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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한보름 송재희, 예상 못한 반전매력 세가지


딘델라 2016. 4. 1. 09:09

KBS'해피투게더3'가 '뒤통수치러 왔어요' 특집으로 또 한번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반전매력을 선보이기 위해서 모인 이상윤 강예원 송재희 한보름 걸그룹 오마이걸의 효정이 새로운 매력을 알리며 화제를 뿌렸다. 그런데 이날 최고로 주목받은 이들은 바로 한보름과 송재희다. 한보름과 송재희는 해투에 출연해서 엉뚱한 매력으로 늦둥이 예능신인으로 주목받은 엄현경을 응원하기 위해서 우정출연했다. 엄현경은 인턴MC를 거쳐서 정식MC에 합류했다. 이를 응원하기 위해서 함께 출연했던 일일드라마 '다 잘 될거야' 팀이 우정출연을 한 것이다.

 

 

'다 잘 될거야'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뽐냈던 세 사람! 방영 당시에도 15% 이상의 좋은 시청률을 받았던 이 드라마의 인연으로 세 사람이 해투에서 조우하며 뜻하지 않은 예능감으로 빵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세 사람은 드라마가 끝나고도 우정을 다졌다. 특히 한보름은 엄현경이 해투 MC가 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자벌레 댄스의 스승이었다. 한보름이 평소 다재다능해서 그녀의 추천으로 댄스를 배웠는데 뻣뻣한 엄현경이 자벌레처럼 빵터지는 엉뚱 댄스로 승화시킨 것이었다.

 

 

 

방송 후 한보름이 큰 화제를 부른 이유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한보름은 정말 반전매력이 큰 출연자였다. 도도하고 청순한 외모만 보면 갓 데뷔한 신인처럼 보이는데, 알고보면 나이 30살의 중고 신인이었다. 정말 외모가 동안이라서 깜짝 놀랐다. 한보름은 드림하이 시즌1에서 얼굴을 알리며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차근히 필모를 쌓아가고 있다. 그런 한보름이 늦깍이 데뷔를 한 이유가 남달랐다. 알고보니 원래는 힙합 걸그룹을 준비했던 연습생이었다고. 청순한 외모와 정반대인 힙합을 배웠다니 정말 반전이었다.

 

 

 

" 사실 저는 MC스나이퍼가 대표였던 회사에 있었다. 그 회사에는 래퍼 아웃사이더와 배치기가 소속돼 있었다 " 이런 깜짝 이력을 공개한 한보름은 즉석에서 수준급 랩 실력을 과시해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엄현경이 개그로 승화시킨 자벌레 춤의 원조춤으로 보여줘서 남심을 사로잡았다. 뻣뻣한 자벌레 춤의 진짜 정체는 유연하고 섹시한 웨이브가 포인트인 멋진 댄스였던 것이다. 한보름의 춤실력 또한 수준급이었다. 뻣뻣 웨이브와 대비 된 화려한 댄스를 보고 MC들은 " 당장 걸그룹에 데뷔해도 되겠다. 엄현경보다 휠씬 낫다 " 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명장면은 한보름과 엄현경이 자벌레 춤을 동시에 추는 장면이었다. 극과 극의 댄스가 빵터지는 웃음을 남겼다.

 

이처럼 한보름은 청순한 외모와 달리 다양한 끼를 숨기고 있는 걸크러쉬 매력이 다분한 반전매력의 소유자였다. 뛰어난 춤실력을 보고 단번에 걸그룹 연습생의 길에 들어섰지만, 데뷔가 미뤄지면서 늦은 나이에 연기자로 전향했던 한보름! 해투 출연으로 그녀의 남다른 반전매력을 톡톡히 전달했기에 신의 한수가 되었다.

 

 

 

그리고 이날 한보름과 함께 또 다른 반전매력을 어필했던 송재희도 엉뚱한 사차원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송재희 역시 겉모습만 보면 엄청 진지한 캐릭터 같은데 입을 열자마자 빵터지는 4차원 수다맨이었다. 냉철한 겉모습과 달리 그의 성격은 남의 말을 잘들어 주고 또 수다도 엄청나게 즐기는 순둥순둥한 캐릭터였다. 오죽하면 함께 출연했던 이상윤이 생각했던 거와 달리 김종민을 연상시킨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유재석도 일명 바보 캐릭터가 연예계에 흔치 않은데 송재희도 약간 끼가 보인다며 남다른 반전매력에 푹 빠진 듯했다.

 

이렇게 송재희는 드라마 속 이미지와 완전히 상반된 엉뚱함으로 스튜디오를 웃음꽃이 피게 했다. 쉼 없이 쏟아내는 순둥한 입담에 엄현경처럼 약간 4차원 같은 뜬금없는 자신감까지 무장한 그는 예능에도 욕심을 보였다. 하지만 엄현경와 한보름은 노잼 핵노잼이라며 디스를 해서 빵터졌다. 송재희도 끝없이 터진 수다가 다들 벌써부터 질려하는 것 같다며 자기 디스를 해서 웃겼다. 이날 송재희의 명장면은 수다 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졌던 에피소드였다. 전 여친이 가수여서 목을 아껴야 하는데 자기가 너무 말이 많아서 여친을 힘들게 했다고. 하지만 SNS나 문자로 대화하는 건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서 자기는 전화로 말을 할테니 여자친구에겐 YSE or No를 똑똑 두드리는 소리로 내라고 했다고.

 

 

 

수다로 인한 비극적 결말을 강예원과 재연해서 빵터지는 웃음을 남겼다. 두 사람의 환상 호흡에 앞으로 잘해보라는 유재석의 농담이 이어지자 강예원은 자신도 4차원인데 송재희도 비슷해서 안 된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처럼 송재희는 말을 할 때마다 엉뚱한 캐릭터로 큰 웃음을 남겼다. 겉모습만 보면 과묵할 것 같은데 예상과 달리 수다가 끊이지 않은 친근한 성격이라서 호감을 얻었다. 역시 배우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과 전혀 다른 성격의 연기라도 기막히게 소화하니, 이렇게 예능에 나와서는 전혀 다른 이미지로 본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진짜 한보름이나 송재희나 뒷통수치는 반전매력의 소유자로 뜻하지 웃음을 남겨서 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예능 출연이 신의 한수가 되는 게 이렇게 감춰진 매력을 재발견시키기 때문이었다. 연기만 하던 배우들의 또 다른 진면목을 친근한 토크로 이끄니 해투도 점점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첫 정식MC로 승격한 엄현경이 자신의 인맥인 엄라인을 동원해서 빵터지는 웃음을 전달했으니 좋은 신고식을 치룬 것 같았다. 엄현경의 엉뚱함처럼 그녀의 인맥들도 묘한 매력을 지녔다. 잘통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던 세 사람의 투닥거림이 해투의 화제를 이끄튼 데 톡톡한 몫을 했다. 다음주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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