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해를 품은 달 한가인, 우려했던 발연기 시작? 첫 사극 도전 실망한 이유 본문

Drama

해를 품은 달 한가인, 우려했던 발연기 시작? 첫 사극 도전 실망한 이유


딘델라 2012. 1. 26. 07:46


해를 품은 달 한가인, 우려했던 발연기 시작? 첫 사극 도전 실망한 이유




한가인 연기력 논란
사극 첫 연기 도전 한가인의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원작과 아역의 그림자가 너무 컸던 것인가? 한가인이 첫 등장부터 연기력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사실 한가인의 해품달 도전에서 연기력 못지않게 관심을 끝것은 비주얼이였습니다. 한가인은 그 동안 현대극에서 청순한 외모로 뭇 남성들을 사로 잡아왔었죠. 이런 한가인에게도 나이가 들면서 비주얼 논란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상대 배우들이 전부 나이가 어리니 어쩔수 없겠죠. 나이어린 남자 주인공들과 어울려 그들보다 더 어린 주인공 연우역을 소화해야 했으니까요.

가뜩이나 아역시절을 거쳐 이제막 성인 연기에 도전하는 김수현의 작고 동안 얼굴을 커버해야 하는 한가인에겐 외모부터 큰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하지만 우려와 다르게 한가인은 대한민국 대표 미인답게 여전한 외모를 선보였습니다. 물론 성에 안차는 사람도 있겠지만, 오늘 보여준 한가인의 비주얼은 전성기 못지않게 청순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예상외로 김수현과 한가인이 함께선 모습도 잘 어울리고, 나이차도 드러나지 않아 비주얼에선 합격점을 주고싶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넘기 힘든 산은 연기력 이였습니다. 현대극에서 그녀의 연기력은 별다른 도마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데뷔한 이래로 여전한 한결같은 대사톤등이 감정 전달이 안된다는 말들이 있어왔습니다. 그래서 사극도전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이 바로 그 대사톤과 발성이였습니다. 한가인은 의외로 대사톤이 매우 낮죠. 자칫 걸걸해 보이기까지한 그녀의 목소리와 감정을 담기엔 높낮이가 적은 대사톤때문에 감정이 적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죠. 현대극에서야 그런 점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사극에서 그녀의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났네요.

오늘 한가인의 연기는 일상연기나 읖조리는 연기톤이 좀 거슬렸지, 어느정도는 무난했다고 생각합니다. 행궁나온 이훤을 멀리서 바라본 연우가 알 수 없는 감정으로 이훤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나, 왕을 보고자 한 사람들이 신분이 천하다고 들여보내주지 않자 거짓으로 신들린냥 따지는 연기는 좋았거든요. 차라리 격한 감정이 들어간 연기는 더 잘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죠. 문제는 연우란 캐릭터가 워낙 조신하고 단아한 캐릭터다 보니 그렇게 격한 감정이 많지가 않다는 것이죠. 그렇다 보니 일상대화나 얌전히 주고받는 대화씬에서 변하지 않는 그 톤이 너무 무미건조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게 아닌가 였습니다.




낮은 톤으로 조용히 읖조리는 연기를 할때마다 감정이 너무나 무미건조해지는 느낌
. 그런 이유로 사극 첫 도전에서 '국어책을 읽는 다'는 발연기라는 소리로 도마에 올랐습니다.
사실 톤이 낮은 것은 아역 김유정양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럼에도 두 연기자 사이에 연기력의 차이를 보이는 것은 감정을 얼마나 잘 전달하는지 그 농익은 발성연기를 얼마나 잘하는가에 갈렸던 것이죠. 어리지만 아역 김유정양은 사극에서 한가인보다 연기도 오래했고 어찌보면 한가인보다 더 다양한 연기변신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한가인은 데뷔이래 그다지 큰 변화를 주지않은 캐릭터들 사이에서 연기를 하다보니, 고착화된 연기톤이 섬세한 감정연기를 막고 있는 듯해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결정적인 감정으로 설레여야 할 이훤과의 첫 만남에서 둘 사이이의 미묘한 감정을 제대로 전달을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오늘 장면에서 가장 하이라이트가 바로 궁을 떠나 온천에 휴향차 온 이훤이 잠행을 나와 연우를 만나는 장면이였죠. 연우가 그 부분에서 이훤에게 죽은 연우의 기억을 떠올리며, 갑자기 몰아치는 주체할 수 없는 혼란으로 둘 사이에 오묘한 감정을 시청자에서 전달해야 하는 부분에서, 한가인의 대사톤이 무미건조하게 들려 버린 것이죠. 연우가 아님을 실망했지만, 이것도 인연이라며 이름없다는 무녀가 된 연우에게 이름 '월'이라 지어준 장면에서 한가인이 " 들었느냐 나에게도 이제 이름이 생겼다 " 라는 부분에선 더욱 선명하게 단점이 드러나 버렸습니다.




그리고 첫회에서 원작팬들이 실망한 것이 '원작캐릭터를 얼마나 잘 소화했냐' 였습니다. 그 점에서 아역과 비교를 많이 당하더군요. 보통 해품달 원작의 팬들이 말하길 연우의 그 도도함과 총명함을 아역 김유정이 책에서 튀어나온 냥 너무나 잘 소화했다 평하고 있더군요. 아역 김유정은 늘상 책을 가까이 할만큼 뛰어나 지혜와 총명함과 귀티나는 성품을 지닌 연우를 너무나 잘 소화했죠.

그에 비해 아직 첫 등장이지만 한가인이 그 도도하고 자태가 고운 연우의 모습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는 평이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연우는 기억을 잃어버려도 그 성품과 도도함을 유지하며 월이가 된 후에도 그 모습에 이훤과 양명 모두의 사랑을 한몸에 받죠. 그저 외모뿐 아니라 모든것이 연우와 같기에 더 절절한 사랑이 그려지는 것이죠.

그점에서 한가인도 노력한듯 보이지만, 첫 등장에서 아역 김유정양의 그 캐릭터를 아직은 따라잡지 못한 느낌입니다. 그 이유는 한가인의 표정에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한가인이 초반 너무 눈만 똥그라니 뜨고 어벙벙한 표정을 중간에 많이져서 연우캐릭터를 전달하는데 한계를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역을 넘지못했다며 한껏 발연기 논란이 벌어진 이유는, 연기보다 더 거슬렸던 표정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느 배우나 특유의 표정이 있는데, 한가인 역시 고정적인 표정이 있더군요. 청순하고 이쁜 한가인의 얼굴에서 지나치게 땡그란 눈이 너무 부각되서, 모든 연기에서 눈을 똥그랗게 떠서 표현되는 표정연기가 제일 문제인듯 했습니다. 그점에서 아역 김유정양의 다채롭고 섬세한 표정과 너무나 극명하게 캐릭터 전달이 약하지 않았나 싶더군요.




아직 초반이라 한가인의 연기력을 다 판단할 수 없지만, 변하지않는 연기 스타일이 있기에 '한결같은 한가인의 연기력'이란 소리가 나올듯 합니다. 사실 배우에게 늘 같다는 말이 좋은건 아니죠. '한결같은 연기톤이다. 감정연기다' 란 말은 더 독한 말일 것 같습니다. 한가인도 데뷔기간이 오래되었는데, 이번에 초반의 논란을 좀 잠재울 만큼 감정을 좀더 넣어서 연기에 더 신경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초반 아역이 너무 잘했기에 초반 성인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에도 해품달의 인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듯 합니다. 원작자체의 스토리가 정말 좋기 때문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눈에 거슬림에도 자꾸 빠져드는 것은 그 스토리와 원작캐릭터의 매력이 큰 이유가 가장 크지 않나 생각됩니다. 공주의 남자도 초반 발연기 논란이 심했죠. 하지만 뒤로 갈수록 배우들이 캐릭터에 제대로 빠지며 논란을 극복했듯이, 해품달 역시 그렇게 될 거라 기대해 봅니다.


글이 마음에 들면 손가락 모양을 추천 클릭 한방! (로그인 불필요)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