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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김지원 열애설 사실무근 부인, 도 넘은 설레발 보도가 불편한 이유 본문
배우 유연석(32)과 김지원(24) 사이에 열애설이 불거져 인터넷을 달궜다. 한 언론매체가 [유연석♥김지원, 봄날의 강남 데이트 '4년 열애 이상無' ]라는 단독 열애설을 보내며 두 사람의 열애설이 다시금 불거졌다. 열애설이 나올 때마다 친구 사이라고 선을 그었던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을 목격했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김지원이 매니저와 서울의 한 식당을 찾았고, 20여 분 뒤 유연석이 등장해서 평범한 연인처럼 다정한 데이트를 즐겼다고 상세한 목격담을 전했다.
두 사람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편한 만남을 가졌고, 서로를 챙기고 다정한 스킨십도 서슴치 않았다고. 또한 유연석이 최근 '태양의 후예'로 주가를 높이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김지원을 챙기는 로맨틱한 면모를 과시했다고 전했다. 이후 김지원을 집까지 데려다 주는 매너를 보여줬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이런 정황으로 유연석과 김지원이 사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성 기사가 떴다. 두 사람이 4년 째 열애 중이고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며 말이다.
하지만 이런 열애설에 대해서 유연석과 김지원 측은 곧바로 부인하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양측 소속사인 킹콩엔터테인먼트 측은 " 유연석과 김지원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친한 동료 사이일 뿐 " 이라며 열애를 일축하며 반박했다. 그리고 두 사람 뿐 아니라 매니저도 함께 식사 자리에 참석했으며, 김지원이 소속사를 이적하기 전부터 친했던 사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의 말대로면 식사를 한 건 사실이지만, 그것은 친분에 의한 것이지 열애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공식해명이 터지자 네티즌들은 언론들의 섣부른 열애 보도가 불편하다며 씁쓸해 했다.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이번 열애설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15년 9월에도 비슷하게 열애설을 제기하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당시에도 영화 '무서운 이야기'로 인연을 맺으며 8살 나이차를 극복한 두 사람이 2년째 열애 중이라는 열애설이 제기됐었다. 지인과의 모임에도 동석하고 사람들 앞에서도 애정표현을 숨기지 않았다고 말이다. 또한 이때는 두 사람이 부모님에게 서로를 소개할 정도로 진지한 만남 중이라고 강조하기까지 해서 더욱 곤란하게 했다. 하지만 역시나 두 사람은 열애설을 단박에 부인하며 그저 친한 사이일 뿐 연인 관계는 아니라고 못박았다.
이처럼 유연석과 김지원 사이를 의심하는 듯한 기사들이 계속해서 터지면서 두 사람을 곤혹스럽게 했다. 영화를 출연한 인연으로 좋은 선후배 사이로 친하게 지낼 수도 있는데 자꾸만 열애설이 터지니 정말 당황스러울 것 같았다. 선남선녀기이기에 혹시나 하는 의구심을 보내는 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사진 하나 없이 목격담과 관계자의 말이 다인 잇단 열애설은 당사자들을 피곤하게 할 뿐 배려가 전혀 없는 일이다. 그래서 이런 도 넘은 설레발 보도가 불편했다.
보통 설레발 보도라 하면 사진 같은 확실한 증거가 없이 떠도는 목격담이나 주변 풍문만 듣고 무작정 아님 말고식의 특종보도는 터트리는 것이다. 이런 부실한 열애설에도 몇몇 스타들이 열애를 인정하기도 해서 애써 부인하는 게 아니냐며 의구심을 품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경우엔 진짜 아니기에 아니라고 하는 이들이 더 많을 것이다. 설레발 보도의 문제점은 이처럼 아니라고 해명해도 아니뗀 굴뚝에 연기나냐는 식으로 의혹을 남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 넘은 설레발 보도에 대해서 강경대응하는 스타들도 많다. 그것이 시발점이 되어 엄한 의혹을 더 부추기기 쉽상이니 더욱 강하게 반감을 어필하는 것이다.
유연석과 김지원도 어쩌다 보니 계속 엮이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부인에도 설마하는 눈치를 보냈다. 그들의 설명대로 진짜 친한 선후배 사이가 맞을 수도 있는데 두번씩이나 열애설이 터졌다며 수상하다는 엄한 의혹의 시선을 보내는 것이다. 남녀 사이에 열애가 무슨 대수겠냐만, 진짜 아니라면 이렇게 연달아 열애설을 겪는 건 당사자들에겐 정말 피곤한 일이다. 연예인도 사람인데 열애설이 무서워 친한 지인도 못만나야 한다면 더 불행이 아닐지. 아마도 열애설 때문에 친한 사이가 더 불편하고 어색해진 연예인들도 많을 것이다. 그런 개인적인 사생활마다 다 의구심을 보낸다면 진짜 연예인은 사람도 만나지 말고 방콕하며 지내야 할 것이다. 이 얼마나 불행한 일인지.
하여튼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서 마냥 의혹을 보내기 보다, 이들의 해명을 믿어주며 각자의 길에서 응원을 보냈으면 좋겠다. 유연석이나 김지원이나 차근히 필모를 쌓으며 좋은 기회를 만나 대성한 배우로서 매우 호감이다. 개인사는 개인사일 뿐이지, 관심가져야 할 건 배우로서 앞으로의 행보가 아닐까 싶다. 특히 김지원은 20대 여배우가 기근인 상황에서 '태양의 후예'를 만나 연기력과 스타성을 입증하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다. 한창 바쁜 활동으로 주목받는 여배우에게 열애설이 달가울 순 없을 것이다. 한창 뜨고 있으니 과거 열애설과 함께 자극적인 이슈몰이의 희생양이 된 게 아닌가 싶어 안타까웠다. 라이징 스타들에겐 작품으로 주목받는 게 당장에 더 급선무다.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언론들도 사생활이 아니라 연기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