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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5회-슬픈엔딩 장면,몰입 방해하는 민폐OST,짜증나. 본문

Drama

공주의 남자-5회-슬픈엔딩 장면,몰입 방해하는 민폐OST,짜증나.


딘델라 2011. 8. 4. 07:08

공주의 남자-5회-슬픈엔딩 장면,몰입 방해하는 민폐OST,짜증나.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시작을 알리다.

 

 


'공주의 남자' 5회에서는 세령(문채원)이 사헌부에 잡혀간 김승유(박시후)을 찾아갔고 두 사람은 서로의 안위를 물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때 세령의 아버지인 수양대군(김영철)을 마주쳐 긴장감을 고조 시켰습니다. 밖으로 끌려나온 세령은 수양대군에게 "자신이 공주인척 김승유를 만나는 바람에 김승유가 위험에 처했다"고 고백. "기방에서 김승유를 만난 사람도 서찰을 보낸 사람도 모두 자신이다"라고 털어 놓았습니다.

이제껏 공주와 김승유가 만난 사실로 알고 있었던 수양대군은 그 사실에 무척 놀라며 "김승유도 네가 내 여식인걸 아냐"고 물었고 세령은 "모릅니다"라고 대답하고 세령은 아버지인 수양대군에게 "전하께 이 사실을 전해달라"고 간청했지만 수양대군은 "종친은 사소한 것으로도 목숨을 잃을 수 있다"며 이를 거절했고 "온 가족이 몰살당할 수도 있다 그리돼도 좋으냐"고 말하자 세령은 "아버지의 뜻을 따를 것입니다"라고 말했으나 김승유의 참형을 면해달라는 뜻은 굽히지 않았고 김승유의 목숨만 구해달라고 아버지 앞에서 무작정 무릎을 꿇고 또한 세령은 "만약 그 분이 잘못되기라도 하면 소녀는 살 수 없을 것입니다"며 애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양대군은 "경혜공주(홍수현)도 이 사실을 알고 있냐"고 물었고, 세령은 "그렇다"고 대답했고 수양대군은 "내가 나서겠다"며 "대신 아무도 이 사실을 알아선 안되며 김승유를 다시 만나서도 아니된다"고 못박고 세령은 "목숨만 구할 수 있다면 당연히 그리하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김종서(이순재)도 자신의 아들 승유를 구하기 위해 문종(정동환)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김종서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잠시 내려두고 오직 아들만을 위해 치욕과 수모를 참았고 승유는 참형을 면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대신 김종서가 사직 했습니다. 사헌부에서 풀려난 후 이같은 사실을 알게된 승유는 폭풍처럼 밀려오는 미안함에 "아버지께서 어찌 그런 치욕을 당하냐"며 김종서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김종서는 "당장 잃어서지 못할까? 사내가 어찌 그만한 일로 무릎을 꿇냐"며 분노했습니다.

김종서는 "누구에게도 함부로 무릎 꿇지 말거라"고 엄하게 타이르고 앞으로는 날 대신하여 수양대군의 무리들과 대적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말하며  자신은 막후에서 수양대군을 견제할 것을 암시하며 수양대군 집안과의 대립이 점점 심화되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김승유와 죽마고우인 신숙주의 아들 신면은 아버지의 야심을 알고 아버지에게 분노하지만 자신이 짝사랑하는 세령과 혼인 할 수도 모른다는 사실에 기쁘면서도 친구와 대립해야 한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 합니다. 이로써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두 집안의 악연과 대립. 승유와 친구인 신면과 세령을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로 발전. 앞으로 세 사람의 갈등이 이루어지면서 승유와 세령의 엇갈린 사랑이 얼마나 험난하고 슬플까요? 지금은 세령만 집안의 악연을 알고 있는데 승유 마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깊은 충격과 혼란에 빠질 듯 합니다.   


경혜공주와 정종의 결혼,비극적 사랑의 시작.

 

 


경혜공주는 세령의 아버지인 수양대군의 음모때문에 문종에게 힘이되는 김승유를 부마로 선택하지 못했고 이어 자신과 세자에게 아무런 힘이 되어줄 수 없는 정종(이민우)을 남편으로 받아드려야 했던 경혜공주는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런 경혜공주의 슬픔을 깊이 알지 못했던 세령은 중전도 없이 혼인을 올리는 경혜공주를 보필하기 위해 입궐했지만 경혜공주는 세령을 보자마자 뺨을 때리고는 "내 꼴을 구경하러 왔느냐"며 "네가 감히 날 조롱하러 왔느냐 이 말이다"라고 외쳤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스러웠던 세령은 "왜 이러시냐"고 물었고, 경혜공주는 "네 뜻대로 김승유와 혼인하지 못해 속이 시원하냐"고 말하며 분노했습니다.

경혜공주는 "너는 그 사람과 나의 인생을 모두 짓밟아놓았다"고 말하며 세령의 마음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모진 말을 하면서도 경혜공주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이러한 모습을 보는 세령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가슴아파 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세령은 "공주님을 보필하러 왔다"며 어렵게 말을 꺼냈고 "공주님이 결혼 하실때는 그 어떤 신부보다 아름다우실 것이라고 생각했다. 역시 제가 본 신부중에 가장 아리따우십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또한 "용서를 비는 일조차 용서하기 힘드실테니 이만 물러가겠습니다"라며 자신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 후 문종은 사랑하는 딸의 혼래를 보고 싶은 마음에  그동안의 관습을 깨고 궁안에서 치루게 됩니다. 경혜공주와 정종은 서로의 얼굴을 확인한 후 순간 서로 다른 회상을 하면서 기억을 하게 되고 경혜공주는 놀라움과 실망감을 동시에 나타냈고 반대로 정종은 자신이 가마에서 만났던 사모했던 여인이 공주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움과 기쁨을 미소를 보였습니다.

혼례를 마무리 하려는 순간 문종은 수양을 비롯한 많은 대신들이 보는 앞에서 병으로 쓰러지고 경혜공주는 놀라며 "아바마마"라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수양은 종친들이 지금 절에 가서 쾌유를 빌며 불공을 드리고 있다며 세자와 경혜공주에게 안심하라는 듯이 말하고 부마도위가 된 정종에게 협조를 부탁하며 더욱 임금인 문종일가를 궁지에 몰아넣으며 압박 했습니다.

 

 


정종은 혼례를 치루기 전에 스승을 만나서 수양이 앞으로 친구인 승유처럼 만들지 모르니 조심하라고 충고 했고 정종은 승유만큼은 아니지만 공주와 세자저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보필하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극중에서 정종이 할량 처럼 초반에 나왔지만 역사기록들을 보면 앞으로 사랑하는 경혜공주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정종의 순애보에 경혜공주도 감동하고 마음을 열지만 둘의 사랑은 주인공은 승유와 세령 못지 않게 비극적인 사랑을 보여줄 것 입니다. 벌써 부터 그 생각을 하니 개인의 욕심때문에 자식들과 조카를 비극으로 만든 수양대군이 더욱 짜증이 나는 것 같습니다.


승유와 세령의 아련한 슬픈 재회 엔딩. 몰입 방해하는 가요 민폐OST 짜증나

 

 


정치적 권력다툼이 연관돼 세령과 승유는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한 채 이별했습니다. 세령은 문종의 쾌유를 비는 불공을 마친 후 동자승들과 마을 장터를 찾았고 얼마 전 승유와 함께 추억을 만들었던 그네가 눈에 띠었고 다시 만날 수 없는 승유와의 시간을 회상했습니다. 때마침 장터를 지나던 승유 역시 그네를 발견하고 세령과의 추억을 회상했고 한 공간에 있던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지나 갔습니다.

순간 동자승이 장터에서 사라진 사실을 알아차린 세령은 급하게 찾아 헤맸고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동자승을 발견했습니다. 다행이다 돌아서는 순간 눈앞에 승유가 있었고 승유 역시 세령의 모습을 확인하는 순간 그대로 멈춰 섰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눈빛을 거두지 못한 채 한동안 서로를 바라보며 5회가 끝났습니다.


 


이런 두사람의 슬픈 재회를 망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배경으로 흘러나온 OST엔딩곡 이였습니다. 문제의 이 엔딩곡은 바로 공주의 남자 OST PART 3 기다릴께 였습니다. 이정과 하동균이 듀엣으로 부른다고 해서 기대를 모았지만 5회 엔딩과 이어지는 6회 예고를 보는 순간 5회와 마지막 재회를 몰입하고 보던 기분 확 께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뭐라고 싶게 말로 표현은 안되지만 듣는 순간 이건 뭐지 이건 아닌데 한마디로 진짜 짜증나는 언발런스 OST의 극치였습니다. 오죽하면 초반에 공주의 남자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욕을 먹던 백지영OST 노래가 훨씬 좋게 들렸습니다.

 

[어제 공홈 엔딩 OST 반응들]


공주의 남자는 메인 OST가 엔딩에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청자들로 부터 어울리지 않는다고 불만이 많았습니다. 공남은 보면 경음악은 참 극분위기에 맞게 잘 만든 것 같은데 갑자기 가사가 있는 가수들이 부른 가요만 나오면 전체 분위기가 이상해지고 극몰입에 심하게 거슬리는 느낌입니다. 퓨전 사극을 보면서 이렇게 언발런스 하고 극몰입 방해하는 OST 라인은 처음인 듯 합니다.  5회 방송이 나간 후 공홈에서도 OST의 불만이 많이 보였습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얼마나 짜증이 나면 원본 엔딩에 음악을 지우고 영상을 만들어서  그래 이런거야 라며 대리 만족을 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5회 엔딩과 배경음악을 바꾼 여러버전이 있는데 원본 엔딩이 얼마나 엉망인지 금방 알 것입니다. 오죽하면 원본빼고 다른 사극 드라마 배경 깔면 다 어울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저도 어떤 네티즌이 만든 공주의 남자 오프닝곡과 이번 엔딩곡을 바꿔서 만든 영상을 보았는데 진짜 비교 체험 극과극 같았습니다. 물론  OST 제작사 관련해서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겠지만 이렇게 몰입을 방해할 정도라면 아직 극초반은 만큼 시청자들의 불만과 의견을 숙지해서 좀 더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남을 수 있게 제작진들은 고심하고 서로가 만족할 만한 대안을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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