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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세종의 살떨리게 만든 한글 기습반포 반전 놀라 본문

Drama

뿌리깊은 나무, 세종의 살떨리게 만든 한글 기습반포 반전 놀라


딘델라 2011.12.09 07:42


뿌리깊은 나무, 세종의 살떨리게 만든 한글 기습반포 반전 놀라

 



세종을 깨우친 강채윤, 민음훈정 - 백성의 소리를 새기는 게 마땅하다


광평대군이 죽고 목놓아 우는 세종의 모습은 모두의 마음을 울렸죠. 왕이 아닌 아비의 모습에 정말 눈물이 났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광기에 사무쳐 무너져 내리는 세종을 향해, 똘복은 백성의 소리를 대신 전합니다. 그것이 세종대왕의 마음을 울려 다시금 자신의 대업을 향해 나아가는 힘을 줍니다.

채윤은 실의에 빠진 세종에게 " 너무나 불쌍하십니다 전하, 글자의 시작이 백성에 대한 좌절과 담이에 대한 분노 라면서요? 전하가 좌절하고 분노했던 것은 백성을 담이를 처음으로 인간으로 생각해서다. 사랑하신거다." 라며 백성을 사랑한 세종대왕의 진심을 그리 모르겠나 분노합니다. 세종이 연민하고 깨치지 못하는 백성을 향해 가진 분노가 바로 그들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이죠.

" 제가 왜 담이를 데리고 못간것 같은가? 담이가 하고 싶은게 있다는 것이 신기해서다. 제가 아는 백성 중 하고 싶은게 있다는 백성은 없기때문에, 담이가 너무나 부럽고 나도 하고픈게 생길까 나도 욕망하는게 생길까 그래서 가지 못했다. 그런데 전하는 가리온의 말에 흔들리는가? " 무언가를 원하고 욕망하는 일이란 백성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던 시절, 변한 담이를 보고 채윤은 흔들린 것이죠,원하고 싶다, 나도 내 욕망을 가지고 싶다, 세종의 곁에서 담이처럼 변하고 싶었던 것이죠.

세종은 똘복의 말에 " 백성은 소이와 다르다. 소이는 나보다 더 큰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백성은 그렇지 않다. 의지가 없는 자들에게 나는 책임을 전가하려 한 것이다 " 합니다.

채윤은 " 정말 모르십니까 전하. 백성은 천년전 오백년 백년전에도 늘 책임을 지고 있다. 하루 왠종일 뼈빠지게 일해서 자기들 먹을거 못먹어도 세금을 꼬박꼬박 낸다. 백성은 늘 지고 있었다. 그거 떠넘긴다고 뭐가 달라지냐? 우리도 책임 떠안고 하고 싶은거 하자는데 그게 잘못인가? 우리도 욕망하는 것 가지려는데 그게 지옥인가? 전하는 아주 소심한 겁장이, 위선자십니다. " 라며 세종대왕이 갈등하는 책임에 대한 명쾌한 답을 내려줍니다.

실로 작가가 천재가 아닌가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정기준이 던져준 풀기 어려운 질문에 어쩜 이리도 명확한 해답을 주는지 감탄합니다. 맞습니다. 어차피 글자가 없던 시절에도 백성은 책임을 지고 있던 것이죠. 백성은 세금을 내고, 군대를 가고, 법을 지키며 꼬박꼬박 나라를 위해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사대부나 왕이 정치적, 정책적 책임만을 진정한 책임이라 생각해 천시한 백성의 책임을 알지 못할때,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근간이 되는 나라를 위한 책임을 지고 있었습니다.

 



강채윤은 세종에게 백성의 소리를 대신 전한 것입니다. 그 바다같은 백성은 무지하다 의지없다 그저 가엽게만 볼게 아니라 이미 나라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책임을 다했던 것입니다. 그런 책임을 다해도 이미 천시받고 고통 속에 책임에 대한 대우도 못해주는 마당에, 책임 더 껴안고 만약에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면,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이 어찌 고통이고 지옥이겠는가? 백성에겐 그것은 행운이고 희망일 수 있습니다.

소이는 광평의 죽음으로 갈등하는 세종대왕의 모습을 ' 소심하고 겁많은 전하의 마지막 자기검증 ' 이라 말합니다. 왕의 자리에선 어떤 것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음에도 세종은 번민을 합니다. 고뇌합니다. 그가 신중하고 고민하는 것은 그만큼 백성을 위한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일이 백성에게 지옥을 여는 거라면 포기하려 하지만, 그것이 원하던 바라면 망성일 필요가 없다, 세종은 결단을 합니다.

그는 붓을 들어 [민음훈정 - 백성의 소리를 새기는 게 마땅하다]라 적습니다. 똘복의 말을 새겼습니다. 백성의 말을 새겼습니다. [훈민정음 -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그렇게 세종은 한글의 또다른 이름, 훈민정음을 완성했습니다. 백성의 소리는 옳은 것이고, 그것을 새겨 백성을 가르치는 글자를 만든 것입니다. 세종대왕은 다시금 자신의 초심을 찾아 자신을 믿게 된 것입니다.


세종의 살떨리게 만든 한글 기습반포 반전 놀라


답을 찾은 세종대왕은 밀본을 따돌린 묘수를 찾고자 고심합니다. 광평대군을 죽일만큼 대담해진 밀본이 이제 한글과 관련된 사람들을 해치는 것은 일도 아니게 된 것이죠. 그래서 세종은 암도진창, 기습과 정면공격을 함께 구사해 밀본을 따돌려 한글반포를 완수하려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가장 믿을 만한 사람들이 궁을 빠져나와 밀명을 수행해야만 합니다.

조말생은 가리온이 정기준임을 알고 그리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의심하라 하지않았냐며 이제라도 자신이 밀본 수사를 하겠다며 강경하게 말합니다. 세종은 내 과오로 아들까지 죽었다며 분노하며, 광평의 죽음에 관한 일을 알아내라며 밀본 수사 일체를 조말생에게 일임합니다. 그리고 " 내 아들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려 글자반포를 하고 말겠다 " 선언하며, 비밀리에 진행했던 일(조선창업에 대한 노래, 한자음을 표준화해 한글로 작업, 석가의 전기책 간행)을 궁안에서 대놓고 공개 진행합니다.

대신들은 세종이 심기가 흐트러져 조말생을 통해 태종의 방식으로 국정을 되돌리고, 궐내 피바람이 부를 것이라며 벌벌 떨게 됩니다. 이를 지켜본 조정내 밀본(이신적,심종수)들은 다들 동요합니다.

조말생은 가장 가까운 자들 부터 의심해야 한다며 광평대군을 가까이 모시는 소이를 잡아 고문하게 됩니다. 궁이 발칵 뒤짚혀 졌죠. 궁내 나인들을 다 잡아 들일 기세로 죄다 의금부로 끌어다가 고문하는 것을 본 채윤은 이게 무슨일이라며 소이는 전하의 측근이다며 세종앞에서 난리를 피다가 역시나 의금부에 끌려갑니다. 이에 밀본은 실망이라며 강한 자가 금한번 가더니 확 변했다 생각하며 모든게 정기준의 뜻대로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소이가 고문당하는 예고에 다들, 어허 어찌된 영문이야 세종이 진정 폭주하는 것인가 의문을 품었던 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세종의 계략이었죠. 실감나는 고문모습과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에 홀딱 속아 넘어간 것이죠. 세종은 조말생에게 새로운 밀명을 내려뒀던 것입니다. 바로 자신의 측근에 있는 나인 4인방을 몰래 궁으로 빼낼 방도를 찾고자 조말생을 부른 것이죠.



조말생은 나인들에 거짓으로 광평대군에 대해 발설했다 의심하고 죄를 뒤짚어 노비로 강등시켜 지방으로 내보냅니다. 그리고 하옥시켰던 사람들을 풀어주며 다시는 한글반포에 대해 반대하지 말라고 엄포를 주고는 채윤을 데리고 경성전으로 갑니다. 채윤은 고문에 녹초가 되어 지저분한 모습으로 세종앞에 픽 쓰러집니다. 그리고 일어서며 머리를 한번 쓱 넘기더니 능글스런 눈빛으로 " 이정도면 속았겠죠 " 합니다.

조말생 영감이 " 연기가 아주 기가막히더구나 " 라며 낮은 목소리로 읖조리는 모습에 빵터졌습니다. 조말생이 " 차라리 제가 고신당하는게 낫겠다. 하는척만 하는데 힘들었다 " 고 능청떠는 모습, 거지꼴로 헝클어져 실실쪼개는 모습의 장혁, 정말 왜들 이렇게 귀여운지, 다들 능청맞게 연기 잘했다며 칭찬하는 장면은 긴장감 한순간에 확 놓게 만들며 큰 웃음을 줬습니다.



노비로 강등되서 지방으로 보내진 소이와 나인들도 " 이제 살것같다, 조말생 영감 대단하셔 요령이 있더라구 하나도 안아픈데, 난 하도 진짜같아서 진짜인지 알았다 " 며 재잘거리며 기뻐하는 모습도 어찌나 웃기고 귀엽던지... 아무것도 모르는 밀본은 이들의 명연기에 깜빡 속았습니다. 오늘은 정말 조말생 영감이 한건 제대로 했습니다. 어찌나 실감나게 고문하고 취조하는지... 세종대왕은 측근으로 다들 명연기자만 뽑나봅니다. 정기준 깜빡 속인 명연기에 빵터졌습니다. 진정 밀본을 능가하는 세종의 정예요원들 같습니다.

결국 소이를 짝사랑? 하던 윤평이 소이를 밀본으로 데리고 오자하다가 소이와 나인들이 사라진 것을 알고는 정기준은 그제서야 세종에 깜빡 속았구나 하고 뒤통수를 맞게 됩니다. 정기준이 멍하게 세종대왕에게 당한 모습에 어찌나 통쾌한지...살떨리게 만든 반전으로 놀라게 한 작가는 진정 천재일까? 뛰는 놈위에 나는 놈, 세종은 만만하지 않다 정기준,..이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여자를 업신여긴 사대부들은 나인들이 한글을 만들고 있을리는 꿈에도 생각 못한 것이죠. 소이일행은 아이들과 거지를 모이게 한 후 노래를 가르칩니다. 가갸거겨...한글로 시작하는 이 노래를 부르며 저작거리를 달리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뭉클했습니다. 들불처럼 역병처럼 퍼질 것이다........백성이 쉽게 배우라 만든 한글, 해례본에 집착하던 정기준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 한글은 백성들 속에서 노래로 퍼지며 그렇게 기습적으로 백성 사이에 들어왔습니다.

" 나는 내 백성부터 먼저 생각하겠다, 훗날의 일들은 그들의 몫이다 " 라며 한글반포로 백성이 원하는 욕망을 먼저 풀어주고자 다짐한 세종대왕. 그가 말한 우리들의 몫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보고 싶었습니다. 아.. 정말 이리 재미난 뿌리깊은 나무가 이제 4회가 남았다니 정말 벌써부터 먹먹해지네요. 매회 감동을 받아 허우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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