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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가요대전 한류라더니, 민망한 비욘세 따라하기 너무해


딘델라 2011. 12. 30. 11:39


SBS 가요대전 한류라더니, 민망한 비욘세 따라하기 너무해


 



국내 최정상 아이돌 그룹이 총출동한 SBS가요대전은 최근 한류열풍으로 K-POP의 위상이 커진 것을 기념해 한류를 주제로 특별한 무대를 꾸몄습니다. 이날 한류를 이끄는 인기가수들이 나와 멋지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질낮은 음향, 잦은 방송사고와 립싱크 그리고 여전한 해외 팝스타 따라하기로 눈살 찌푸리게 하는 장면들이 연출되었습니다.



항상 걸그룹 합동 퍼포먼스로 해외 팝스타 무대를 재연하는 일은 이번에도 똑같이 반복되었습니다. 그중 걸그룹이 단골로 따라하는 비욘세 무대가 연출되었습니다. 씨스타 효린, 미쓰에이 페이, 포미닛 현아,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지나, 티아라 지연 등이 무대에 올라 비욘세의 '런 더 월드'(Run the world)에 맞춰 파워풀하고 선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이날 무대는 화려했지만 비욘세 헌정 방송을 방불케했습니다. 걸그룹들은 야한 옷을 입고 도발적이고 선정적인 포퍼먼스를 보여주며 비욘세의 노래에 맞춰 안무를 따라했습니다. 항상 연말 무대에 외국 팝가수의 무대를 그대로 재연하는 것을 반복할까 민망했습니다. 그들의 무대를 보고 있자니 한류와 도대체 비욘세의 무대가 무슨 상관일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팝가수의 노래를 함께 소화하면서 댄스퍼포먼스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언제나 립싱크 속에 심지어는 입도 뻥긋하지 않고 댄스에 집중해 선보이는 이런 무대는 장기자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연말 무대를 왜 매번 무의무한 퍼포먼스 난발로 소비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특히 비욘세 없으면 우리나라 가요무대는 진행이 안되는 것인지 K-POP을 알린다는 무대에서 진정 힘써야 하는 것은 우리 음악 알리기 아닐까요? 어설프게 팝스타 따라하며 오그라드는 무대를 하는것보다 제대로된 무대로 K-POP을 알리는데 신경썼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아무리 잘해도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원조 팝스타의 무대와 비교될 뿐입니다.



이날 더 심각했던 비욘세 따라잡기 무대는 동방신기 무대였습니다. 걸그룹 퍼포먼스야 매번 반복되던 일이라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탑아이돌 동방신기의 무대에서 비욘세 무대를 다시 볼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들은 초반 퍼포먼스가 들어간 무대에서 비욘세가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런 더 월드'(Run the world)를 부르며 했던 무대 연출과 너무나 흡사한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비욘세는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 화려한 LED 연출로 호평의 무대를 만들었죠.

하필 이 무대를 동방신기가 인트로 퍼포먼스에서 배꼈다 싶을 만큼 똑같이 연출한 것입니다. K-POP의 위상을 알린다면서 너무나 유명했던 무대를 베끼다니 유투브등을 통해 수시로 한류팬들을 통해 세계에 전달 될 무대들이 이렇게 독창성이 없다니 정말 창피합니다. SM이나 SBS나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무대를 연출하고 비슷한 퍼포먼스를 구성한지 이해가 안됩니다. SBS가요대전에는 대형 LED가 무대 전체를 아우르며 그를 활용한 무대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그 무대연출은 동방신기 뿐 아니라 다들 어디서 한번쯤은 본듯한 연출이였죠. 한류를 주제로 한 가요대전이 언제까지 이렇게 해외무대나 따라하고 해외팝스타나 따라하는 무대로 전략해 스스로 제 살 깎아먹기를 반복할 지 이해가 안됩니다.


 
바쁜 시간 쪼개며 고생하며 준비한 무대들이 항상 도마에 오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왜 항상 비욘세등 팝스타의 안무와 무대연출을 따라하고 민망한 일이 반복될까 생각해보니 그것이 방송국과 기획사 입장에서 쉽고 빠르게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연말 시상식 무언가 보여주긴 해야겠고 해외진출이니 뭐니 해서 바쁜 아이돌들이니 시간은 없고 그러니 독창성은 무시한채 우선 외국의 무대를 베끼는게 빠르겠죠. 차라리 어설픈 준비로 눈살을 찌푸릴 바엔 노래 하나 부르더라고 본인들의 노래를 열심히 불러주며 좀더 신나게 즐기는 무대를 꾸미는게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그저 쉽게 따라하려말고 한류열풍으로 한창 인기를 끌때 일수록 더 우리것을 알리려 창의적인 기획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돌에 치중한게 아니라 K-POP의 우수성을 알리려 신구세대가 더 어울리는 합동무대도 많아져, 아이돌의 노래 뿐 아니라 그들을 통해 세계에 진정한 가요가 많이 전파될 기회로 삼아서 윈윈하는 무대를 더 많이 연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퍼포먼스보다 노래에 집중해서 실력을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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