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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문채원 태도 논란,도를 넘은 지나친 억지 비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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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문채원 태도 논란,도를 넘은 지나친 억지 비난.


딘델라 2011. 7. 23. 07:44

공주의 남자 팀이 이번주 해피투게더 에 출연해서 많은 논란과 화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공주의 남자 여주인공 문채원이 가장 많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너무 심하게 몰아세우 것 같아 보였습니다. 

문채원 태도 놀란 지나쳐, 도를 넘은 억지 비난이다.

 

 

해피투게더 이번주 방송을 수 없이 다시 돌려 봤습니다. 이번주 방송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크게 세가지였습니다. 먼저 개그맨 김준호와 상황극을 펼칠 때 입니다. 문채원은 개그맨 김준호와 상황극을 벌이던 중 귀찮아 하는 듯한 말투와 표정으로 많은 네티즌으로 부터 '불성실 하다', '사가지가 없다', 또는 '김준호가 너무 했네' 등 반응을 보이며 문제를 삼았습니다.

 



이 부분도 받아 들이는 사람에 따라 달리 보이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상황극에 몰입해 주지 않는 문채원이 싫을 수도 있지만, 또 다르게 보면 상대방이 상황극에서 사전에 예고하지 않은 행동을 해서 당황하며 나올 수 있는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로써 충분히 당황하고 나올 수 있는 반응 아닐까요? 본인이 터치가 진심으로 당황스러워서 그럴수도 있는데 방송이라고 해서  무조건 가만히 있어야 그게 올바른 방송태도는 아닐 것입니다. 제가 볼때는 문채원씨 자체가 예능 프로에 대한 감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예능 출연도 별로 많이 하지 않았고 그래서 당황해서 그런 반응도 나온 게 아닐지 싶습니다.

 


그리고 김준호한테 진짜 화가 나고 불쾌했다면 김준호와 김대희가 공연때문에 먼저 녹화장을 떠날 때 혼자 일어나서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을까 싶아요. 진짜 짜증이 났다면 말이죠. 그리고 퀴즈 맞추는 코너에서 문채원은 자신이 어부지리로 퀴즈를 맞춘 것이 민망했는지 직접 상품을 나누어주는 모습도 봤습니다. 진짜 이기적이고 나만 아는 성격이라면 저런 행동을 할까 싶습니다. 예능 프로에서 게스트는 말 그대로 손님입니다. 상황극을 할 때 이런 게스트가 있으면 저런 게스트도 있지요. 고정으로 출연하는 전문 예능인도 아닌데 리액션이나 호흡을 전 출연자가 완벽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도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물총 세례 맞을때 태도 가지고도 엄청난 비난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당시 상황을 보면 송병호 게임에서 져서 벌칙으로 물을 맞다가 "그만 하세요"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상황입니다. 벌칙이라면 물론 받아야 하는 건 맞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문채원이 당시에 물총을 맞으면서 안 맞을려고 도망을 친 것도 아니고 다른 도구로 심하게 가린 것도 아닌데 단지 그 당시 그만하라는 말을 했다고 비난을 받는 건 너무 억지 같습니다.


그리고 문채원이 두번째 물총 벌칙을 받은 후  게임 메뉴판 스티커를 떼어내는 장면에서 MC 유재석의 손을 툭 쳐냈다면서 맹비난을 했습니다. 이 부분도 과도하게 확대해서 비난하는 것 같습니다. 당시 문채원은 두번 물총 벌칙을 받고 정신도 없었을 상황일 것입니다. 그리고 종이를 먼저 때는 모습을 보니 약간 성격이 급해 보였습니다. 그냥 급하다 보니 당시 두번이나 벌칙 받고 약간 오기가 생겨서 나온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시에 보면 첫번째 말도 없이 스티커 떼고서 아차 싶었는지 두번째에서도 또 성격이 급해서인지는 몰라도 문채원이 약간 주춤하며 스티커를 떼려고 하자 유재석을 비롯한 다른 MC들이 괜찮다 말하며 기분 좋게 받아주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문채원이 스티커 때는 장면이 싸가지 없다기 보다 기사를 보고 감히 유재석 손을 이라며 유재석을 감싸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더 어이가 없었습니다. 여자 게스트들이 유재석과 약간의 스침으로 인해 터치를 하면  큰일날 일인지. 지난번 런닝맨에서 김민정한테도 그러던데 그런 반응들이 더 오버 같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기사에서 개그맨을 우습게 보느냐, 니가 뭔데 그러냐는 등 비난을 하는 리플을 많이 보았습니다. 유재석이 문채원보다는 더 대단한 연예인이고 선배인게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과도한 팬들의 감싸기는 유재석 본인은 원치 않을 것 입니다.


 

 

 


관점에 따라 문채원의 방송태도 자체가 싸가지 없고 불량하게 보일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논란이 된 장면들이 예능에 대해 잘 모르고 약간 어리버리하고 즉흥적으로 눈치없이 행동하는 모습이 오히려 솔직하고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오히려 플짤까지 만들어 문채원을 비난하는 과민한 반응이 더 문제 같습니다. 물론 위에 장면들에서 본인이 짜증을 내고 화내면서 한 행동이라면 비난 받아야 하지만 본인이나, MC들이 대부분 웃으면서 넘기던데 그걸 가지고 불성실하다고 매도하고 비난하는 건 잘못된 마녀사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논란으로 지나치게 사소한 것까지 트집잡는 언론들도 문제 같습니다. 이때다 싶은 모습이 불편했습니다. 모든 연예인들이 김준호나 김대희 같은 예능 감초는 아니기에 어느 정도 이해는 필요해 보입니다. 유재석이 방송 시작 전에 새벽에 방송하면 꼭 사건이 터진다고 말했는데 그 말이 현실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더 이상 문제가 될 만한 일이 아닌 것으로 도를 넘는 마녀사냥식의 비난을 당하는 게스트들이 더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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