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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김경호 1위 나만 락커다? 소름돋았던 봉인 해제된 락커본능


딘델라 2011. 10. 3. 07:35


나는 가수다, 김경호 1위 나만 락커다? 소름돋았던 봉인 해제된 락커본능




나가수에 투입되어 늘 긴장감에 떨며 경연을 준비하던 김경호가, 드디어 깨어난 락커본능으로, '역시 김경호다' 라는 소리가 나올만한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그동안 너무 긴장한 탓에 김경호만의 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김경호는, 이번 조용필의 '못찾겠다 꾀꼬리'를 통해 1위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날 공연에서도 역시나 너무나 긴장한 탓에 매니저랑 대기실을 찾다가 다른 참가자 대기실에 들어가고 말아서, 빵터지게 만들었습니다. 요즘 긴장캐릭터는 경호형이 가져가 버렸다며, 김태현씨가 바비킴에게 우린 그 캐릭터 이제 버렸어요라며, 김경호씨가 긴장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줘서 대세임을 입증했습니다. 그 긴장하는 모습마저 캐릭터로 소화하며, 종횡무진 나가수에 녹아가는 김경호는 정말 여러모로 호감입니다. 김경호 특유의 말투로 간간히 터져주는 제스처와 말들이, 또 빵터지게 웃겨서, 요즘 김경호가 왜 나가수의 새로운 아이콘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김경호는 경연전에 자우림의 비장의 카드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보고, 오늘 자우림이 1위하겠다며, 우리도 당장 " 어디 남사당패라도 불러라 " 며, 빵터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순위결정 과정에서도 경쟁상대인 자우림이 1번을 뽑자, 너무 좋아하며, 예~스를 외치며 카메라에 대고 웃긴 제스처를 하는 등, 노래 경연때는 긴장백배 캐릭터로, 평소에는 정감가는 푼수끼있는 아줌마같은 익살스러움으로, 다방면으로 프로내내 웃음이 돌게 만들었습니다.




김경호는 앞서 가수들의 무대를 특유의 긴장감있는 표정으로 감상했고, 드디어 자신의 마지막 7번째 경연에서도 긴장하는 모습으로 파르르 턱을 떨며, 경연에 임했습니다. 그렇게 긴장했던 김경호는 본 경연에서 무대를 휘저으며, 락커로서의 매력을 듬뿍 보여줬습니다. 김경호의 '못찾겠다 꾀꼬리' 무대는 정말 속 시원하게 가슴 뻥 뚫리게 만드는, 열정의 무대였습니다.

자신의 락스타일인 메탈락을 제대로 선보이면서, 자신의 정통성으로 승부한 무대로, 이게 김경호다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특히나 초반 경연에서는 날카로움이 떨어져 아쉬웠던 샤우팅에서 완전히 목이 풀렸는지, 다시 되살아난 듯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조용필선배의 조언대로 바이브레이션을 줄이며, 앙칼진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김경호의 장점은 바로 무대매너 입니다. 그가 하는 락스타일은 정말 강한 메탈스타일이기에 강한 에너지가 넘칩니다. 그런만큼 기타리스트 박창곤씨의 화려한 기타연주와 함께한 무는, 메탈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매너로 보는 내내 눈을 땔 수 없었습니다.

김경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경경호만의 무대가 무엇인지, 김경호씨는 단 몇회의 경연에 바로 적응하며, 자신의 색깔에 대중성을 입힌 무대로, 대중의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긴머리 찰랑거리며 강력한 헤드뱅잉과 긴 다리로 휘어젓는 무대 퍼포먼스, 그리고 날카로운 샤우팅과 락가수가 낼 수 있는 다양한 모션으로, 김경호만의 무기를 잘보여줬습니다. 경연이 끝난 후 김경호는 누구보다 많은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열정의 락무대를 끝낸 후에 자신의 무대에 만족해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 나도 좋아 " 라며 급 소녀모드로 변해서 또 웃음을 줬습니다. 경연 내내 락커 김경호를 보여준 최고의 무대를 꾸민 김경호. 김경호씨의 무대 후 장혜진씨는 진짜 락커앞에서 락을 했다며 자신의 무대를 되돌아 보며 후회했스빈다. 그리고 정말 이게 락이다 굉장했다, 오늘 정말 안되나보다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아마 진짜 락커가 아닌 다음에야 이후 락스타일 편곡은 김경호씨때문에 꺼려하게 되는는게 아닐지. 이후 단연 그의 무대가 끝난후 자문위원단의 극찬이 이어졌습니다.

"김경호 씨가 처음 등장했을 때 그런 얘기를 했었다. 자신이 가진 보컬스타일이 한계인지 아니면 자기만의 개성인지를 증명해야 될 것이다, 저는 오늘 후자에 성공했다고 생각된다"고 평했고, 장기호 역시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나가수에서 들었던 음악 중에서, 가장 에너지가 큰 노래였다고 느꼈다"고 극찬했습니다. 가장 김경호 다운 무대, 오늘 최고의 베스트 무대, 아마 경연을 본 사람이라면 다들 김경호의 1위에 손을 들었을 것입니다. 마치 봉인 해제된 듯 드디어 락커 본능이 깨어나,  나만 락커다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오랜만에 소름 돋았습니다.

김경호는 열정의 무대를 마친 후, 순위 발표에서 1위를 한 순간에는 매우 순한 어린양의 모습으로 너무 감격스러워했습니다. 최고의 전성기 무대 이후 이전과 같은 활동을 못했지만, 여전한 전성기 못지않은 김경호는 살아있다는 것을 입증하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 했습니다. 그는 오랜만에 다시 1위를 한 기분이 남다른듯 감격해 울먹이며 "데뷔하고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로 1위해본 이후에는 처음이다. 그 때보다 훨씬 기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겸손하게 인사를 했습니다.




1위후에 자신의 부모님을 떠올리며, 긴장하는 아들의 모습에 너무나 안쓰러워 했고, 그래서 화면을 못보셨다는 부모님 이야기를 하면서, 1위한 소식에 정말 기뻐하 실 것이라 소감을 말했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니, 더없이 이번 나가수 출연이 김경호에게는 정말 잘된일 같아 보입니다. 정말 김경호가 이렇게 다시 재평가 받아서 기쁩니다. 많은 가수들이 나가수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장이 되고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비록 탈락한 가수도 있지만, 탈락을 했건 1위를 했건 그들이 나가수를 통해서 다시 재발견 되어졌다는 데 모두 의의가 있을 것입니다.

김경호씨는 이전 전성기때부터 최고의 무대매너로 잘 알려졌죠. 무대에서의 퍼포먼스에 능한 그가, 아직 보여줄 것의 일부밖에 보여준 것이 아니기에 , 앞으로 완벽 적응한 김경호가 어떤 무대로 또다시 시청자를 감동시킬지 기대됩니다.

특히나 이번 1위 김경호, 2위 바비킴, 3위 자우림, 다들 정말 초반의 방황을 완벽하게 극복한 팀들이 본연의 카리스마로 돌아왔기 때문에, 앞으로 나는 가수다 무대는 볼거리가 풍부해 질 것 같습니다. 가수들이 이렇게 자신의 자리를 찾아, 포텐이 터지며, 초기 원년 멤버 못지않은 무대를 시청자에 선사하기 때문에, 훨씬 더 사랑받는 나가수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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