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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해품달 대표작 발언 비난 부른 이유


딘델라 2012. 3. 27. 06:31

한가인 마녀유희 한가인 마녀유희 사건
요즘 하루도 빠짐없이 나오는 한가인에 관련된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해를 품은 달의 성공으로 가장 바쁜 날을 보내는 해품달 출연진들 중, 영화 건축학 개론등이 개봉하며 더욱 왕성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 한가인이죠. 하지만 한가인에 대한 과잉 취재 열기는 그다지 한가인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장 핫한 인물로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언론에 도배되고 있지만, 한가인에게 해품달은 양날의 이미지를 남겨준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한가인은 영화 건축학 개론 홍보와 맞물려 더욱 엄청난 언론플레이의 대상이 되었죠. 하지만 그 언플의 태반은 영화 건축학 개론에 대한 것이 아닌 한가인 개인적인 언플로 도배가 되었기에 사람들은 그녀와 관련된 기사의 내용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대표적으로 알 수 있던 것이 한가인의 대표작 발언이 실린 26일 한 언론사의 인터뷰였습니다. 그 인터뷰 역시 대표작 해품달에서 시작해서 건축학 개론도 대표작이 될만하다는 내용의 홍보성이 다분한 인터뷰더군요. 한가인은 이제 대표작이 만들어진것 같냐는 질문에  " '해를 품을 달'이 대표작이 된 것은 사실이죠. 시청률도 시청률이지만 개인적인 만족도를 놓고 봤을 때 '해품달'이 대표작이 된 것은 사실이에요. 제가 데뷔한지 꽤 오래됐는데도 한가인 하면 '말죽거리 잔혹사'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았는데 '건축학개론'이 그걸 깨주지 않을까 하는 점에서 역시 대표작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라는 답변을 한 것이죠.

하지만 이 인터뷰 반응은 좋지 못했습니다. 대다수 한가인의 대표작은 해품달이 아니라며 강하게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죠. 아직 사그라들지 않은 연기력논란으로, 배우로서 커리어를 생각한다면 해품달은 한가인 개인적인 대표작이라 말하기 어려워 보였기 때문에 경솔한 발언으로 보였을 것입니다. 보통 대표작이란 배우로서 연기와 흥행, 또는 연기력으로 배우에게 큰 영향을 미친 작품에 붙여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대표작을 시청률과 흥행으로 보기보다 연기가 바탕이 되야 인정받는 것이죠. 연기만 잘했어도 다들 한가인 개인적인 만족을 인정했겠지만, 대중이 생각하기엔 한가인은 해품달의 작품에 오점이나 다름이 없던 연기를 선보였죠.

해품달은 시청률 40%의 대박이 났지만, 배우 한가인에 대한 연기력에 대해서는 나쁜 이미지만 심어준 작품이 되었습니다. 드라마의 인기가 곧 배우의 흥행으로 직결되기 위해서는 주연배우로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만족시켜주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한가인은 데뷔한 이래 흥행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었지만, 연기력에서는 국어책연기와 발연기 논란의 중심으로 노이즈 마케팅이나 다름없이 해품달의 가장 큰 이슈로만 급부상되었습니다. 드라마가 끝나는 날까지 연기력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던 한가인. 해품달 자체가 완성도 있는 작품을 완성하지 못한데는 연기력이 바탕이 되야할 주연배우의 힘을 시청자들이 제대로 느끼지 못한 게 큰 영향이 미친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한가인 역시 연기력 논란에 대해서 알고 있고 혹평받는 부분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그런 인터뷰는 손가락에 꼽을 수 밖에 없었죠. 그리고 나머지 대다수 언론들은 당장의 해품달의 흥행으로 인기 고공행진을 가고 있는 배우로서 흥행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 아직도 연기력 논란으로 한가인을 바라보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한가인측의 흥행배우 언플에 이질적인 괴리를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홍보에 따른 엄청난 인터뷰들이 대부분 이런식으로 해품달의 흥행에 기댄 홍보가 대부분입니다. 무엇보다 핵심은 건축학 개론 인터뷰지만 내용의 태반은 전작 해품달에 대한 인터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기력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던 해품달인데 늘 반복적으로 해품달 속 이야기를 꺼내며 홍보를 하고 있으니 이를 본 시청자들이 이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겠죠. 이런 홍보언플에 치우쳐진 소속사의 과잉언플은 한가인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마치 무감각이나 한듯 보여질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이번 인터뷰처럼 언제든 한가인이 원해서든 아니든 대중과 괴리를 느끼는 발언이 오고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를 지켜본 사람들은 한가인은 연기력은 절대 생각하지 않는 배우구나 더욱 부정적인 이미지만 낳게 되겠죠. 사그라 들지 않은 연기력논란을 생각하지 않은 소속사의 이런 과잉 언플은 한가인의 이미지만 망칠 따름입니다. 당장에 과도한 언플을 하며 이미지만 깍기 보다 좋은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할 기회를 보는게 더 현명한데 말입니다.

한가인은 2세 낳기를 미루며 오랫동안 일을 못하면서 연기에 대한 갈증을 풀고 싶다고 함께 인터뷰했습니다. 어찌보면 배우로서 너무나 늦게 찾아온 연기에 대한 열정이라고 볼 수 있죠. 청순한 이미지의 대명사로 말죽거리 잔혹사로 기억되었던 한가인이 좀더 일찍 이런 열정을 불태우며 다작을 했다면, 레전드라 불리우던 외모로 진정한 대표작 하나쯤은 더욱 일찍 만들 수 있었을 것이고, 지금처럼 연기력 논란을 뒤늦게 겪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드라마만 해도 마녀유희, 나쁜 남자에서 해품달까지 5년간 3편의 드라마가 고작이니 해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연기를 선보이는 연기자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편수였죠.



한가인이란 배우를 보면서 데뷔할때 외모가 화제가 된 배우들이 가지는 한계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다수 한가인처럼 대표미인으로 화제가 된 배우들은 꼬리표처럼 연기력 논란을 달고 삽니다. 완벽한 외모에 아쉬운 연기력이란 본인들 스스로도 극복해야 할 과제지만, 대다수는 CF스타로 길을 가며 스타로서 삶을 먼저 선택하죠. 물론 이중 CF이미지를 쌓기 보다 배우로서 성공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하는 배우들 또한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하고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배우로 인정받으며 커리어를 쌓는 일보다, 대부분 쉬운 길을 선택하다 보니 가끔씩 출연하는 작품마다 성장하지 않는 연기를 봐야하는 시청자는 괴로울 따름이죠. 한가인 역시 좀더 일찍 연기에 매진하지 않은게 지금쯤은 후회가 될지 모를 일입니다. 비슷한 또래 중 연기에 매진해서 배우로서 성장했다 평가하는 배우들을 본다면 스스로도 채찍질이 되야 할 것입니다.

한가인에게 시급한 것은 당장의 언플로 흥행배우로서의 이미지만 보여줄게 아니라, 배우는 연기로 말한다고 한것처럼 앞으로라도 다작을 통해 브라운과 스크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연기로서 변화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만이 연기력 논란을 종식시는 유일한 해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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