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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길용우 아들 결혼, 현대家와 사돈 향한 네티즌들의 두가지 시선


딘델라 2016. 11. 8. 10:08

배우(탤런트) 길용우가 현대家 사돈 된다는 소식이 들려와 화제다. 언론에 따르면 오는 11일 그의 아들 길성진(32)이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딸 선아영(30)씨와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전했다. 재벌가와 배우가 사돈이 된다는 것이 깜짝 이슈로 알려지면서 길용우의 아들에 대한 궁금증도 컸다.

 

 

길용우의 아들은 현재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평범한 학생 신분이라고 한다. 현대 그룹의 경사기 때문에 언론에 따르면 이들의 결혼식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범현대가 일가친척이 대거 참석한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길용우가 중견 탤런트로서 여러 다양한 작품에서 오랫동안 활발히 활동해 온 배우기 때문에 이번 결혼식에 그의 다양한 연예계 지인들도 식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알렸다.

 

 

길용우는 현재 SBS 일일극 '사랑은 방울방울' 출연이 예정되어 있다. 그처럼 길용우는 데뷔 이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온 중견탤런트다. 재벌가와 사돈이 된다니 그의 이력도 큰 관심을 끌었다. 그는 1976년 MBC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고, ‘제 3공화국’ ‘궁합이 맞습니다’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 ‘남자는 외로워’ ‘두아빠’ ‘강가에 앉아 울다’ ‘재동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최근까지도 ‘금 나와라 뚝딱’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오자룡이 간다’ ‘내 사위의 여자’ ‘딱 너 같은 딸’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길용우는 남자 중견 배우가 그렇듯 다양한 아버지 상을 많이 보여줬다. 그는 깊이 있는 연기로 이 시대의 아버지 상을 전하기도 했고, 최근에는 일일 드라마에서 사장이나 회장 역할도 선보였다. 그랬던 그가 재벌가와 사돈이 된다니 신기했다. 하여튼 그는 1980년 MBC 방송연기상 남자신인상과 우수연기상을 수상, 1987년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2011년 MBC 드라마대상 연속극부문 남자 황금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를 인정받았다. 또한 그와 사돈이 되는 신부 어머니에 대한 관심도 있었다. 언론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의 장녀 정성이 고문은 대전 선병원 설립자인 고 선호영 박사의 차남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과 결혼해 1남1녀를 뒀으며 그 중에서 이번에 결혼하는 선아영씨가 큰딸이라고 한다.

 

 

네티즌들은 길용우의 아들 결혼에 큰 관심을 보냈다. 아무래도 재벌가와 사돈이자 사위가 된다는 것이 호기심을 자극한 것 같았다. 특히 재벌가와 사돈을 맺는 것이 보통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정략 결혼 등 여러 편견을 보내는 장면들이 많았기에 배우의 집안과 결혼을 한다는 것이 신기한 장면으로 비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까다로운 조건을 가질거라는 편견의 시선이 있었는데 길용우 집안과 사돈이 된다니 일반 연애 결혼도 가능하구나란 시선도 있었다. 그래서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선 현대가는 연애 결혼이 많다며 돌아가신 창업주 정주영 회장의 뜻이 다시금 회자가 되기도 했다.

 

현대가의 혼사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연애결혼’이라는 것이다. 고 중석 여사와의 사이에 8남1녀를 둔 고 정주영 회장은 자녀를 모두를  자유롭게 연애하도록 하고 거의 평범하게 사돈을 맺었다 한다. 물론 재벌 기준이겠지만, 그래도 재벌하면 재벌끼리 결혼한다는 편견을 깨고 다양한 집안들과 사돈을 맺었다 한다. 그는 정략결혼보다는 자식의 의사를 존중해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도록 했다고. 그리고 이런 뜻은 현재에도 자녀들에게 영향을 미쳐서 현대가의 결혼은 연애결혼이 많으며 사돈이 되는 집안도 꼭 재벌이 아니고 재력가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집안들과 사돈이 된다고 한다. 유명한 일화가 바로 KBS 노현정 아나운서의 결혼이었다. 그녀는 현대그룹 고 정몽우 회장의 3남 정대선씨와 결혼했다. 당시에도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다는 것이 큰 화제를 뿌렸다. 이들 역시 연애 결혼으로 맺어진 인연이었다.

 

 

그래도 현대가와 결혼을 한다는 데 길용우씨도 어느 정도 재력이 있는 게 아니냐며 그의 재력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래서 일부 언론들은 그가 젊은 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핫플레이스 이태원 경리단길에 상가 건물을 갖고 있는 건물주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재력 등이 뭐가 중요한가 싶었다. 결국 결혼이란 남녀의 사랑으로 맺어지는 일이다. 그런 외적인 것에 호기심을 보내기 보다 그들의 자녀가 사랑으로 좋은 결실을 맺었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닌가 싶다. 연예인이기에 이런 집안의 사생활도 조명을 받아야 하는 고충이 있지만, 그래서 더 배려의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나 싶다. 재벌가와 결혼한다고 마냥 편견을 보내기 보다는 결국 남녀의 사랑으로 맺어진 일일 것이다. 그래서 자극적인 호기심과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잘 살기를 바라는 응원과 격려의 시선이 필요할 것이다.

 

하여튼 길용우 역시 갑자기 자녀의 결혼이 화제가 된 것이 어리둥절 할 것 같았다. 아무래도 우리나가 실정상 재벌하면 호기심의 대상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결혼에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아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다. 그리고 드라마를 곧 하는데 제작진의 배려로 결혼식 준비를 잘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아들의 결혼에 축의금과 화환을 받지 않는다고 원래부터 계획이 없었다며 가족들과 상의해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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