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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소율 공황장애로 활동 중단, 네티즌 반응 씁쓸했던 이유


딘델라 2016. 10. 5. 01:58

1년 6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던 크레용팝의 멤버 소율이 공항장애로 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들려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크레용팝의 소속사 크롬 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율의 건강상태를 전하는 공식입장을 올리며 그녀가 활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 크레용팝의 멤버 소율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 활동을 잠시 쉬게 되어 이를 알려드립니다. 소율은 크레용팝이 정규앨범을 작업하면서 원인 모를 두통과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왔으며, 재킷 촬영과 뮤직비디오 촬영 중에도 같은 증세를 보이며 앨범을 준비해 왔습니다. 본격적으로 컴백을 하게 되면서 소율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활동을 할수록 증세가 더욱 심해져 무대에 오르기 직전 일어서지도 못할 정도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병원의 진료 소견에 따르면 소율은 만성피로로 인한 공황장애 초기 증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

 

 

크레용팝의 소속사는 그녀가 앨범 작업 때부터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컴백이기에 건강보다 컴백 준비에 더 여념이 없었을 것이다. 그녀는 중요한 재킷과 뮤비 촬영 중에도 공항장애를 호소함에도 열심히 앨범을 준비해 왔다 한다. 아무래도 컴백이 부담이 되서 그런 증상이 나타났을 수도 있다. 그래서 컴백을 하면  소율의 건강이 호전되지 않을까 했지만, 오히려 그녀의 건강이 더욱 심해져 무대에 설 수 없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병원으로부터 공항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피로가 누적되어 정신마저 힘든 상황이 된 듯했다.

 

 

[이에 소율 본인과 멤버, 회사 측은 10월 3일 공식 스케줄 이후 긴급 회의를 열어 소율의 거취를 신중하게 논의했고, 컴백 2주 차 방송부터는 소율을 제외한 멤버 금미, 초아, 웨이, 엘린 4인이 '두둠칫'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컴백 첫 주에 벌어진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돼 본인은 물론 크레용팝 멤버 전원과 회사 모두 속상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소율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최선을 다해 회복을 도울 것을 약속합니다. 소율 역시 건강이 나아지는 대로 '두둠칫' 활동에 합류하기로 약속하며 멤버들과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나아가 멤버 4인은 '두둠칫' 긴급 안무 수정과 파트 재분배를 통해 소율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밤새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했습니다. 앞으로 멤버 4인의 '두둠칫' 무대도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하루빨리 '두둠칫' 완전체 활동이 재개되길 바라며 크레용팝을 사랑해주시는 스케치북 팬 분들과 대중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와 양해를 구합니다. ]

 

결국 크레용팝 소속사는 활동보다 멤버의 건강이 더 중하기에 소율을 제외한 4인 체제로 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컴백 활동에 매진할 타이밍에 이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져 무엇보다 크레용팝 멤버들이 더욱 속상했을 것 같다. 무엇보다 당사자인 소율이 자신으로 인해서 팀에 지장이나 주지 않을까 고민이 많았을 것 같았다. 그러나 활동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멤버의 건강이다. 최근 연예인들이 활동 중에 잇단 부상과 병마로 하차를 하거나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하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까웠다.

 

크레용팝 역시 컴백으로 열의를 가지고 앨범을 준비했을텐데, 멤버가 공항장애로 빠지고 새롭게 안무 등을 맞춰야 하는 갑작스런 상황이 닥쳐 곤란스러울 것이다. 건강에 적시호가 켜지는 타이밍이 하필 활발한 활동 중이니 당사자는 얼마나 속이 탈까 싶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잇단 연예인들의 건강 이상 기사에 건강이 더 중요하다며 응원을 많이 보냈다. 특히 소율과 같은 공황장애는 겪어보지 않고는 고통을 모른다 할 만큼 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병이었다. 남들의 시선을 받으며 바쁘게 활동하다 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연예인들을 힘들게 한다.

 

 

이렇게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다. 공황발작으로 극도의 공포심이 느끼면서 심장이 미치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는 등 신체적인 이상 증상까지 동반되어 마치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겪는다 한다. 그래서 광장 공포증이라 불리며 백화점 같은 공공장소에 혼자 놓여 있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증세를 호소하기도 한다. 많은 연예인들이 이런 증상으로 힘들었다는 심경고백을 통해서 연예인의 비애를 들려줬었다.

 

소율 역시 컴백에 대한 부담이 겹치며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이런 이상 증상을 낳지 않았나 싶다. 가수에게 컴백이란 기대감도 있지만, 사람들이 어찌 봐줄까 하는 부담감도 상당할 것이다. 특히 크레용팝은 특이한 컨셉과 노래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얻었으나, 이후 변신이란 부담감에 오랜 공백을 가졌다. 그래서 이번 앨범이 매우 중요했고 부담감도 상당했을 것이다. 소속사 문제도 있었다 하니 멤버들이 더욱 힘든 순간을 경험했을 것이다. 그래서 오랜만의 컴백을 앞두고 이렇게 안타까운 활동중단을 듣게 되니 안타까웠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네티즌들의 크레용팝에 대한 도를 넘은 악플이 씁쓸했다. 아직도 크레용팝하면 과거의 일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일부 네티즌들이 존재하긴 할 것이다. 하지만 건강 이상이란 안타까운 상황을 두고도 과도한 비하글을 올리는 등 편견의 시선을 보내서 씁쓸했다. 과거의 일은 과거의 일이고 어쨌든 아프다는 사람에게까지 악플과 조롱을 보내는 건 기본적인 인간의 도리가 아니지 않나 싶다. 결국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만드는 건 사람들의 엇나간 관심과 편견일 수 있다. 가끔 연예인들에게만 너무 과한 잣대를 들이대는 걸 볼 때마다 안타깝다. 소율처럼 안타까운 일이 터진 상황까지도 단지 연예인이고 또 과거의 꼬리표를 두고 전혀 상관없는 일까지 도 넘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을 보면서 연예인의 비애가 느껴졌다. 적어도 아픈 상황에서는 격려와 응원이 더 먼저이지 않나 싶었다. 하여튼 크레용팝 소율처럼 요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연예인들이 많아서 안타깝다. 활동도 중요하지만 건강해야 더 좋은 작품과 노래를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부담을 가지지 말고 다들 건강회복에 더 힘써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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