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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의학드라마 맞아? 무리수 막장 전개 눈살찌푸려 본문
브레인, 의학드라마 맞아? 무리수 막장 전개 눈살찌푸려
신하균의 브레인, 신하균의 연기는 정말 좋지만 브레인은 극적인 역량은 참 많이 아쉽습니다. 좋은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돌아가는 전개는 의학드라마를 가장한 막장드라마가 아닌지 너무나 아쉽습니다. 물론 요즘 드라마가 막장요소 없는 것을 찾아보기가 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의학드라마인데 뜬금없는 장면으로 개연성을 떨어뜨려 아쉽습니다. 그로인해 이강훈 캐릭터를 살리며 고군분투하는 신하균의 연기가 혹시나 내용때문에 퇴색하지나 않을까란 걱정입니다.
멘토와 멘티....쌀쌀맞은 김상철 교수 언제쯤 이강훈을 바라봐줄까?
브레인에서 가장 기대가 되었던 것은 성곡욕만 가득한 이강훈이 진정한 멘토 김상철 교수(정진영)를 만나 어찌 변화하나 이 부분이었습니다. 멘토와 멘티의 관계로 거듭나 점점 변화되는 이강훈을 보는 것이 이 드라마를 가장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김상철 교수는 여전히 이강훈에게 쌀쌀맞고 둘 사이에 이야기가 전개되기에 너무나 간극이 커 보입니다
김상철 교수 캐릭터는 잘만 살리면 정말 매력있는 캐릭터가 될 것 같은데, 너무나 이강훈을 무조건 나쁘다 라고만 밀어붙이니 과연 저 둘이 어찌 이어지려고 그러나 걱정이 앞서게 되네요. 물론 오늘 김상철 교수의 과거와 그가 매번 밤잠을 설치며 연구에 몰두하는 이유에 나오긴 합니다. 김상철 교수와 이강훈의 관계를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있는 과거사로 연개하며 둘 사이의 변화를 주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조금이라도 김상철 교수가 인간 이강훈에 대한 연민이나 관심을 보이는 장면이라도 있었으면 어땠을까란 아쉬움이 듭니다.
다른 무리수 전개보다 어서 빨리 이둘의 관계를 살리는게 가장 좋을듯 합니다. 둘의 관계가 어서 나아가고, 진정한 스승과 제자로의 인간적인 전개가 펼쳐져야 브레인의 극적 재미가 최대로 산다고 생각합니다.
진정 무리수 캐릭터 세컨녀, 의학드라마 막장으로 만드는 최악 캐릭터
브레인에서 가장 어이없는 것이 바로 재벌가의 세컨드 자녀인 장유진(김수현) 캐릭터입니다. 사실 초반부터 그녀의 등장자체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잠시 잠깐 스쳐지나가는 캐릭터면 이해되지만, 이건 너무 자주 출연하는 그녀의 존재가 정말 짜증날 정도입니다. 의학드라마의 본질을 가장 저해시키는 캐릭터라고 봅니다. 특히나 그녀가 등장할때마다 내뱉는 대사는 정말 몰입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회장 아버지를 이용해 강제로 만남을 주선하지 않나, 날 이용하라며 빚에 허덕이는 이강훈에게 몰래 돈을 대주지 않나, 이강훈이 싫다는 데도 항상 저돌적으로 들이대는 그녀는 진정 브레인을 막장드라마로 만드는 최대 요인입니다.
그녀의 활약은 이번에도 장난이 아니였죠. 그녀는 수술 중에 있는 이강훈에게 수십통의 전화로 이강훈의 환심을 사서는 술에 취한척 당장 보고싶다며 무작장 호텔 방을 알려줍니다. 이강훈은 술에 취해서 전화를 받지도 않는 그녀가 걱정이 되서 택시를 타고 그녀가 있는 호텔에 갑니다. 호텔에는 그녀의 옷이 흐트러져 있고 술잔은 깨져 있고, 놀란 이강훈은 침대에 그녀가 있는 지 알고는 이불을 확 들치는데, 가발이 떡하니 놓여 있습니다. 장유진이 자작극으로 이강훈을 놀래킨 것이죠. 정말 황당했습니다.
장유진은 화가난 이강훈을 바라보며, 그만 보자했는데 나 걱정되서 이 새벽에 달려온게 분명하다며, 내가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반은 알텐데 온 것은 이강훈의 관심이라며 본심을 속이지 말라 합니다. 이강훈이 자신은 의사고 그래서 걱정되서 왔을 뿐이라고 하자, 프론트에 연락해 떠맡길 수 있는데 그러지 않은게 나에 대한 관심이라고 말합니다. 장유진은 이강훈이 자신을 찾아오면 죽을때까지 포기안할 거라 스스로에게 내기를 했다며, 이강훈에게 백허그를 하고는 왜 왔냐며 애절하게 메달립니다. 이강훈은 그런 장유진에게 다시는 전화받지 않겠다며 나갑니다.
정말 이강훈이랑 왜 자꾸 장유진을 엮는지 모르겠습니다. 장유진은 정말 뜬금없게 너무나 이강훈에게 절절하게 메달리고, 이강훈은 그녀한테 너무나 마지못해 끌려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모두에게 공사 구분 잘하는 이강훈이 그렇게 메몰차게 대했던 장유진한테 갑자기 관심을 가지는 듯하게 호텔까지 뜬금없이 찾아가다니.. 이렇게 개연성 없는 장면을 등장시켜 김이 팍 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장유진만 나오면 의학드라마가 한순간에 막장드라마나 아침드라마로 전략하는 느낌까지 듭니다. 왜 작가는 이런 무리수 캐릭터를 등장시키는지, 그럴 시간에 제발 환자 한명이라도 더 등장시켜 의학드라마 답게 전개했으면 좋겠습니다.
설마 세컨녀와 윤지혜와 이강훈... 이렇게 머리 아프게 삼각관계 처럼 진행하려는 것은 아니겠죠? 그녀의 달갑지 않은 등장은 제발 여기서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바쁜 의사 여기저기 불러대는 모습은 정말 짜증납니다. 이강훈이 적어도 의사로의 본분은 충실해서 좋았는데 이렇게 부른다고 달려가다니, 정유진 캐릭터가 이번 가발 자작극과 같이 어이없는 장면으로 또 나올까봐 정말 걱정입니다.
이강훈 왜 이렇게 막나갈까? 황당한 혜성대병원 침투 장면
신하균의 연기가 이강훈 캐릭터를 살린 거나 다름없다고 보는데 오늘은 정말 작가가 이렇게도 이강훈 캐릭터를 보낼 수 있구나를 느꼈습니다. 사실 이강훈 캐릭터가 나쁜 캐릭터지만 적어도 의사로의 본분은 충실하고 자기일에서는 무엇보다 철투철미한 사람이었습니다. 친절하고 봉사정신 투철한 의사는 아니지만 능력과 일에 대한 프로정신은 투철했는데, 조교수 사건으로 이강훈이 너무 변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강훈이 원래 나쁜놈이고 나락으로 떨어지고 김상철교수의 멘티가 된다는 게 맞지만, 그러기엔 이강훈이 어디까지 떨어져야 되는지, 꼭 이렇게 까지 무리하게 나락으로 떨어뜨려야 되는지 오늘은 정말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서준석보다 실력면으로는 월등하지만 빽에서 밀려서 조교수에 밀리고만 이강훈.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고재학교수의 논문까지 도맡았는데, 믿었던 고재학교수 마저 서준석 편에 서며 위계질서를 세우라며 이강훈을 몰아치니, 이강훈이 정말 빡칠만 하죠. 그래서 이강훈은 고재학 교수의 논문을 중단하고 천하대에서 팽당하느니 혜성대학교 병원의 조교수자리로 병원을 옮기겠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혜성대병원의 안동석 교수의 실력에 대한 호평은 들었으나 자기네 학교 출신으로 내정된 사람을 조교수로 해야한다며 거절당합니다. 서준석이 위계질서 운운하며 자신을 몰아쳐서 일까요? 이강훈은 무리하게 연구논문으로 거래하다가 거절당하고, 이쯤에서 그만 둘 만도 한데, 그놈의 조교수 자리가 뭐라고 이강훈은 삼고초려 라도 하듯 안동석 교수가 있는 혜성대 병원을 또 다시 찾아갑니다.
이강훈은 자신이 전담하는 환자가 수술한지 얼마안되서 진행상황을 체크해야 하는 상황인데도 윤지혜에게 맡기고 천하대 병원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안동석 교수가 수술 중인 것을 알고는 몰래 혜성대 병원 수술실을 침투합니다. 이강훈은 몰래 혜성대 병원 수술실을 들어가고 안동석 교수를 무작정 기다리게 됩니다. 안동석 교수는 참 끈질긴 사람이라며 타박합니다. 그러다가 원래 당뇨병이 있던 안동석 교수가 오랜 시간 수술을 이어오다가 그만 쓰러지게 됩니다. 그런데 하필 병원에 급하게 수술할 의사가 없다고 하자 이강훈은 자신이 수술 할 수 있다고 안동석 교수를 대신해 수술에 들어가려 합니다.
하지만 그때 자신이 수술했던 환자가 이상증상이 와서 윤지혜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당장 자신의 실력을 입증할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한 이강훈은 윤지혜에게 " 니가 하라며 서준석을 부르지 말고 니가 직접하라 " 고 지시합니다. 아무리 성공욕에 쌓인 캐릭터를 그린다고 하지만 자신의 환자를 내팽개치다니, 너무나 막장전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실력없는윤지혜에게 이런 짐을 떠넘기고 자신의 환자를 버릴려는 것인지... 정말 답답합니다.
이강훈을 나락에 떨어뜨려서 다시 구제하려고 한다 해도, 이렇게 의사로서 자신의 책임을 던져버리며 남의 병원에 가서 뭐하고 있는 것인지, 이강훈 캐릭터를 갑자기 산으로 보내는 것 같습니다. 이강훈이 너무나 빡칠만한 상황이었지만, 조교수 되겠다고 무리하게 전개시킬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는 의사로 너무나 무책임한 일인데, 이강훈 캐릭터를 한순간에 이렇게 보낼 수 도 있구나 하고 탄식이 나왔습니다. 깊은 절망감의 불쌍한 이강훈을 왜 자꾸 나락으로 밀까요? 정말 이대로 이강훈은 환자를 버릴 것인가? 이강훈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합니다.
오늘은 정말 무리수가 여럿 보였습니다. 정말 이강훈은 언제 웃게 될까요? 신하균이 연기로 살린 이강훈만은 망가뜨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브레인도 연기로 버티고 봐야하는 드라마일까요? 제발 초반 전개의 무리수는 여기까지 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무리수 전개에도 불구하고 신하균의 연기의 힘인가요? 시청률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무리수 전개만 아니면 신하균의 연기를 따라가면서 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데 몇몇 전개 때문에 너무나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욕해도 또 다시 기대하게 만드는 신하균의 연기의 힘 정말 놀랍습니다. 정말 제작진들은 신하균한테 절이라도 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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