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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믿어요-뻔뻔한 불륜녀,박주미 동정받지 못하는 이유. 본문

Drama

사랑을 믿어요-뻔뻔한 불륜녀,박주미 동정받지 못하는 이유.


딘델라 2011. 5. 10. 06:30

이번에는 평소 즐겨 보았던 KBS 주말드라마 사랑을 믿어요.에 나오는 서혜진이란 인물에 대해 써 볼까 합니다. 극중 서혜진과 한상우는 자신들은 항상 잘못이 없는 것 처럼 이야기를 하고 서혜진은 유부녀로써 올바르지 못한 생각을 한 자신이 한 짓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어이없는 캐릭터 같습니다.


피해망상에 쌓인 뻔뻔한 불륜녀,서혜진[박주미]-이미 그녀는 정신적 불륜녀

 

 


서혜진[박주미]은 남편 김동훈[이재룡]과 시댁의 도움으로 파리로 미술 관련 유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학 기간동안 한승우[이상우]이라는 유부남이 서혜진이 유부녀인지 모른채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후 서혜진은 한상우가 관장으로 있는 미술관에 부관장으로 일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한승우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서혜진도 처음에는 한상우에게 관심이 없는 것 처럼 이야기 했지만 어느 순간 점점 서혜진은 집에서도 머릿속으로 한승우를 생각을 합니다.그리고 한승우가 밤에 와인바로 오라는 전화를 받고 서헤진은 달려갑니다. 이래도 과연 그녀가 불륜을 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한승우가 서혜진에 대한 애정 공세가 심해지고 서혜진도 정신적으로는 이미 한승우에 대해 이성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 남편인 한동훈이 한상훈과  서혜진과 같이 있는 사진을 보게 되고 나중에는 둘이 심야에 미술관에서 서로 바라보며 이상한 눈빛 교환을 하는 모습까지 동훈이 보게 되고 서혜진을 친정집으로 보내고 부모님들께는 파리로 연수를 간다는 핑계로 별거를 시작 했습니다. 하지만 서혜진은 별거 이후에도 자신의 잘못과 남편에게 신뢰를 잃은 이유는 생각하지 않고 그저 불쌍한 여자라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위 상황들을 보면 이미 정신적으로 둘은 불륜같은 교감을 나누였는데 과연 서혜진 주장처럼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이런 서혜진을 불쌍한 여자라며 감싸주는 한승우도 제 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서혜진[박주미]의 어이없는 열등감과 피해 망상.
  

 


서혜진은 항상 극중에서 아무리 자신의 진청이 못 살고 남편의 도움으로 유학을 갔다는 것에 대단한 열등감과 자신만 불쌍한 여자라는 피해 망상에 쌓여 있습니다. 정말 어이없는 인물입니다. 남편은 김동훈은 부인이 꿈을 이루며 멋있게 살아보라며 만년 부장에 평범한 직장에 가전회사를 다니며 부인을 위해 딸을 혼자 키우며 기러기 생활을 견디며 아내를 위해 내조를 아끼지 않았는데 왜 그것에 대해 열등감을 느끼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남편은 부인을 사랑하고 믿기 때문에 유학을 보냈는데 제가 생각할때는 보통 남자들이라면 팔불출 소리 들을 정도로 대단한 결심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이만한 남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서혜진이 미안하다고 해도 용서할까 말까 한 상황인데 아직도 자신은 불륜을 저질르지 않았는데 불쌍한 유부녀라는 생각만하고 있습니다. 이런 도무지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고 설득력 없는 서혜진의 피해망상과 열등감 때문에 동정할 수 캐릭터 같습니다.


난 선을 넘지 않았다. 당신은 눈도 멀고 귀도 멀었다.어이없는 불륜에 대한 자기합리화.

 


서혜진은 남편에게 친정으로 쫓겨난 이후 입에 달고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난 의심하는 그 남자와 당신이 상상하는 그런 짓은 하지 않았다며 자신은 억울하고  남편이 자신을 믿어주지 않아서 이렇게 되었다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8일 방송된 38회에서는 한상훈과 친정집 놀이터에서 만나는 장면을 들키고 나서도 남편 동훈에게 오히려 뻔번하게 이미 당신은 나를 의심하고 믿으러 하지 않는다며 당신은 이미 눈도 멀고 귀도 멀었다며 난 당신하고 안살고 싶어 질지 모른다고 말하며 오히려 큰 소리를 칩니다.그러면서 그 남자가 떠나자고 하고 어차피 한번뿐인 인생 훨훨날아보라고 했다고 말합니다. 동훈은 그 말을 듣고 한강에서 차를 세워두고 오열을 합니다. 

동훈도 좀 답답하긴 하지만 서혜진은 더 진짜 답이 없는 캐릭터 같습니다. 먼저 의심하게 만들고 누가 먼저 믿음을 무참히 깨 버린 것이 누구인지 모르나 봅니다. 동훈이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의심하고 혜진을 믿으려 하지 않으려 않는다는 부분은 어느 정도 맞는말이지만 딸과 부인 가족 밖에 모르던 동훈을 의심병 환자로 만든 원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서혜진은 자신이 그 원인 제공자란 것을 진짜 모르고 있거나 알지만 자신은 불쌍한 여자라는 것을 합리화하기 위해 인정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난 잘못없는데 남편이 의처증이 심해서 괴롭히고 가정을 깨트리고 있는 건 남편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서혜진. 꼭 육체적 불륜을 저질러야 불륜이고 정신적으로 다른 남자를 생각하고 정신줄 놓고 있고 흔들리는 건 불륜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또 서혜진은 내가 그 남자하고 여행을 가기를 했어요? 아니면 호텔방을 들어가길 했냐며 10년 동안 산 부인이 아니라고 하면 좀 믿어 달라고 하면 애원하면 봐줘야 하는거 아니예요?

이런식으로 애기를 합니다. 진짜 어이없는 말 같습니다. 그렇게 불륜에 당당하고 떳떳하면 왜 지난번 남편 양복에서 발견한 둘이 찍힌 사진을 보고 화들짝 놀라서 당황을 할까요? 자신도 찔리니 놀라는 거 아닌지 이래놓고 불륜에 대한 자기 합리화만 주장하는데 서혜진을 죄 없는 불쌍한 유부녀라고 말할 수 있을지 이러니 서혜진이란 캐릭터가 어이없고 동정을 느낄수 없는 인물이라는 생각을 더욱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런 답없는 서혜진을 드라마에서는 가련하고 불쌍한 유부녀에 정신적 불륜을 마치 애뜻한 사랑 처럼 묘사하고 미화 있습니다. 

이런 드라마를 주말 저녁에 방영하는 국영방송 KBS 보고 배우라는 건지 드라마 제목을 차라리 사랑을 믿어요.가 아니고 뷸륜을 믿어요.라고 바꾸는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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