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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강주은 VS 이혜경 황소희, 솔직한 입담이 주목받는 두가지 이유 본문
tvN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과 대한민국 패션계의 거물 이혜경 대표가 출연해 우먼크러쉬 특집에 출연해 시원하고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강주은은 최민수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녀는 최민수와의 22년 결혼생활을 '당황'이란 단어로 표현하며 솔직한 결혼생활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리고 엄마로서 자식을 키우는 문제에 해서도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리고 이날 주목받은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패션업계 거물로 불리며 정우성, 고소영 등 톱스타들이 사랑하는 이혜경 대표였다. 그녀가 손을 대면 완판 행렬이었고, 수십억대의 매출로 이어졌다. 그녀는 40억 매출의 대한민국 명품백의 살아있는 신화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이혜경의 럭셔리한 집이 공개되었다. 집안에 진열된 1000켤레 가량의 엄청난 신발들이 놀라움을 전했다. 패션계 탑답게 남들이 살 수 없는 리미티드 에디션도 상당했다.
집안은 깔끔히 잘꾸며 있었는데, 그 안에 박물관처럼 즐비한 신발들이 있어서 감탄스러웠다. 그녀는 신발에 얽힌 사연들도 밝혔다. 예쁜 신발을 신고 이태리 거리를 지나가면 신발이 예쁘다고 꽃을 준다며 신발을 수집한 이유를 설명했다. 심지어 신발의 판매가를 묻자 "2천만원이 될 거다"라며 놀라운 가격을 들려줬다. 패션거물이기에 그녀의 남다른 취미가 이해됐다. 누군가의 패션을 책임지는 일은 결국 패션에 대한 관심도에 달린 게 아닌가 싶었다. 그녀의 집안에서 그런 패션거물의 느낌이 물씬 들었다.
강주은은 이혜경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 들려줬다. 두 사람은 황신혜의 소개로 만난 친분이 있었다. "황신혜의 소개로 처음 만났는데 인상적이었다. 당당함, 자유, 순수함을 첫 자리에서 느꼈다. 워너비였다. 너무 닯고 싶었다" 라며 이혜경에 대한 첫인상을 공개했다. 이에 이혜경은 "우리 딸이랑 강주은을 닮았었다. 강주은만 보면 내 딸이 보고싶었다. 내 딸이 저렇게 됐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때는 일을 안할 때인데도 가족들을 하나하나 잡아가는 모습이 걸크러쉬였다"라고 강주은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그리고 이날 이혜경이 화제를 부른 건 이혜경의 딸이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황소희라고 전했기 때문이었다. 이혜경은 딸 황소희를 언급하며 " 딸이 이대 법대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배우를 하겠다고 했다. 이제는 앉아서 공부하는 게 너무 싫다고 하더라"라며 딸이 배우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유명인사인 엄마를 둔 딸이 금수저라 불리는 것에 대해선 이혜경은 매우 솔직한 답변을 들려줬다. 그녀는 거침없이 "금수저가 맞다. 우리가 잘 살아서 펑펑 쓰는 게 아니라 내가 쓰자는 주의 " 라고 당당히 인정했다.
사실 엄마로서 딸을 감싸고 포장해주는 말을 남길만도 한데, 그녀는 솔직히 금수저라 인정했다. 오히려 그런 당당함이 호감이었다. 패션거물이 겸손함을 드러낸들 딸에 대한 편견의 시선이 사그라드는 건 아닐 것이다. 딸의 꿈이 연예인이라 해도 부모로서 딸을 응원하는 마음은 당당히 맞서는 것이라 생각한 게 아닐까 싶었다. 이런 발언이 화제가 되면서 이혜경의 딸 황소희가 엄마와 함께 실검을 도배하며 주목받았다.
황소희는 모델이자 배우,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그녀는 엄마의 영향으로 2013년 On Style <겟 잇 스타일>을 통해 패셔니스타로 주목받으며, 2014년 tvN <마이 시크릿 호텔> 주정은 역할과 2015년 MBC <최고의 연인> 백강미 역할, 2015년 영화<성난 변호사> 하유리 역을 소화하며 연기자로 차근히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혜경의 택시 출연으로 황소희까지 덩달아 화제를 모으면서 모녀의 유명세가 화제를 모았다. 물론 그런 현상에 대해서 부정적인 편견을 드리우며 단지 금수저란 이유에 엄한 소리를 늘어놓는 사람도 있었다. 허나 금수저라는 말에만 초점을 맞춰서 굳이 편견을 드리우는 건 단편적인 시각이지 않나 싶다. 황소희가 엄마의 택시 출연으로 주목받았을 뿐 이전까지는 차근히 연예인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었을텐데 단순히 한번 화제를 모았다고 해서 편견을 드리우며 엄한 말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어쨌든 이날 이들이 주목받은 이유 걸크러쉬에 버금가는 우먼크러쉬로 당당한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이었다. 누가 뭐래도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의 결과를 낳으며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다는 자체가 프로다운 그들의 삶이었다. 그녀는 "아무리 바빠도 딸 밥은 내가 챙긴다"고 평소 남다른 소신을 들려주며, "내가 택한 길에 대한 희열이 너무 행복했다.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라는 워킹맘의 삶을 들려줬다. 일과 가정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열심히 살아가는 자체가 그저 대단해 보였다. 누군가의 삶에 대해서 우린 쉽게 말하지만, 그 자리에 올라가기 까지 남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구보다 몇배의 노력을 했기에 그들의 화려한 삶이 완성된 게 아닌가 싶었다. 여자로서 엄마로서 멋지게 살아가는 그녀들이 대단한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