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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생뎐, 빵터진 귀신의 아수라구출장면, 코믹판타지 드라마인가? 본문
신기생뎐, 빵터진 귀신의 아수라구출장면, 코믹판타지 드라마인가? 신기생뎐의 요즘 최대화제는 바로 할머니 귀신입니다. 할머니 귀신하면 홍콩할매귀신만 생각나는데, 요즘 신기생뎐에 뜬금없이 출몰해서 임성한 작가의 막장의 최고봉을 찍게 만드는 최대이슈인데요. 설마 또? 나올까하던 그 귀신이 어제 정말 배꼽빠지게 웃긴 모습으로 나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황당함과 개그못지않는 웃음을 남겼습니다.
신장르 개쳑? 코믹 판타지 막장? 이것이 임성한식 막장드라마? 막장 최고봉 입증하다.
이미 신기생뎐에서 임성한 작가의 기존 막장요소의 모든것이 더 상상을 초월해서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드라마 설정부터 가히 황당한 여러 요소들의 총집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욕하면서도 본다는 것은 여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 가히 막장의 최대다라고 할만한 뜬금없는 할머니 귀신의 등장은 우리나라 드라마 역사상, 가장 상상초월의 황당하고 엽기적인 장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어제의 장면은 정말 너무 웃겨서, 말이 안나오네요, 아마 이번 장면으로 임성한 작가의 그 머리속 세계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타임로드도 아니고 순간 시간이 멈춰버리고 귀신이 아회장 구하다, 판타지 드라마가 따로없네!!
아회장(아수라)의 차가 잠시 기사가 볼일을 보려가는 순간에 뒤에 큰 덤프트럭에 의해서 사고가 나는 장면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순간에 아 큰일이 나는구나, 막장드라마의 교통사고 장면이 나오는구나, 보통 다 알만한 드라마 요소에 그저 간단하게 생각할 장면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역시나 임성한 작가는 상상이상의 장면을 탄생시킵니다. 어쩌면 이젠 이 드라마의 황당함이 상상을 초월해서, 이젠 욕하기보다 과연 신기생뎐을 어떤 B급 요소로 덮어버리고 재탄생시키고 모든 장르가 나올까 더 궁금하게 만듭니다. 교통사고 장면은 그저 사건의 꼬임을 만들기 위한 요소가 아니라, 한순간에 판타지 드라마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순간 자동차의 추돌이 정지하고 모든 타임이 정지하고, 귀신할매가 등장해서 아회장을 번쩍들어올려, 붕떠서 날아올라 아회장을 잔디밭에 사뿐히 내려 놓고, 자동차는 마법처럼 시간이 풀리고 차가 추돌합니다. 놀란 기사는 회장을 찾고, 누워있는 회장을 발견합니다. 귀신할머니는 차를 놓고 아회장을 위험에 빠뜨린 기사를 원망하듯 한번 슥 쳐다보고는 사라집니다. 이장면의 최고는 할매귀신의 CG에 있습니다. 아마 드라마 장면에서 이보다 웃긴 CG장면은 없을듯합니다. 흡사 예전 어릴때 판타지 공상영화보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우뢰매같은 영화도 아니고, 정말 내가 바로 임성한이다를 다시한번 알린 최고의 명장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과연 귀신할머니의 정체가 무엇이며, 왜 나타나는지 너무나 궁금하게 하는데요. 임성한 작가가 꼭 이유가 있게해서 등장을 시킨건지, 상상을 뛰어넘는 작가분이라, 어찌해서 등장시켰는지 참 궁금합니다. 누구는 신귀들이는 귀신이다, 저승사자다, 삼신할머니다 다들 귀신의 정체를 추정해보지만, 다 임성한 작가의 손에 달렸겠지요. 드라마를 한순간에 판타지 드라마로 만들어버린 귀신할머니, 정말 뜬금없고 어이없는 코믹 판타지 같은 장면으로 정말 큰 웃음을 줬습니다.
정말 너무 심한거 아닌가하는 도대체 드라마 정체가 뭐냐하는 장면에 어쩌면 이제 욕하기도 질린다하는 분도 계실겁니다. 너무 황당해서 이제 작가님이 존경스럽게 보인다는 역설적인 말을 하는 분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그런 황당하고 말도안되고 이게 뭔가하는 장면이 더 나올수록 신기생뎐의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어 시청자가 더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