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양정원, 불편했던 도 넘은 비난과 편견의 시선들

텔런트이자 필라테스 강사로 활약 중인 양정원(27)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MLT-26 생방송에 출연해 김구라, 이경규, 이규혁, 헤어 아티스트 태양과 함께 시청률 대결을 펼친 끝에 필라테스라는 특색있는 방송으로 중간집계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이경규는 꽃방송을 가지고 양정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역시 저력을 과시했다. 이경규는 "오늘 방송에서는 시도 있고 꽃에 맞는 노래도 함께한다"며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방송이 될 것이다"라고 말해서 이경규다운 특별한 방송계보를 이어갔다. 눕방과 말방에 이어 꽃방까지 온갖 꽃들을 주제로 방송하는 예상 못한 아이디어들이 신선함을 전했다.  

 

 

 

처음 방송에 나온 양정원은 다양한 필라테스 동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초밀착 필라테스'라 불리는 그녀의 특별한 필라테스 방송은 새로운 시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녀는 다양한 운동법을 소개했고, 마리텔 모르모트 PD를 시범 조교로 등장시켜 웃음을 전했다. 모르모트 PD의 어설픈 시범은 마리텔의 웃음 포인트다. 새로운 출연자가 등장할 때마다 몸을 불사르는 투혼을 발휘하기에 항상 인기를 끄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방송 후 그녀를 향항 엇갈린 시선들이 많았다. 한편에선 눈호강 방송이었다며 큰 호감을 표시하는 가 하면, 다른 한편에선 지나친 노출을 꼬집으며 도 넘은 편견과 비난을 하는 이들이 있어서 불편했다. 필라테스 특성 상 붙는 옷을 입는 건 어쩔 수 없는데 그것을 과하게 바라보는 시선은 너무한 게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양정원이 이전에 전현무와 열애설이 났던 점을 강조하는 네티즌들의 시선도 불편했다. 열애설이 났던 게 잘못도 아닌데 그것을 유독 비하하는 모습들이 여자 연예인에 대한 도 넘은 편견의 시선으로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