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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타운-드라마 제목의 아쉬움을 남긴 식모들의 해피엔딩 결말. 본문
로맨스타운-드라마 제목의 아쉬움을 남긴 식모들의 해피엔딩 결말.
돈과 사랑을 모두 챙취한 식모들의 행복한 해피엔딩.
14일 방송된 로맨스 타운이 돈과 사랑을 모두 잡은 식모들의 행복한 결말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마지막회 로맨스 타운에서는 334회 1등 복권의 당첨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건우가 미국으로 떠나버린 뒤 순금에게 건우가 보낸 반쪽 복권이 들어있는 편지 한 통이 도착했고 건우의 편지 내용에는 6개월 이내 해당 회차의 복권 당첨금을 찾아가는 사람이 없으면 반쪽만으로도 당첨금 수령 가능하다는 복권 위원회 결과가 나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그 편지로 인해 1번가 식모들은 다시 복권 당첨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복권 당첨금을 받을 수 있게 된 순금(성유리), 다겸(민효린), 수정(이경실), 뚜(김예원)는 6개월이 된 마지막 날 다른 복권 반쪽을 들고 나타난 사람이 없어 마침내 당첨금을 찾아 나눠 가지게 됐습니다.
이제 부자가 된 식모들은 각자 만족하는 삶을 살며 당당히 이제는 1번가 주민으로 살게 됩니다. 엄수정은 강사장 옆집에 살면서 강사장을 약올리는 재미로 살면서 자신을 옆집 주민으로 인정해 주면 전부인 토로피를 잊지 못하는 강사장에게 마사지 샵에서 일하는 전부인 위치를 알려주겠다고 말하며 끝까지 식모출신이라고 무시하는 강사장에게 그동안 당했던 식모설움에 한을 풀면서 동생 식모들과 행복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리고 다겸은 투자운용사로 성공한 식모살이를 하던 영희의 집을 사서 역시 1번가 주민이 되어서 살아가고 영희에게 여전히 구애를 펼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며 이제 대학생이 되어보고 싶다며 영희에게 선물로 받은 영희 아버지의 10억짜리 그림을 돌려주며 자신을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과외를 부탁합니다.그리고 뚜는 식모살이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돈이 있었지만 배트남에 있는 동생들을 돌보는데 쓰기로 하며 돈을 흥청망청 쓰지 않고 자신은 여전히 황사장의 집에서 식모일을 하며 지냅니다.
그리고 황사장(황용-조성하)은 황용은 오현주가 일하고 있는 음식점을 2년 동안 매일 밥을 먹으러 찾아왔고 황용은 오현주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달들에게 화가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지만 한 때 조직 보스 였던 황용은 건달 생활을 청산 했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건달들에게 맞아 피를 흘리며 쓰러졌습니다.
오현주는 자신의 무릎에 황용을 눕히고 입에 묻은 피를 닦아주면서 오현주는 황사장에게 "앞으로 여기로 밥 드시러 오지 마세요"라고 말했지만 황용은 "전 현주 씨가 해주는 밥이 먹고 싶습니다. 만두도 좋아하구요"라며 변치 않는 마음을 전했고 황용은 오현주 손을 잡으며 "저런 놈들 말고 제 밥만 해주시면 안됩니까"라고 포로포즈를 했습니다.
이어서 황용은 "날 지켜준 여자는 현주 씨가 처음입니다. 평생 충성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한 후 오현주 답을 기다렸다. 황용은 "네 하십시오. 네 아닙니까"라며 오현주를 재촉했고 오현주가 "네"라고 답하자 황용은 오현주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고 충전 키스와 사랑을 고백을 하며 그동안 오현주 짝사랑으로만 진행되던 오현주와 황용의 중년 로맨스가 행복한 결말을 보여주며 러브라인이 드디어 연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우와 순금 커플의 결말은 2년 후. 미국으로 떠났던 건우는 선물 투자로 1000억원 대 자산가 되서 돌아왔지만건우는 이 같은 사실은 순금에게 알리지 않았고 2년 만에 자신 앞에 나타난 건우를 본 순금은 빈 털터리에 거지꼴이 된 것 같은 건우의 모습에 실망을 하고 건우를 막 대했지만 건우가 사랑하면서 돈으로 못 하는거 돈 없어도 되는거 내가 다 할게 그거해 주려고 돌아왔다는 진심 어린 고백에 순금도 마음을 열고 수정의 집에서 식모들과 1번가 사람들이 모여서 매주 토요일 마다 고스돕을 해서 복권을 사면서 모임을 갖기로 하고 건우의 순금과 건우는 다시 교제 허락을 받기 위해 건우의 아버지 강사장이 제일 좋아하는 노순금 표 김치전을 들고 찾아가고 순금은 강사장에게 '아버님이 무서워도,건우씨가 가난해도 부자여도 좋은 것 같아요' 라고 말하며 해피엔딩 결말로 끝났습니다.
부자가 된 식모들은 진정한 행복은 돈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자신들의 밝은 앞날을 위해 그동안 5명이 식모살이를 한 35년의 세월을 합쳐서 케익에 불을 붙히고 그동안 식모살이를 하며 당했던 설움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이제는 행복하게 살아가기로 약속하며 함께 케익에 불을 끄며 돈과 사랑을 모두 얻은 식모들의 해피엔딩을 보여주면서 끝났습니다.
로맨스 타운이 아닌 식모들 이였다면? 드라마 제목의 아쉬움을 남긴 식모들의 해피엔딩결말.
돈과 사랑을 모두 얻은 훈훈한 해피엔딩 결말로 끝났지만 이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기획할 때부터 돈 위에 휴머니즘과 사랑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는 작가님의 의도를 전하려고 했다면 로맨스타운의 원래 드라마 제목이였던 '식모들'이란 제목으로 그냥 밀고 나갔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전부터 많이 있었습니다.
드라마의 원래 제목은'식모들'이었지만 그러나 드라마 방영 직전 전국가정관리사협회 등의 항의를 받고 제목이 '로맨스 타운 '으로 바뀌었고 항의를 한 협회측에서는 이들은 "식모라는 용어는 이제는 쓰지 않는 말일 뿐 아니라, 집안에서 하찮은 일을 하는 사람이란 인상을 주는 등 직업적 비하가 담겼다"고 비판하며. 1960~70년대에 식모는 곤궁한 가계를 돕기 위해 '남의 집' 부엌일을 하던 여성들에게 붙여진 이름이었다. 80~90년대 들어 가정부, 파출부로 불렸으나, 최근엔 가사도우미, 혹은 더 나아가 전문 직업임을 부각시킨 가정관리사로 불리고 있다고 말하며 항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협회측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드라마 전체의 전체 내용은 로맨스 보다는 식모들 이야기인데 제목은 마치 로맨스가 중심이 되는 것 처럼 지어 놓고 스토리 전개는 식모들 이야기가 중심이 되고 있으니 당연히 드라마 자체가 주제와 따로 노는 느낌이 들면서 이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의미 전달이 잘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로맨스 타운이란 제목과 식모들이란 제목중에 어던 것이 더 돈과 휴머니즘 이란 드라마 주제를 전달 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저는 식모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맨스 타운 이란 제목은 마치 연인들의 로맨스 천국 같은 의미가 담긴 제목 같지만 식모들은 제목부터가 확 시선을 끌어 당기며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식모들의 설움과 모욕, 그리고 식모들이 왜 드라마 내내 복권에 집착하며 당첨금을 갖기 위해 벌이는 돈욕심과 암투 같은 복권 이야기등이 모두 공감이 가면서 더욱 시청자들에게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 일으키면서 막방에 나온 14% 시청률보다는 더 높은 시청률을 올리는데 도움이 분명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로맨스 타운이라는 스토리와 맞지 않은 제목이 결국 1등 복권이야기가 후반부에서 클라이막스로 전개 될수록 더욱 제목과의 이질감 때문인지 시청률 끌어 모으는데 가장 큰 실패의 원인인 듯 합니다. 인터넷 반응중에서도 복권이야기는 언제 끝나냐 로맨스타운인데 로멘스가 없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반응은 이미 첫회부터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순금이 어린 시절부터 순금이는 3대가 가난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식모살이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운명이었습니다. 협회에서의 항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목을 바꿀 수 밖에 없었고 그렇다고 방영을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 대본을 전면 수정할수도 없었고 첫회에서 강사장의 부인 토로피가 등장하면서 작가님이 드라마 제목에 대한 불만이있는 것 같은 대사를 합니다. '식모라는 말 요새도 쓰나요?' 가사도우미란말은 입에 잘 붙지 않아. 식모라는 쉬운 두글자 두고 가사도우미 다섯글자 귀찮다. 라고 말했습니다.
작가님은 결국 제목과는 상관없이 작가님과 연출자는 처음 드라마 기획과 작가의 소신대로 원래 제목인 드라마 식모들 스토리로 써내려기고 있는 상황에서 로맨스가 주요 스토리가 아닌데 농도 짙은 로맨스 이야기를 드라마 속 에서 기대한다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 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복권 홍보 하냐는 둥 말이 많았던 1등 복권 이야기를 작가님이 끝까지 로멘스보다 더 많은 에피소트로 쓴 이유는 1번가 부자들에게 복수하고 식모 설움을 항방에 날릴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 바로 1등 복권이기 때문에 드라마속에서 스토리의 중심이 될 수 밖에 없었을 것 입니다.
그리고 김민준의 서부 남주 논란이 있었을 정도로 정겨운은 무매력에 남주. 김민준은 서브남주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전체적인 스토리가 식모들이 주인공이라는 것이 작가님과 연출자의 머리속에는 지배적이기 때문에 당연히 남자 주인공들의 역활이나 비중, 화제가 되지 못했던 것도 당연한 결과 라고 생각합니다.
로멘스타운이 성유리의 오랜만에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었지만 성유리 단독 주연 드라마가 아닌 5명 식모들이 모두 주인공이란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 장면이 마지막회 엔딩에서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맨스가 중심이 되는 순금이 인생역전 드라마 였다면 건우와 결혼을 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났을 겁니다.
하지만 결국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5명의 1번가 식모들이란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마지막회 엔딩에서 조차 5명의 식모들이 모여서 그동안의 식모설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행복한 미래를 다짐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제목만 원래 제목대로 식모들이라고 했다면 위에서 말한 식모들이 주인공이란 것과 더욱 복권이야기도 긴장감 있고 의미 전달도 잘 되고 식모들의 행복한 해피엔딩이 설득력 있게 보이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화제를 끌어 모으고 작품성도 좀 더 높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식모들의 해피엔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까지 드라마 제목의 아쉬움은 많이 남았지만 돈의 노예가 되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심리묘사와 두명의 남녀 주인공이 중심이 되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5명의 식모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며 오랜만에 만난 블랙 코미디 드라마 같은 느낌에 좋은 드라마 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