로 핫데뷔한 주주클럽의 메인 보컬 주다인이다. 사연을 신청한 시청자는 90년대 중반 데뷔한 밴드의 노래라며, 모던한 보컬의 독특한 음색이 화제가 되어 지금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고 설명했다. 힌트가 하나씩 공개될수록 3040세대에선 불이 하나씩 켜졌다.



90년대 음악계에 큰 파장을 준 노래는 바로 주주클럽의 '나는 나'였다. 때때때때~~라는 독특한 전주와 함께 주다인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모던록 '나는 나'! 10대에선 불이 하나 밖에 켜지지 않은 만큼 생소하겠지만, 203040세대에겐 너무나 익숙하고 친근한 추억의 명곡이었기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4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동안 외모의 주다인이 왕년의 목소리를 그대로 간직한 채 무대에 등장하자 방청객은 열광했다. 방청객들은 저마다 주주클럽에 대한 추억을 꺼내며 즐거워했다.




주다인은 이날 때때때!에 담긴 비밀을 20년만에 공개했다. 많이들 때때때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뜨를 뒤로 꺾어 '뜨아'라고 부른 것이라고. 그런데 남희석이 이노래를 듣고 때를 미는 동작을 하면서 때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빵터지는 비밀말고도 주주클럽의 탄생배경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주주클럽은 남녀 혼성 밴드다. 모두가 주씨라서 주주클럽으로 아는데, 사실 주다인의 본명은 김수민이라 한다. 한팀이란 끈끈한 팀웍을 위해서 주씨로 예명을 만든 것이라 한다.




그리고 이날 빅히트는 주다인의 주주클럽 메들리였다. 최근에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는 주다인은 데뷔 당시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비결에 대해서 독특한 장르가 주요했다고. HOT와 데뷔 동기였을 만큼 당시 주류음악은 댄스였다. 그런데 주주클럽이 독특한 모던락을 들고 나오자 대중들이 환호한 것이다. 100만장이란 엄청난 앨범을 팔았을 정도니 주주클럽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그래서 히트곡도 상당했다. 주다인은 '16/20', '센티멘탈', '수필러브'을 연속으로 부르며 전성기 못지 않은 노래실력을 과시해 감탄이 절도 나오게 했다. 고음도 쭉쭉 뽐아내는 모습에 정말 자기관리를 잘했구나 싶었다. 특유의 보컬 매력은 지금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는 독보적인 부분이었다.


이처럼 세월이 흘러도 주다인의 보컬실력은 최고였다. 그래서 더욱 궁금했다.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도 왜 갑자기  활동을 중단하고 연예계에서 사라지게 되었는지 말이다. 알고보니 그녀에게는 안타까운 속사정이 있었다. 한창 주주클럽으로 왕성하게 활동할 당시 주다인은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전치 3개월을 판정받고 힘든 순간을 보내며 쉬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건강에 이상징후까지 찾아왔다. 쉬고 나서 솔로 앨범을 발표하려고 했는데, 희귀병 혈액암이 발병해서 몸이 아파 활동을 재기할 수 없었다. 혈액암 투병이란 안타까운 사연으로 좋은 음악적 재능을 끝까지 펼칠 수 없었다니 너무나 찡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어쩔 수 없는 악재들이 반복되며 주주클럽도 음악의 역사 속으로 잊혀져 갔다니. 정말이지 슈가맨 같은 프로가 없었다면 이런 안타까운 사연도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다. 모두가 이번 출연이 주다인이 가수로서 다시 설 수 있는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며 진심으로 응원했다. 슈가맨을 통해서  주다인의 보컬 매력을 다시 재발견하고, 건강을 되찾아 다시 노래할 수 있게 된 그녀가 다시금 비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었다.


주다인 뿐만 아니라 이날 밴드 '모노(이홍래, 박정원, 김보희)'의 '넌 언제나'도 큰 호응을 얻었다. 모노의 프로듀싱을 맡은 박정원은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 유명 드라마의 음악감독을 맡을 정도로 대단한 실력자였다. 그런 박정원의 깐깐한 디렉팅 때문에 고생했다는 김보희의 고발에 안절부절 못하는 박정원의 모습이 빵터진 웃음을 남겼다. 감동도 컸지만 또 출연자들의 엉뚱한 입담이 재미까지 주니 한시간이 훌쩍 흘렀다. 무엇보다 작사가 김이나가  모노 노래와 관련한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그만큼 노래와 함께한 추억은 영원히 마음 속에 남는 것 같았다.


이렇게 슈가맨은 추억의 스타들에겐 좋은 기회의 장이 되었다. 세월은 흘러도 여전히 좋은 노래들! 묻히기엔 아까운 보석같은 노래들과 가수들을 다시금 소환해서 훈훈한 콜라보를 보여주었다. 새롭게 리메이크 된 노래들을 요즘세대들과 공유하며 소통하는 기회가 되었다. 추억의 노래가 지금에서도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음을 보여주면서 서로가 윈윈하는 훈훈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모노와 주다인이 음악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래본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