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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한효주 섭외 향한 도를 넘은 제작진 비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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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한효주 섭외 향한 도를 넘은 제작진 비난


딘델라 2016. 4. 11. 07:24

KBS '1박2일'에 배우 한효주가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한효주는 '봄맞이 수학여행' 특집에 깜짝 출연해서 멤버들을 설레게 했다. 그런데 한효주의 등장부터 특별했다. 멤버들이 한효주가 등장할 거란 사실을 전혀 알 지 못했다. 제작진이 깜작 게스트 한효주에 대한 정보를 숨기고 멤버들을 놀래킬 몰래카메라를 준비한 것이다.

 

 

한효주의 동행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멤버들은 비행기에서 제주도에 화보촬영을 가는 한효주를 우연히 만났다고 철석같이 믿었다. 한효주가 멤버들을 속이기 위해서 섬세한 설정 연기까지 추가했다. 개인 스케줄을 위해 제주도를 방문하는 척 편안히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비행기에 올라탔고, 디테일하게 검은 마스크를 준비해 비행기에서 자는 척 연기까지 했다. 너무나 완벽히 설정을 해놓았기에 멤버들은 진짜 우연히 한효주를 만났줄 알고 신기함을 감추지 않았다.

 

 

게다가 물오른 유호진PD의 열연까지 더해져 빵터진 웃음을 남겼다. 유효진은 멤버들처럼 한효주를 우연히 만나 기분 좋은 듯 광개승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호진마저 한효주를 만났다고 발그레 설레여하니 멤버들도 깜빡 속을 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 한효주가 연기를 너무 잘했다고 칭찬할 정도로 유호진의 뻔뻔함과 능청스럼도 갈수록 배가 되었다.

 

 

이렇게 한효주와 유호진이 콜라보로 손잡고 멤버들을 완벽하게 속였다. 멤버들은 PD가 " 오늘 초대 손님 한효주 씨 " 라고 정체를 밝히자 마자 단체로 패닉에 빠지고 말았다. 하지만 속았다는 분함도 잠시 게스트로 한효주가 나왔다는 자체에 멤버들은 반가움을 넘어 설레임을 표했다. 여자 게스트의 출연은 멤버들을 기살리는 특효약이었다. 이전에도 1박2일 여배우 특집은 시청률과 화제성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일조했다. 멤버들은 한효주와의 만남에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퍼부었다. 남심은 뜨거울 수 밖에 없었다.

 

이처럼 한효주의 등장은 1박2일 멤버들에겐 엄청난 설레임을 남긴 일이었다. 멤버들이 몰래카메라에 깜빡 속는 장면은 웃음을 남겼다. 예능적으로 여자게스트의 출연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남긴다는 점에서 1박2일과 한효주의 만남은 윈윈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넷상 반응은 호불호가 엇갈렸다. 아무래도 한효주 개인사에 대해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도 존재하기에 마냥 좋은 반응만 이끌 순 없었다. 그것은 아무래도 한효주가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활동을 앞두고 있는 그녀다. 개인사에 대해서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겠고, 어쨌든 공인의 무거운 책임감을 강조하며 아쉬워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도를 넘은 제작진들에 대한 비난은 아쉬웠다. 한효주를 섭외한 부분에 대해서 제작진들이 문제라며 특히 유호진pd를 향해서 과한 비난의 글들이 불편했다. 사실 섭외 문제에 대해선 아무리 제작진이라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한효주의 출연은 딱봐도 영화가 개봉하니 영화 홍보를 위한 출연이 아닐까 싶었다. 배우들이 드라마와 영화를 홍보하려고 예능에 나오는 건 흔한 일이다. 제작진 입장에선 한효주가 1박2일에 나와준다면 어느 정도 화제성이 있으니 마다할 리가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시기상의 타이밍이니 하는 것도 과한 억측이 아닌가 싶다. 수학여행 컨셉이나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난 설정 등 모든 것을 세세히 따지며 비난만 하는 것은 예능을 예능으로 보지 않은 과한 반응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제작진이 한효주를 섭외한 이후 득과 실은 예능의 재미 여부에 달린 게 아닌가 싶다. 예능방송 입장에선 게스트까지 나왔는데 재미를 뽑아내지 못했다면 그것이 더 큰 문제일테니 말이다. 하여튼 홍보 출연이 과연 어떤 반응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예능 출연이 득이 되는 게스트도 있고 독이 되는 게스트도 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스타들이 예능의 시너지를 얻고자 하는 건 반응의 결과와 별도로 엄청난 화제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한효주의 이름이 하루종일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걸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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