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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사랑을 지키기 위한 세령, 경혜의 서로 다른 결단 본문

Drama

공주의 남자, 사랑을 지키기 위한 세령, 경혜의 서로 다른 결단


딘델라 2011. 9. 22. 13:27


공주의 남자, 사랑을 지키기 위한 세령, 경혜의 서로 다른 결단




세조는 자신을 시해하려는 음모를 만들었다하여, 부마 정종과 이개, 성삼문 이하 사육신들을 잡아들입니다. 그들은 모진 고문을 당하게 됩니다. 신면은 승유가 살아 있고, 이 사건에 연결됨을 알게 됩니다. 김승유가 살아있음을 안 세조는 국문에서 승유가 이 사건에 연결 되었는지 추궁합니다. 하지만 정종과 이개는 승유는 죽었다며, 끝까지 승유의 정체를 숨겨줍니다. 세조는 이들이 자신을 왕으로 인정해 준다면 목숨은 구해주겠다합니다. 하지만 사육신과 정종은 오로지 왕은 단종 뿐이며 당신의 왕위찬탈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절규하며 세조에 반합니다. 세조는 이에 이들을 모두 거열형에 처하라며, 분노합니다. 결국 부마 정종과 사육신들은 참형을 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김승유는 스승 이개와 친구 정종을 구하려 세령의 도움으로 옥에 몰래 잠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승은 승유를 타이르며, 자신들은 이미 죽을 각오가 되어있다고 말합니나. 푸르른 역사 속에 기록될 것이라며, 죽음으로 세조와 그 수하들의 그릇된 역사를 후대에 알리겠다는 굳은 심정을 승유에 전합니다. 김승유는 이들의 모습에 오열하게 됩니다. 단종과 문종, 세종에 대한 충심과 절개를 지키는 마음으로 목숨을 구걸하지 않고 , 삶을 스스로 놓으려는 이들, 이들은 후대 충신의 아이콘, 사육신으로 기록됩니다.


부마 정종을 지키위해, 세조에 무릎 꿇은 치욕을 선택한, 경혜공주의 슬픔




세조를 죽이려는 거사가 결국 시도도 못한채 끝나버리고, 정종과 사람들이 사로 잡혀 옥에 갇힌 사실을 안 경혜공주는 절망합니다. 정종은 단종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기로 이미 결심했습니다. 김승유의 탈출하자는 설득에도 모두들 차라리 죽겠다 충심을 다집니다. 이런 정종의 뜻을 알게된 경혜공주는 매우 슬퍼합니다.

결국 경혜공주는 스스로 결단을 내립니다. 부마 정종을 이리 보낼 수 없기에,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위해, 세조를 찾아가게 됩니다. 세조는 " 니 지아비의 목숨을 구걸하러 온것이냐 " 고 경혜를 바라보며 조소를 지으며 물어봅니다. 흰 상복을 차려입고,  대전 앞에 무릎을 꿇고 그녀는 세조를 향해 말합니다. " 그러하옵니다, 부디 부마 정종의 목숨을 살려주시고, 저와 함께 유배를 보내주십시오. 전..하.. " " 전하, 전하? " " 천번 만번이고 불러드릴 것이 옵니다. 전하, 전하께서 선처를 베풀어주시면, 부마와 저는 평생 전하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숨직이고 살아갈 것입니다 "라고 모든 것을 놓고, 오로지 자신의 남편을 지키기 위해, 그녀는 세조에게 청을 합니다.

그런 경혜에게 세조는 " 니 말을 약조 할 수 있는것이냐, 만일 그 약조를 어길시에 부마 정종을 니눈 앞에서 찢어 죽일 것이다 "라며 끝까지 잔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말에 경혜는 복받치는 설움과 치욕을 느끼지만 모든 것을 참고 약조를 합니다.




결국 경혜공주는 자신의 남편을 지키기위해, 치욕스런 모멸감을 뒤로하고, 자존심을 버리는 길을 선택합니다. 경혜는 사는 길을 선택합니다. 그 산다는 것이 사는 게 절대 아니지요. 하지만 지킬 것이 있는 그녀는, 부마 정종과 단종을 지키는 길로 세조를 왕으로 인정해주며, 물러나는 길을 선택합니다. 한 여인으로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밖에 없었던 것이죠. 세조시대, 이미 그의 수하들이 모든 권력을 휘어잡은, 바뀐 권력의 시대, 그녀는 어머니로 아내로 누나로, 살아 지키는 길을 선택합니다.

실제 역사에 경혜공주는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험한 유배 생활도 꿋꿋히 버티고, 이겨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록 자신은 비구니가 되지만, 자식들은 다시 궁에 보내서 키웠고, 벼슬의 길까지 오른다고 합니다. 경혜공주는 그 치욕의 시대를 살면서 , 자신은 비참할 지라도, 자식들 위해 모든것을 견뎌냈다고 합니다. 그것은 살아서 사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비록 마음은 몇번이고 죽어 없어졌을 지라도, 그녀는 가족을 위해 자신을 버리는 길을 선택합니다.

정종은 참형일날 유배가 결정되었다며, 참형을 면하게 됩니다. 하지만 선비인 정종은 자신만 사는 것이 너무나 비참합니다. 목숨을 버리려 각오한 그는, 스승이 떠나는 모습을 보며 오열합니다. 바닥에 쓰러져 우는 정종, 경혜공주는 어찌 저를 버리고 가시려고 하십니까 라며 그에게 제발 살아주기를 바란다 합니다. 정종은 오열하며, 오늘만은 경혜공주가 너무나 밉다며, 그녀 품에서 오열합니다. 경혜와 정종의 슬픈 운명이 참 안타깝습니다. 충심을 지키려한 남편을 알지만, 그만은 살리고 싶던, 경혜의 마음이 이해가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승유와 단종일가를 지키기 위해 부녀지간의 연을 끊어버린 세령의 선택




세령은 공주의 신분이 되었지만, 오로지 승유와 경혜공주를 생각합니다. 그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해, 그들을 돕고자 합니다. 세령은 세조의 뜻을 저버리며, 어떤이와도 결혼하지 않겠다며, 승유를 향한 지조를 선택합니다. 세조에 반기를 들며 더욱 당당해진 세령. 세령은 정종과 스승을 살려달라고 간청하며, 세조가 그들을 살려준다면, 그들도 생각을 달리하며 왕으로 인정하게 될 것이라며 아비를 설득하지만, 모두 참형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이들이 참형을 당하고 나서, 한명회와 신숙주등 대신들이 차후 단종을 제거해야 한다며, 이제는 단종의 폐위까지 거론하게 됩니다. 대전앞에서 단종을 폐위하라고 간청하는 대신들, 이 모든것이 착착 단종을 제거하기 위해 진행이 됩니다. 이제 단종의 목숨까지 바라는 아버지를 보고 있자니 세령은 더이상 안되겠다며, 결단을 내립니다. 그녀는 은장도를 꺼내들고 아비가 있는 대전을 향합니다. 단종을 폐위시킬 궁리로 대신들과 술상을 마주하며 즐거워하는 세조 앞에 갑자기 나타난 세령은, 모두를 물러나게 하라며, 할말이 있다고, 세조에게 청합니다. 세령은 아비와 단둘이 마주하고 자신의 결심을 말합니다.




" 정녕 상황전하를 폐위시키실 것입니까? 유배를 보내신다하고, 어린 전하에 사약을 내리시겠죠. 한번쯤은 자식에게 져주시길 바랬습니다. 잘못된 길로 가시는 아버지를 바로잡기를 바랬습니다. " 세령은 자신의 댕기머리를 잡아 들고, 세조에게 담담하고 강한 어조로 말합니다. " 신체발부수지부모 라 하였습니다. 더는 아버님과 부모자식의 연을 이어가지 않겠습니다 " 그녀는 자신의 머리를 단도로 한번에 잘라 버립니다. 자신의 잘라버린 머리카락을 바닥에 내려놓고, " 아버님과의 연을 끊어 냈으니, 더는 저를 자식이랑 여기지 마십니오, 궁을 나가 지낼 것입니다 " 라며, 큰 결심을 말합니다.

결국 세령은 아버지를 버리고, 아버지의 뜻을 버리고, 김승유와 경혜공주, 단종의 뜻과 함께하기로 합니다. 아버지의 피로 찬탈한 왕위와 그로 인해 어긋난 그녀의 사랑, 결국 세령은 승유를 선택하고, 공주의 신분을 내려놓습니다.

단번에 잘려나간 머리처럼, 그녀는 뒤돌아 보지않고 오로지 사랑을 찾아갑니다. 어린 단종마저 죽이려 하는 아비의 계획은 너무나 잔인하여, 그녀가 이제 딸로, 그의 뜻을 꺽을 수 없음을 알고, 주저없이 연을 버리게 됩니다.




이렇듯 서로 다르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다른 선택을 하는 경혜공주와 세령. 한 사람은 치욕을 온몸으로 받을 각오로 자신을 버려서,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고, 한 사람은 부모지간의 연을 끊어버리고, 모든 풍족한 공주의 삶과 권세를 포기하고, 그의 곁을 지키며, 그를 살리고자 합니다. 한사람은 세조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한 사람은 세조 앞에서 머리를 자릅니다. 그 방식은 서로 다르나, 두사람은 모두 현재의 자신을 버리고, 지키고자 하는 이를 위해 인생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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