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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한시적 입국 허용 향한 네티즌들의 두가지 시선


딘델라 2017. 3. 21. 21:02

지난 2015년 11월에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기각 판결을 받고, 이후 한달만인 그 해 12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던 에이미가 다시 한국땅을 밟는다는 소식이 들려와 화제다. 언론들은 관계자의 말을 빌어서 에이미가 올해 말 남동생의 결혼을 앞두고 한시적으로 한국 입국이 허용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강체출국 통보로 한국을 떠났던 에이미가 다시 한국에 입국하는 건 친인척의 경조사에 대한 법무부 재량의 인도적 차원의 한국행이 허용되는 것으로 보고있다. 단 한국에 머물 수 있는 기한은 사전에 통보 받는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는 병역기피 의혹으로 입국 금지된 유승준이 장인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법무부에서 인도적 차원으로 3일간 체류 허가를 해준 경우와 비슷한 일이다. 당시 장례식을 치른 유승준은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출국했다. 



이런 에이미의 한시적 입국 허용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다시금 에이미의 구설수를 언급하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아무래도 그간 에이미가 보여줬던 논란들 때문에 그녀의 이미지에 대한 편견들이 여전해서 그런지 그녀의 입국 소식이 들려오자 에이미에 대한 반응들은 마냥 좋을 수가 없었다.



에이미에게 사회적 물의가 된 프로포폴 투약 혐의는 큰 타격이었다. 악녀일기에 출연해서 한국의 패리스 힐튼이라 불리며 유명해진 에이미! 재력가 집안의 귀여운 이미지에 자유분방한 모습은 큰 화제와 호기심을 낳았다. 한국의 가십걸 이미지로 소비되었지만 방송에서 보여준 이미지 편견은 그녀가 어떤 활동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귀여운 외모로 사랑받았던 에이미는 여러 논란을 겪었고, 이후 약물 투약 혐의가 결정타가 되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큰 이미지 실추를 겪고 나서 그녀의 인생도 뒤바뀔 수 밖에 없었다. 이때문에 강제출국 명령까지 받은 에미지는 강제출국을 당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허사가 되었고 쓸쓸하게 한국을 떠나야 했다. 이후에도 여러 시시비비로 곤혹을 치룬 에이미지는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며 악재의 연속을 겪었다. 



방송출연으로 화제를 모았고 이후 유명세를 얻었지만 그것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였다. 어쩌면 에이미가 방송에 나오지 않고 그녀의 삶을 즐겼다면 그녀의 인생도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방송 출연이후 그녀의 모든 것이 가십이 되어 이미지 편견만 부추기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래서 이번 한시적 입국 허용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보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에이미의 모든 것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도 문제라는 시선도 있었다.


그녀가 무엇을 했다 하면 그런 상세한 일들이 언론들에 다 노출되면서 오히려 가십거리로 소진되었다. 사실 에이미가 논란을 겪은 것과 별도로 그녀에 대해서 지나친 관심을 가지는 것도 문제 같았다. 한시적 입국 허용이 되는 것도 나름 가족의 일 때문이라 이해되는 면도 있는데 또 그것을 굳이 알려서 그녀에 대한 비난의 소리만 높이는 모습 역시 씁쓸했다. 이미 충분히 비난을 들었던 에이미였다.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면 그것대로 그녀의 개인적인 일들에 대해서는 좀 무관심해도 될 듯 싶었다. 그녀가 자초한 일이라지만 어쨌든 굳이 알 필요도 없는 일이다. 동생 결혼식 때문에 한국에 오는 것이고 그것이 인도적 차원으로 법적으로도 허용된 것이라면 한시적인 입국까지 에이미를 괴롭힐 필요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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