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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보니하니 하차 향한 씁쓸했던 도 넘은 오지랖


딘델라 2016. 7. 4. 16:12

초통령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던 EBS '보니하니'의 MC 이수민이 '보니하니'를 하차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인터넷이 뜨겁다. 이수민은 자신의 꿈이었던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서 '보니하니'를 하차한다고 한다. 이수민은 차기작을 벌써 예약받았다. 바로 SBS '미녀 공심이'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이수민은 이 드라마에서 주연인 지진희의 딸 고예지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EBS '보니하니' 측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서  "이수민이 8월 말까지 '보니하니'를 진행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8월 말에 하차를 하니 아직은 하차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하지만 이수민이 '보니하니'를 이끌며 덩달아 '보니하니'도 화제를 낳았기 때문에 이수민을 대체할 적임자를 물색하는 일에 신중을 기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이수민은 '보니하니'에서 통통 튀는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능숙한 성인 MC 못지 않은 탁월한 진행능력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으며 초통령을 넘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 이수민이 유명세를 타자, 곧바로 방송가도 이수민을 주목했다. 이수민은 3사 방송사 인기 예능의 러브콜을 받았다. 어린 나이에도 큰 관심과 인기를 받았지만, 그녀는 프로정신을 발휘해서 성인 예능인들 사이에도 발군의 재능을 뽐냈다. 이어 이수민의 인지도는 더욱 높아졌고, CF 스타로까지 발돋움했다. 인기의 척도라고 하는 CF까지 섭렵하며 승승장구하던 이수민이 그녀를 있게 한 '보니하니'를 떠난다 하니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그런데 이수민의 하차를 향해 도 넘은 오지랖을 보내는 일부 네티즌들의 모습이 씁쓸했다. 인기를 얻으면 그와 더불어 엇나간 관심도 커지는 것 같았다. 이수민의 하차를 두고 억측을 보내는 이들이 이해되지 않았다. 애초부터 '보니하니'는 1대 MC, 2대 MC처럼 시기에 따라서 MC들이 순환하는 체제였다. 2003년부터 이어져 온 '보니하니'는 수많은 이들이 MC로 거쳐갔던 장수프로그램이다. 현재 11대 '보니하니'는 신동우와 이수민이 프로그램을 이끌었다가 대중적으로 빵터진 케이스다.

 

 

물론 장수 프로인 만큼 오랫동안 어린이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가 이수민이 대박이 나면서 '보니하니'도 덩달아 큰 관심을 받았다. 그래서 이수민의 하차를 두고 편견의 시선을 보내는 것은 지나친 오지랖이다. 이수민도 오랜기간 MC를 했으니 하차가 아쉬울테지만, 이수민은 그간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왔던 아역 연기자이기도 했다. 시기상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을 때 본연의 연기자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걸 누구도 뭐라할 수 없을 것이다. 기회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이수민도 아역을 넘어 다양한 연기자로 성장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니 '보니하니' 하차를 두고 이러쿵 저러쿵 쓴소리를 하기 보다 좋은 연기자가 되도록 응원을 보내는 게 맞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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