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   2019/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102
Total
74,529,835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해를 품은 달 정일우, 양명의 비극 암시? 안타까운 2인자의 운명 본문

Drama

해를 품은 달 정일우, 양명의 비극 암시? 안타까운 2인자의 운명


딘델라 2012.02.02 11:56


해를 품은 달 정일우, 양명의 비극 암시? 안타까운 2인자의 운명




해품달의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9회의 장면들이 좀 루즈함이 있다는 평이 있었지만, 시청률은 이제 40%를 목전에 둔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9회의 해품달은 회상씬도 많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를 위해 꼭 필요한 장면들이 많이 나왔죠. 이훤과 양명이 월에게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계기를 만들었고, 아주 잠깐이지만 연우와 엄마가 스쳐지나가며 곧 해후할 조짐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양명과 대비윤씨의 관계, 중전이 월의 존재를 알게 되는 등 갈등 요소가 될 것들이 본격 수면으로 떠올랐습니다.


월이된 연우에 미혹된 이훤,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시작 

이훤은 자신의 침소에 들어와 자신의 몸에 손을 댄 월을 장인 윤대형의 간자라 의심하게 됩니다. 촛불과 등불을 밝히라 명하고, 자신의 침소에 든 여인의 얼굴을 살피는 이훤. 여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본 이훤은 놀라게 됩니다. 온양행차 홀린 듯 만났던 월이였기 때문입니다. 환한 불빛에 둘러싸여 오묘하게 마주한 훤과 월의 모습이 정말 설레는 장면이 였습니다.
 
월은 자신을 간자라 착각하는 이훤에게 자신이 액받이 무녀라며 억울함을 토합니다. 귀잠을 들지 못해 아련하게 연우를 부르는 모습에 심간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어서 옥채에 손을 된 것 뿐이라 말하죠. 그런 월의 모습에 이훤은 그녀가 그저 얼굴만 닮은 사람일 뿐이라 확인하며, 월에게 더이상 미혹되지 않기 위해 월을 궁밖으로 내보내라 하죠. 월은 이후 밀실에 갇혀 고초를 겪게 되고, 이훤은 월을 그렇게 보낸 후 예전처럼 다시 예민하고 까칠하게 변합니다

외척세력의 난립과 형인 양명마저 경계하라는 대비윤씨의 말로 심기가 불편해진 이훤은 무거운 왕의 자리에 시름이 깊어집니다. 그런데 자꾸만 머리속에 그려지는 것이 월입니다. 연우가 아닌 무녀 월의 신비한 존재를 떨쳐버리지 못한 이훤은 월이 자꾸만 신경이 쓰이게 되죠.

운은 윤대형이 모르는 자로 간자가 아닌듯하다며, 월이 옥채에 손을 댄것을 자신이 나뒀다 고백합니다. 운마저 불쌍한 월의 처지에 동정을 하게 되니 이훤은 점점 마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결국 이훤은 월이 이마에 자자를 세기는 형벌을 받는 순간에 어명을 내려, 월을 다시 액받이 무녀로 소임을 다하게 하라 명하게 됩니다. 그렇게 위기를 넘긴 월은 이 사건으로 천한 무녀인 자신의 현실과 억울하게 오해 받는것을 매우 슬퍼하며 이훤의 오해를 풀 반성문을 쓰게 됩니다.




이후 다시 이훤의 처소에 들게된 월을 기다린 것은 잠이 들지 않은 이훤입니다. 그는 일부러 귀잠을 주는 국화차를 거부하고 깨어있는 채로 월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월에게 '너의 능력을 입증하라'며 자신의 심간의 고통을 떨쳐줄 수 있느냐 하죠. 연우는 할 수 있다 합니다. 두 사람은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으로 다시 재회했습니다.

이훤은 여전히 죽은 연우를 그리워하고 있죠. 그래서 월에게 거리를 둔 채로 그녀를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현재의 무녀 월은 이훤에게는 그저 연우의 그림자일 뿐입니다. 그래서 월을 멀리하려 했지만, 자신의 마음을 꿰뚫고 있는 그녀에 묘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죠.

미혹되었다... 허나 떨칠 수 가 없구나. 이훤은 위험한 것은 월이 아니라 자꾸만 월에게 관심이 가는 자신이 더 문제라며 본격적으로 월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게 됩니다. 결국 두 사람은 어떤 모습으로 만나도 다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인 것이죠. 앞으로 월이 더욱 연우와 닮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이훤이 더 적극적으로 월을 향한 연정을 드러낼 것입니다. 그 시작이 아마 월의 반성문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예고에 나온대로 이제 연우가 남긴 편지도 발견되니, 이제 연우와 이훤의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같습니다.  


양명의 비극 암시? 사랑도 권력도 안타까운 2인자의 운명

정일우가 연기하는 양명군은 참 안타까운 인물이죠. 어릴적부터 연우를 흠모하지만 외사랑에 홀로 가슴아파했던 양명은, 세자빈이 되어 병으로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한 원망을 아끼는 동생 이훤에게 털어놓을 정도로 연우만은 꼭 자신의 사람이 되기를 그토록 바랬습니다. 하지만 연우는 이훤을 선택하며, 가혹한 운명이 자신에게 드리워져도 이훤의 곁에 머물기를 바랬습니다. 그리고 연우가 죽자 이훤처럼 연우를 가슴 속에 뭍고 언제나 그리워하며 살게 됩니다.

그러던 중 양명군은 연우와 닮은 월을 만나게 되고, 또다시 애처로운 2인자의 운명 속으로 빠지게 됩니다.

연우와 닮은 무녀 월을 찾기 위해 궁으로 들어온 양명은 월을 구할 당시에 교수에게 데려가라는 말을 추리해, 관상감 교수를 찾아가 월에 대해 묻게 됩니다. 관상감 교수는 이미 변방으로 쫓겨났다며 거짓말을 하죠. 양명은 죽은 연우가 다시 살아난 듯 기뻤는데, 다시 볼수 없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나 슬퍼 허탈해 합니다.




그렇게 허탈해 걷고 있는데 대왕대비 윤씨와 이훤의 어머니 대비 한씨를 만나게 됩니다. 두 사람이 황급히 이동하는 것을 본 양명은 " 주상에게 혹 무슨 문제가 있나 " 묻습니다. 하지만 대왕대비 윤씨는 쌀쌀맞게 " 주상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길 바라냐 " 며 양명의 궁출입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모진말을 늘어놓습니다. 양명군의 집에 언제나 사특한 무리들이 줄을 데려고 몰려온다며 " 파리가 괜히 꼬이겠나. 누군가 고약한 냄세를 뿌리니까 몰려든다 " 며 양명을 탓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살아있는 한 어림없는 일이라며 매섭게 돌아섭니다. 정말 양명도 친손자인데 할머니의 정은 눈꼽만큼도 없나니 진짜 너무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언제나 고개숙이며 궐에서 기가 죽던 양명은 이날은 달랐습니다. 늘 참기만 하던 그는 대왕대비 윤씨를 쏘아보며 " 할마마마, 총기가 수렴청정하실 때만 못한듯해 마음이 안타깝다 " 며, " 내 집앞에 파리떼가 꼬이는 것은 금상께 보위를 넘겨줄 후사가 없기 때문이다. 금상께서 무탈하시려면 할마마마께서 100세를 넘기셔야 할 터인데 참으로 걱정이다. 아무래도 할마마마보다 소신이 오래 살듯 한데, 사시는 동안 근심이 얼마나 크시겠냐. 할마 마마의 만수무강을 위해 소손 가끔 입궐해 재롱 떨겠다 " 라며 능글거리는 웃음으로 대왕대비의 속을 긁으며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양명이 대왕대비 윤씨를 향해 퍼부운 말들은 참 통쾌함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불안하고 위태로운 말들이죠. 적자가 아닌 후궁의 몸에서 태어난 서자의 현실을 아니 마냥 통쾌하다고 볼 수가 없었습니다. 외척세력의 선봉자로 늘 권력에 집착하던 암호랑이와 같은 무서운 대왕대비 윤씨가 후사를 거론한 양명의 말을 그냥 넘기지 않을 테니까요. 이날 보인 양명의 모습으로 대왕대비 윤씨는 이훤에게 양명군을 더욱 경계하도록 말하죠. 양명은 그 말에 피를 나눈 형제마저 의심해야 하는 모진 권력에 염증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궁이란 어쩔 수 없는 권력의 소굴이였죠.




늘 참기만 하던 양명이 왜 할마마마에게 이렇게 무서운 말을 했을까요? 진심 양명이 다른 욕심이 생긴것일까요? 허나 양명은 권력에 욕심이 없죠. 그는 연우와의 약속대로 이훤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려 언제나 파리때처럼 따라다니는 사람들을 피해 도망다니길 일수였으니까요.

" 저는 마음을 비웠다. 권력에도 부귀영화에도 어떤 것에도 욕심이 없다. 그저 단 한사람.. 환생이 있다면 다시 만나고픈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나를 못알아 볼까봐, 이번에도 나 아닌 다른 이를 선택할까봐, 어쩌면 이미 만났음에도 또 다시 놓칠까봐 그것이 걱정일 뿐이다 " 양명의 안타까운 운명처럼 비구니가 된 어머니 희빈 박씨를 만나 털어놓은 말처럼, 머리 속에 온통 연우와 연우를 닮은 월이 생각 뿐입니다. 그럼에도 그가 무서운 대왕대비 윤씨에게 속에도 없는 말을 한 것은 설움때문이겠죠.

왕친이기에 출사의 야먕도 가질 수 없지만, 그렇다고 권력을 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존재하는 자체가 동생 이훤의 권력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돌아가신 아버지 성조대왕과 할머니 대왕대비 윤씨의 미움을 받고 자랐기에 가슴한켠에 슬픔이 컸던 것이죠. 동생의 자리를 탐하지 않음에도 그저 존재자체로 미움을 받는 너무나 모진 설움으로 욱하는 마음에 속에 없는 말을 내뱉어 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양명군을 더욱 위협하는 일의 시작이 될것입니다. 대왕대비 윤씨는 성조대왕을 왕으로 올리기 위해 존재자체가 위협적인 왕재들을 역모로 몰아 죽인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든 때가 된다면 양명군을 억울하게 몰 수 있는 무서운 외척세력들이 양명의 말을 쉬이 넘기지 않겠죠. 그저 대왕대비 윤씨를 향해 설움을 토했겠지만, 그 말들이 양명군의 불행한 운명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권력은 애초부터 탐할 수 없는 무서운 것, 허나 사랑만은 자신의 것이 되길 바랬던 양명. 유일하게 자신을 위로하던 연우마저 이훤을 좋아하다가 결국 죽었습니다. 그런데 연우를 닮아서 관심을 보였던 월이 마저 이훤을 먼저 좋아하니, 환생이라 생각하며 다시 연정을 품은 월이 나중에 이훤을 연정하는 것을 알게 되면 그 상처가 더욱 클 것입니다. 사랑에서 조차 그의 마음대로 되지 못하고, 2인자로 머물게 될 운명. 정말 불쌍한 운명을 타고난 양명입니다.

두개의 태양과 두개의 달, 처음에 나온 이 말 자체가 이들의 운명을 결정 짓고 있다고 봅니다. 세상에 두개의 태양이란 애초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그가 원하지 않아도 양명은 무서운 2인자의 운명 속에 들어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결국 사랑도 권력도 모두 얻을 수 없는, 불행한 운명을 타고 난 양명은 비극을 맞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정일우가 연기하는 양명은 아련한 장면이 참 많죠. 겉은 밝은 척하지만, 속은 슬픔을 가진 자. 9회는 양명의 분량이 많았기에 불쌍한 양명의 운명이 복선처럼 그려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무녀 월이 자신의 아픔을 단번에 읽어내며 마음을 흔드니, 월에게 빠져버린 양명은 앞으로 더욱 아련하고 가여운 모습이 많아질 듯 합니다. 벌써부터 양명의 불행한 운명이 너무나 안타깝군요. 정일우가 갈수록 양명 캐릭터에 동화되고 있는 듯 합니다. 아련한 연기로 앞으로 여자팬들을 더욱 설레이게 할 것 같습니다.

모든 캐릭터들이 점점 더 부각이 되고, 극적인 사건도 점점 많아 지겠죠. 오늘은 앞으로 나올 사건들의 복선을 암시하는 회였다고 봅니다. 그만큼 앞으로 각 인물들간의 갈등이 드러나면, 해품달의 무서운 시청률 상승은 더욱 거세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과연 해품달이 오랜만에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국민드라마로 등극하게 될지 기대해 봅니다.  



글이 마음에 들면 손가락 모양을 추천 클릭 한방! (로그인 불필요)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6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