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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정 황지만 열애 인정 향한 씁쓸한 네티즌들의 시선 본문
배우 이선정(38)과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동메달리스트인 황지만 선수(32)가 열애 중이란 열애설 단독기사가 뜨면서 큰 화제를 뿌렸다. 아무래도 한창 올림픽 기간 중이니 이선정과 황지만 선수의 특별한 열애설이 더 주목받을 수 밖에 없었다. 수많은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땀방울을 흘리며 오랜만에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으니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의 만남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았다.
이들의 사랑을 전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1978년생인 이선정과 1984년생인 황지만 선수가 6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현재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언론이 두 사람의 만남을 눈치챌 수 있던 건 바로 럽스타그램 때문이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선정과 황지만 선수의 SNS를 통해 자연스럽게 주변에 공개되면서 솔솔 알려지게 되었다 한다.
이렇게 열애보도와 함께 이들의 SNS가 집중 관심을 받았다. 황지만은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에 이선정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개제했고, 이선정은 황지만 선수와 함께한 일상을 자연스레 공개하며 핑크빛 사랑을 직감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함께 다녀온 여행 사진과 경기도 과천 계곡에서의 시원한 데이트 모습도 스스럼없이 공개할 정도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그리고 이들의 열애설은 과거 황지만 선수의 예능 출연에서도 예고되었다 한다. 지난 7월 K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배드민턴 편에 황지만 선수가 출연했을 당시, 이선정이 " 방송 잘 봤어, 스메싱 치는 잘 생긴 착한 남자 " 라는 글과 함께 방송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SNS에 올리며 애정을 과시했다고. 이처럼 두 사람은 SNS를 통해서 자신들의 사랑을 솔직히 공개하며 남모를 사랑을 키워가고 있었다. 그런데 뒤늦게 이들의 사랑이 주목받게 된 건 올림픽 때문 같았다. 이선정은 활동이 뜸했었고 황지만이 스포츠 선수였기 때문에 큰 관심을 받지 않다가 최근 올림픽이 열리면서 이들의 러브스토리가 주목을 받게 된 것 같았다.
이렇듯 황지만 선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동메달리스트이며, 이선정은 1995년 김부용의 노래 '풍요속의 빈곤'에 춤을 추는 '맘보걸'로 데뷔해 주목받고 이후 '남자셋 여자셋' 등으로 배우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라는 접점이 전혀 없는 분야에서 살아왔지만 사랑을 키우는 데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실제로도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 커플이 많이 있다. 서로 분야는 달라도 남녀의 사랑은 다 똑같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제일 중요할 것이다.
이렇게 두 사람의 열애설이 큰 화제를 뿌리자 이선정은 열애를 인정하는 소감을 언론에 전했다. " 황지만 선수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온 동생이다. 누나 동생 사이로 가깝게 지내다가 2년 전부터 자연스럽게 교제를 하게 됐다. 새로운 사랑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 " 그녀는 조심스럽게 2년간 교재했음을 인정하며 새로운 사랑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런데 두 사람의 열애 인정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의 편견의 시선이 안타까웠다. 6살 나이차와 이선정이 과거 결혼과 이혼 경력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도 넘은 편견의 시선으로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오지랖의 말들이 넘쳐서 씁쓸했다. 알다시피 이선정은 2013년 방송인 LJ와 교제 45일 만에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성격 차이로 결혼 4개월 만에 이혼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과거 때문에 사람들은 이선정을 너무 큰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다양한 말들을 쏟아냈다.
이선정 역시 새로운 사랑이란 말로 이혼 후 다른 사랑을 찾았다고 넌지시 말하고 있다. 그녀 역시 사람들이 그런 편견을 가지는 점을 걱정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혼이 죄도 아닌데 여전히 이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엄한 꼬리표를 만들며 편견을 보내는 건 너무한 일 같다. 오히려 당당히 사랑을 고백하고 있는 이들은 서로를 든든히 의지하는 게 보이는 데 말이다. 남녀의 사랑이란 결국 두 사람이 마음이 통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두 사람이 사랑을 한다는 데 정작 남들이 참견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 나이차도 과거도 중요한 게 아니라 이들에게 중요한 건 현재의 사랑 그 자체일 것이다. 그래서 일부 네티즌들과 언론들이 보내는 편견의 시선이 씁쓸했다. 이제막 사랑을 대중 앞에 고백한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을 보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서로를 버팀목으로 여기면서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