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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2, 속편의 저주? 전작 그리운 세가지 이유 본문
드림하이2, 속편의 저주? 전작 그리운 세가지 이유
전작보다 나은 드라마가 없다고 했던가? 드림하이2가 초반부터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첫회에는 지나치게 JYP신인 홍보의 장처럼 연기 검증도 안된 신인들을 내보내는 기획사의 무리수가 제일 눈에 띄었다면, 2회에는 이들의 표현할 수 없는 오글거리는 연기보다 더한 스토리의 부재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설득력 없고 개성없는 캐릭터
사실 학교를 바탕으로 벌어지는 이런류의 청춘드라마, 학원물들이 기본적인 오글거림을 깔고 들어가죠. 하지만 그 오글거림을 극복하고 시청자들을 끌어모으며 성공할 수 있는데는, 시선을끄는 스토리와 캐릭터 덕이 큽니다. 드림하이1이 그나마 성공한데는 오합지골 캐릭터들이 특색있게 잘잡혔죠.
그래서 아역으로 탄탄한 연기자 김수현의 송삼동은 음악천재 소년 베토벤, 수지는 사채빚을 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스타가 되야했고, 아이유는 외모는 딸리나 노래를 잘하는 아이, 옥택연은 재능은 많으나 아버지의 반대가 큰 재벌2세, 은정은 재능은 없으나 질투심 많은 수지의 연적, 장우영은 기린예고 최고의 에이스 캐릭터로 이처럼 각 잘 잡힌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만들어가는 스토리가 신선함을 줬습니다.
하지만 전작의 인기를 업고 시작한 드림하이2에는 캐릭터의 개성이 너무나 떨어집니다. 캐릭터들이 전작의 구성에 끼워맞추기 위해 엉성하게 만들어진 느낌입니다. 그렇다 보니 강소라의 신해성 캐릭터는 그저 오버연기의 연속이니 스타가 되기위한 진정성 제대로 담기지 않고, 그저 아이돌팬처럼 밑도 끝도 없이 JB를 추종하기만 합니다. 대결구도로 그려진 정진운과 JB 캐릭터들도 연적이 된 이유가 뭔가 엉성하고, 진운은 자칫 질투심 많은 찌질한 캐릭터로 그려져 마음에 안든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이처럼 모든 캐릭터들이 개연성도 진중함도 없습니다. 도대체 시트콤 찍는 것도 아니고 왜 캐릭터들이 다 붕뜨기만 한건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드림하이1때는 캐릭터를 설명하는데 초반을 할애했습니다. 하지만 드림하이2는 극초반임에도 주연배우들의 캐릭터설명이 부족해 보입니다. 시청자들에게 스토리라인과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시키기에도 부족한데 초반부터 쓸데없는 장면이 더 많았습니다. 이렇다보니 드라마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느끼지 못하며, 시즌1보다 별로라는 소리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학교는 어디에, 아이돌 기획사가 된 기린예고
기린예고를 오즈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해 싹 바꿔버린다며 등장한 아이돌들은, 학교임에도 다들 아이라인 진한 과한 화장을 하고 있죠. 특히나 JB는 써클을 학교에서도 계속 끼고 나오고 다들 삐까번쩍한 옷으로 치장해서 등장합니다. 아무리 드라마의 상상력이라 해도 학교인데, 너무 현실감각을 제로로 만들고 있더군요. 그래서 전작의 그 풋풋함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드림하이1도 보통 예고의 모습보다 다들 오버스럽다고 그때도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예고라는 특성상 자유롭긴 했지만, 이번처럼 도넘게 비현실적이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드림하이1의 등장인물들은 학생답게 풋풋했고, 스승과 제자도 명확해 학교다운 모습을 보여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드림하이2는 한편의 뮤지컬무대에 학교를 옮겨놓은 것처럼, 모든게 학교라는 분위기가 안나고 화려하고 과하더군요. 학생들마저 학생들 느낌이 안나고 기획사 사무실에서 데뷔를 꿈꾸는 연습생들 같은 느낌입니다. 이럴려면 아이돌 기획사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를 만들지, 학교란 설정을 왜 이용하는지 이해불가였습니다.
드라마 정체성 상실, 뮤직비디오 찍나
또한 드림하이2의 정체성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가뜩이나 연기 경험없는 아이돌들을 데리고 만드는 무리수라면, 가장 중요한 것이 캐릭터와 스토리라인인데 ..... 스토리마저 무엇을 위해 진행되는 지 종잡을 수 없고, 뮤지컬만 주구장창 찍고 있더군요. 그리고 한창 스타인 아이돌과 기린예고 오합지졸의 대결을 그리기 위해, '미성년 아이돌 특별법'이란 설정을 억지로 끼워넣은 느낌이라 전혀 공감되지도 않습니다.
아무리 2회 뿐이여도 드라마가 안보입니다. 드림하이1은 첫등장부터 깨알같은 스토리가 밑바탕이 되어서 캐릭터마다 개연성있는 전개라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드림하이2는 첫회부터 드라마는 없고 뮤직드라마만 찍고, 개연성없는 대결 구도만 부각되고 있습니다.
학교에 첫등장한 박가희랑 김정태가 현아,현승의 '트러블메이커' 노래에 맞춰서 댄스를 선보이는 걸 시작으로 완전 뮤직드라마가 되더군요. 입방식이라고 아이돌들이 학교에 입성하는 부분부터는 그냥 뮤직비디오를 틀어놓은 줄 알았습니다. 각종 아이돌 노래가 나오고 그에 맞춰서 뮤직비디오 처럼 춤을 추고, 인기가요나 뮤직뱅크도 아니고....드라마를 할려고 하는건지 아이돌 노래에 뮤직비디오를 찍으려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이처럼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과한 설정이 드라마의 몰입을 방해합니다. 혹시나 드림하이2는 외화 '글리'같은 드라마를 만들려고 하는건가요? 비교하기 안타까울 정도로 너무나 춤이며 노래며 연출도 어색했습니다.
제일 실망한 것은 마지막 오글거리는 댄스배틀이였습니다. 두 사람 다 뭐 썩 잘추는 것 같지 않더군요. 차라리 춤이라도 잘추지...어째 JB가 인기 탑아이돌로 나오는데, 오합지졸 팀에 있는 애들보다 못추는지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연출이 문제일까요? 아니면 급조되서 홍보성으로 검증도 안된 신인들을 우선 넣고 보자였는지, 지금도 이렇게 어설픈데 도대체 무슨 배틀을 한다는지 참 걱정입니다. ....차라리 이럴려면 난다 긴다는 실력짱인 아이돌들을 출연시켜 만족이라도 시켰더라면 싶더군요. 그러면 화제성 하나는 최고였을 것입니다. 오죽하면 마지막 엔딩에 정진운과 톡식이 길거리에서 노래부르는 장면이 어설프지 않고 좋아 보였을까요?
캐릭터도 제대로 설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도 계속 이런식이면 정말 곤란할 듯 싶습니다. 아무리 아이돌을 데리고 해도 이건 드라마입니다. 캐릭터들간 개연성도 약한데 스토리도 코믹한 장면에 치중하고, 청춘 성장 드라마라면 그 나이또래 다운 진중한 고민도 감성도 있어야 되는데, 지금으로선 그런점은 실종되 보이고 모든 것이 과하기만 합니다.
엉성한 스토리를 음악으로 채울려면 준비라도 제대로 되야 하는데 그것도 아닌것 같고, 이러니 제작사가 너무 전작의 인기에 기대서 신인홍보나 하자고 급조한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JYP가 신인들 홍보하려고 했으면 차라리 이런 어설픈 뮤지컬을 버리고, 제대로 드라마다운 전개로 가는게 훨씬 낫다는 것을 모르네요. 그나마 정진운이 연기가능성을 보이던데, 차라리 '정글피쉬'같은 학원물을 만들어 차근차근 연기시키는게 더 도움이 될것입니다.
이렇게 캐릭터와 스토리마저 전작에 비해 다들 오버하기만 하니, 연기 경험이 있는 티아라 지연이나 강소라의 연기력도 빛을 못보더군요. 이런식의 어설프고 쌩뚱맞은 뮤직드라마를 보여줄려면, 그 시간에 주연인 정진운과 강소라의 비중을 늘려서 러브라인으로 스토리 꽉꽉 채우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등 두 사람의 연기경험에 도움이 되지않을 장면들의 연속이니 안타깝더군요.
이러니 사람들이 드림하이1이 그립다는 이야기를 많이하죠. 박진영이 전작 회상장면이 나와서 그리워하는 심정이 드림하이 전작을 기대했던 사람들의 심정같더군요. 역시나 2회만 본 느낌은 딱 시즌1에서 끝내며 신선함을 간직하는게 나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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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력 없고 개성없는 캐릭터
사실 학교를 바탕으로 벌어지는 이런류의 청춘드라마, 학원물들이 기본적인 오글거림을 깔고 들어가죠. 하지만 그 오글거림을 극복하고 시청자들을 끌어모으며 성공할 수 있는데는, 시선을끄는 스토리와 캐릭터 덕이 큽니다. 드림하이1이 그나마 성공한데는 오합지골 캐릭터들이 특색있게 잘잡혔죠.
그래서 아역으로 탄탄한 연기자 김수현의 송삼동은 음악천재 소년 베토벤, 수지는 사채빚을 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스타가 되야했고, 아이유는 외모는 딸리나 노래를 잘하는 아이, 옥택연은 재능은 많으나 아버지의 반대가 큰 재벌2세, 은정은 재능은 없으나 질투심 많은 수지의 연적, 장우영은 기린예고 최고의 에이스 캐릭터로 이처럼 각 잘 잡힌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만들어가는 스토리가 신선함을 줬습니다.
하지만 전작의 인기를 업고 시작한 드림하이2에는 캐릭터의 개성이 너무나 떨어집니다. 캐릭터들이 전작의 구성에 끼워맞추기 위해 엉성하게 만들어진 느낌입니다. 그렇다 보니 강소라의 신해성 캐릭터는 그저 오버연기의 연속이니 스타가 되기위한 진정성 제대로 담기지 않고, 그저 아이돌팬처럼 밑도 끝도 없이 JB를 추종하기만 합니다. 대결구도로 그려진 정진운과 JB 캐릭터들도 연적이 된 이유가 뭔가 엉성하고, 진운은 자칫 질투심 많은 찌질한 캐릭터로 그려져 마음에 안든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이처럼 모든 캐릭터들이 개연성도 진중함도 없습니다. 도대체 시트콤 찍는 것도 아니고 왜 캐릭터들이 다 붕뜨기만 한건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드림하이1때는 캐릭터를 설명하는데 초반을 할애했습니다. 하지만 드림하이2는 극초반임에도 주연배우들의 캐릭터설명이 부족해 보입니다. 시청자들에게 스토리라인과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시키기에도 부족한데 초반부터 쓸데없는 장면이 더 많았습니다. 이렇다보니 드라마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느끼지 못하며, 시즌1보다 별로라는 소리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학교는 어디에, 아이돌 기획사가 된 기린예고
기린예고를 오즈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해 싹 바꿔버린다며 등장한 아이돌들은, 학교임에도 다들 아이라인 진한 과한 화장을 하고 있죠. 특히나 JB는 써클을 학교에서도 계속 끼고 나오고 다들 삐까번쩍한 옷으로 치장해서 등장합니다. 아무리 드라마의 상상력이라 해도 학교인데, 너무 현실감각을 제로로 만들고 있더군요. 그래서 전작의 그 풋풋함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드림하이1도 보통 예고의 모습보다 다들 오버스럽다고 그때도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예고라는 특성상 자유롭긴 했지만, 이번처럼 도넘게 비현실적이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드림하이1의 등장인물들은 학생답게 풋풋했고, 스승과 제자도 명확해 학교다운 모습을 보여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드림하이2는 한편의 뮤지컬무대에 학교를 옮겨놓은 것처럼, 모든게 학교라는 분위기가 안나고 화려하고 과하더군요. 학생들마저 학생들 느낌이 안나고 기획사 사무실에서 데뷔를 꿈꾸는 연습생들 같은 느낌입니다. 이럴려면 아이돌 기획사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를 만들지, 학교란 설정을 왜 이용하는지 이해불가였습니다.
드라마 정체성 상실, 뮤직비디오 찍나
또한 드림하이2의 정체성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가뜩이나 연기 경험없는 아이돌들을 데리고 만드는 무리수라면, 가장 중요한 것이 캐릭터와 스토리라인인데 ..... 스토리마저 무엇을 위해 진행되는 지 종잡을 수 없고, 뮤지컬만 주구장창 찍고 있더군요. 그리고 한창 스타인 아이돌과 기린예고 오합지졸의 대결을 그리기 위해, '미성년 아이돌 특별법'이란 설정을 억지로 끼워넣은 느낌이라 전혀 공감되지도 않습니다.
아무리 2회 뿐이여도 드라마가 안보입니다. 드림하이1은 첫등장부터 깨알같은 스토리가 밑바탕이 되어서 캐릭터마다 개연성있는 전개라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드림하이2는 첫회부터 드라마는 없고 뮤직드라마만 찍고, 개연성없는 대결 구도만 부각되고 있습니다.
학교에 첫등장한 박가희랑 김정태가 현아,현승의 '트러블메이커' 노래에 맞춰서 댄스를 선보이는 걸 시작으로 완전 뮤직드라마가 되더군요. 입방식이라고 아이돌들이 학교에 입성하는 부분부터는 그냥 뮤직비디오를 틀어놓은 줄 알았습니다. 각종 아이돌 노래가 나오고 그에 맞춰서 뮤직비디오 처럼 춤을 추고, 인기가요나 뮤직뱅크도 아니고....드라마를 할려고 하는건지 아이돌 노래에 뮤직비디오를 찍으려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이처럼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과한 설정이 드라마의 몰입을 방해합니다. 혹시나 드림하이2는 외화 '글리'같은 드라마를 만들려고 하는건가요? 비교하기 안타까울 정도로 너무나 춤이며 노래며 연출도 어색했습니다.
제일 실망한 것은 마지막 오글거리는 댄스배틀이였습니다. 두 사람 다 뭐 썩 잘추는 것 같지 않더군요. 차라리 춤이라도 잘추지...어째 JB가 인기 탑아이돌로 나오는데, 오합지졸 팀에 있는 애들보다 못추는지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연출이 문제일까요? 아니면 급조되서 홍보성으로 검증도 안된 신인들을 우선 넣고 보자였는지, 지금도 이렇게 어설픈데 도대체 무슨 배틀을 한다는지 참 걱정입니다. ....차라리 이럴려면 난다 긴다는 실력짱인 아이돌들을 출연시켜 만족이라도 시켰더라면 싶더군요. 그러면 화제성 하나는 최고였을 것입니다. 오죽하면 마지막 엔딩에 정진운과 톡식이 길거리에서 노래부르는 장면이 어설프지 않고 좋아 보였을까요?
캐릭터도 제대로 설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도 계속 이런식이면 정말 곤란할 듯 싶습니다. 아무리 아이돌을 데리고 해도 이건 드라마입니다. 캐릭터들간 개연성도 약한데 스토리도 코믹한 장면에 치중하고, 청춘 성장 드라마라면 그 나이또래 다운 진중한 고민도 감성도 있어야 되는데, 지금으로선 그런점은 실종되 보이고 모든 것이 과하기만 합니다.
엉성한 스토리를 음악으로 채울려면 준비라도 제대로 되야 하는데 그것도 아닌것 같고, 이러니 제작사가 너무 전작의 인기에 기대서 신인홍보나 하자고 급조한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JYP가 신인들 홍보하려고 했으면 차라리 이런 어설픈 뮤지컬을 버리고, 제대로 드라마다운 전개로 가는게 훨씬 낫다는 것을 모르네요. 그나마 정진운이 연기가능성을 보이던데, 차라리 '정글피쉬'같은 학원물을 만들어 차근차근 연기시키는게 더 도움이 될것입니다.
이렇게 캐릭터와 스토리마저 전작에 비해 다들 오버하기만 하니, 연기 경험이 있는 티아라 지연이나 강소라의 연기력도 빛을 못보더군요. 이런식의 어설프고 쌩뚱맞은 뮤직드라마를 보여줄려면, 그 시간에 주연인 정진운과 강소라의 비중을 늘려서 러브라인으로 스토리 꽉꽉 채우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등 두 사람의 연기경험에 도움이 되지않을 장면들의 연속이니 안타깝더군요.
이러니 사람들이 드림하이1이 그립다는 이야기를 많이하죠. 박진영이 전작 회상장면이 나와서 그리워하는 심정이 드림하이 전작을 기대했던 사람들의 심정같더군요. 역시나 2회만 본 느낌은 딱 시즌1에서 끝내며 신선함을 간직하는게 나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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