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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생뎐-눈물의 모녀상봉,단사란 생모 코피장면,마지막 반전암시? 본문
신기생뎐-눈물의 모녀상봉,단사란 생모 코피장면,마지막 반전암시?
단사란,한순덕 25년만의 눈물의 모녀 상봉.
지난주 50회에서 나온 금원장의 부인 단서란의 친엄마가 한순덕이란 단서란의 출생 비밀을 밝혀주는데 1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 '부용각'의 대표 오화란(김보연)은 한순덕(김혜선)에게 업둥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단사란(임수향)과 친자 확인을 의뢰를 했고 오화란은 "시아버님이 업둥인지 모르고 고아원에 버리라는 걸 일하는 아줌마다 데려다가 키웠다"라는 순덕의 이야기를 듣고 예전에 사란이 자신이 업둥이었음을 고백했던 사실을 기억해 냈습니다.
얼마 후 부용각을 찾아온 사란에게 오화란은 "친부모 생각이 한번씩 나느냐"라고 물었고 사란은 "안하려고 노력해요. 소용 없잖아요, 찾을 길도 없고..."라고 답했고 이에 오화란은 반신반의하면서도 "못찾으면 순덕이가 제정신으로 살기 힘들 것 같다"며 친자 확인을 의뢰할 것을 결심, 마침 코피를 흘려 휴지에 묻은 순덕의 피와 부용각에 찾아온 사란에게 의도적으로 손을 따게 해 피를 휴지에 묻히고 이를 '김박사'에게 넘겼습니다.
며칠 뒤 오화란은 친자 확인이 끝났다는 문자를 받고 병원으로 찾아가 친자 여부를 물었고 99.9%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감사합니다"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후 51회에서 오화란은 금어산과 한순덕에게 단사란과의 친자확인서를 내밀었고 오화란은 한순덕과 금어산 부부에게 "딸을 찾게 됐다. 바로 사란이다"라고 말하자 이에 한순덕과 금어산은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순간 한순덕은 충격이 심했는지 놀라 코피까지 흘렸습니다.
그 후 오화란은 아다모(성훈)를 불러 이같은 사실을 밝혔고 드디어 모녀 상봉을 하게 된 한덕은 사란을 보자마자 "미안해. 사란아, 엄마가 못나서 그랬다"며 "너 때문에 절에 다니며 잘 커 달라고 기도했었다"고 오열 했습니다. 사란은 "그런 줄도 모르고 한번씩 원망 했었다"며 "너무 힘들고 보고 싶어서 그랬다. 정말 나 낳으신 거냐"고 감격해 했고 격한 가슴을 진정시킨 사란은 "다모씨랑 헤어졌다고 하니 지금 길러주신 엄마가 기생되라고 하셨다"며 "구박이 말도 못했다며 나 업둥이라고 말하고 키워준 값하라고 하셨다"고 고생했던 지난날을 털어 놨습니다.
이제 겨우 만났는데 갑자기 코피를? 단사란[임수향] 생모 한순덕 코피장면,마지막 반전암시?
16일 방송된 신기생뎐 51회 에서는 그동안 많은 시청자들의 불만이였던 귀신 소동이 단 1분 만에 빙의 치료를 마치고 오는 아수라(임혁) 회장의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 2회에서는 더 이상 빙의 등장이 없을 꺼라는 임성한 작가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 했습니다. 계약 해지 논란과 작가 퇴출 논란 등을 의식해서 인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난리를 피우고 귀신빙의가 급 마무리 되니 좀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신기생뎐이 이렇게 과연 이렇게 아무 반전도 없이 허무하게 결말을 지을까요? 제가 생각할 때는 막장 드라마의 지존 임성한 작가가 이렇게 쉽게 물러날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런 예측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면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단사란의 생모 친엄마로 밝혀진 한순덕이 50회에서 뜬금 없이 코피를 흘리는 장면 입니다.
이 장면을 보고 뭔가 찜찜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16일 방송된 51회에서도 역시 코피를 흘리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25년만의 눈물의 모녀 상봉을 하게 된 사란과 순덕. 이 두 모녀를 과연 임성한 작가가 행복하게 살도록 그냥 내버려 둘까요? 지금까지 임성한 작가의 작품들을 볼 때 절대 그냥 쉽게 해피엔딩으로 끝내지 않을 듯 합니다. 왠지 모를 불길함을 암시해 주는 것 같은 사란 생모 한순덕의 이 코피 장면은 단순히 정말 친자확인을 위한 코피일까요? 수많은 친자 확인 방법중에 칫솔,머리,침 같은 타액도 아니고 왜 하필 코피일까요? 그것도 연속으로 왜 두번씩이나 나왔을까요?
보통 드라마에서 주요인물이 큰 병에 걸릴 때 감기나 빈혈 코피 등이 전조 증상으로 많이 등장합니다. 이런 점을 유추해 볼 때 생모 한순덕이 갑작스럽게 두번이나 코피를 흘리는 것을 봐서는 마지막 반전을 암시하는 복선 같습니다.그리고 잘 생각해 보면 기쁘고 놀라서 코피를 흘린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잘 나타날 수 없는 현상인데 두번이나 나왔다는 것은 분명 임성한 작가가 무엇인가 암시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혹시 힘들게 모녀 상봉을 하고서 시청자들이 안심하고 있는 틈에 설마 또 하늘나라로 보내는건 아닐까요? 제가 단사란 생모 한순덕의 갑작스러운 코피가 죽음을 암시하는 것 같은 생각을 더욱 들게 만드는 이유는 이 신기생뎐을 집필한 임성한 작가 특기가 멀쩡하던 등장인물을 뜬금없이 한방에 급사시키거나 돌연사,시키기로 유명한 작가이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신기생뎐에서도 사란의 할아버지도 갑자기 뒷목 잡고 돌연사를 했고 전작인 보석비빔밥에서도 궁비취의 멀쩡하던 치매 걸린 시어머니를 차안에서 영혼이 빠져 나가며 돌연사 시켰습니다.
특히나 마지막회는 마치 히스테리를 부리듯이 황당 폭풍전개가 많아서 항상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는 마지막 그동안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자막이 나올 때 까지 방심을 하면 안 될 것 입니다. 아니면 귀신소동과 비난을 의식해서 자신의 작가주의 소신을 버리고 임성한 작가 답지 않은 신파극으로 끝낼지 아니면 비난을 감수하고 작가소신대로 막장 지존임을 입증하며 밀고 나갈지 17일 밤 10시가 벌써 기다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