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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 소녀시대 윤아, 배려없던 안티부르는 민망한 질문 본문
연예가중계 소녀시대 윤아, 배려없던 안티부르는 민망한 질문
요즘 한창 사랑비의 주인공 윤희로 변신해서 연기돌로 다시 돌아온 소녀시대 윤아가 KBS연예가 중계 '게릴라 데이트'에 나왔습니다. 팬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게릴라 데이트에 나서자, 소녀시대 윤아가 떴다며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윤아는 남자팬서부터 아줌마팬까지 두루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세대 불문하고 윤아를 알아보는 모습에 소녀시대의 폭넓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게릴라 데이트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MC는 윤아를 당황스럽게 만들 만한 질문들만 골라서 질문하더군요. 물론 요즘 화제가 되고 있고 하니 그런 노골적인 가십 질문들이 이어지는 거겠지만, 애써 논란을 만들고 유도 해보기 위해 던지는 민망한 질문이 배려가 없어 보였습니다.
장근석이 자신과 연기해서 여자복이 터졌다? 남몰래 연습한 개인기가 있다(넙치개인기)? 결혼은 언제 할거냐? 는 등의 비교적 약한 질물들도 있었지만, 한창 화제가 되는 멤버들의 멤버들의 연이은 키스신? 사랑비 시청률이 신경이 쓰인다? 경쟁드라마로 유리와 경쟁하면서 멤버들 사이의 경쟁발언? 센터자리를 양보하겠냐? 등 자극적인 질문들은 제대로 가십을 유도하는 질문이였죠.
MC는 공교롭게도 경쟁 시간에 유리와 함께 드라마를 하게 되었다며 " 패션왕이 재밌다 사랑비가 재밌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냐 " 며 두 멤버 사이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윤아는 "아니요!!" 라며 그런적이 없다고 대답을 했지요. 이에 MC는 "사이가 안좋은가요? " 며 농담을 던졌습니다. 윤아는 연신 아니라며 웃으며 대답했죠. 이어 윤아는 "조용히 모니터를 해준다"며 잘 마무리하며 빠져나갔죠. 사실 농담이지만 경쟁관계를 은근하게 유도시켜 보려는 질문이였죠. 가뜩이나 경쟁드라마 라고 매번 말이 나오는데 조금이라도 조심하려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소녀시대 멤버들이 키스신을 찍은 것을 빗대서, 그로인해 남성팬들이 멘탈 붕괴가 되었다며 키스신 이야기를 꺼내자, 자신은 볼키스였다며 대본을 보니 곧 자신도 또 키스신을 찍게 될지도 모른다며 부끄러워하며 재치있게 웃으며 넘어갔습니다. 주연을 하는 사랑비의 시청률에 대해서는 " 신경을 안쓰려고 하는데 어쩔 수 없이 신경이 쓰인다. 작품을 하면서 얻은게 많기 때문에 연연하지 않으려 한다. 잘나오면 좋겠죠 물론 " 이라며 잘 마무리 했습니다. 웃고 있겠지만 시청률 부담에서 벗어나길 어려운 주인공으로서 정말 부담스러운 질문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민감한 질문이 있었죠. " 소녀시대 센터 자리 양보하고 싶지 않다 ? " 윤아는 솔직하게 말해야 겠죠 라며 YES를 들지만 이내 곧바로 웃으며 " 그렇지만... 꼭 기사가 막 '소녀시대 윤아 센터자리 양보못해' 그렇게 막 나가실까봐.... " 라며 질문 수위상 분명 기사화 됨을 명시하며, 민망하고 당황스런 질문이 언론에 터질 것에 대해서 걱정부터 하더군요. 이어 윤아는 " 꼭 고집하고 싶지 않다. 다 알아보시고 개개인으로 다 알아보시니까 " 라며 현명한 대답으로 대처했습니다. 센터를 담당하는 멤버에게 대놓고 센터자리 양보라는 노골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부터가 너무나 노린 배려없는 질문이였습니다.
그런데 결국 윤아의 예상대로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기사화되었죠. '소녀시대 윤아 센터자리 양보못해' 가 타이틀이 된 기사가 올라오자 역시나 자리 연연한다며 비난하는 악플이 달리며, 가십으로 전락되어 윤아를 비난하더군요. 아이돌 센터란게 원해서 되는 것도 애초부터 그룹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올리기 위해 얼굴마담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죠. 아이돌 그룹이야 각 멤버마다 역할이 있고 윤아도 센터로 늘 소녀시대의 중심멤버로 활약했습니다. 이제는 개개인적으로 다 얼굴이 알려지고 인지도가 올랐다며 꼭 고집하고 싶지 않다던 대답보다, 솔직한 심정이라며 안티를 자극시키는 기사들이 퍼날라지는 것을 보니 씁쓸하더군요.
언제나 아이돌 그룹멤버들이 나오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인기에 대한 것, 멤버 서열이나 멤버간 인기 격차등 멤버간 엮어서 경쟁을 유도한다던지, 인기와 비인기 멤버들에 대한 유도성 질문으로 말하기 곤란한 질문을 하죠. 이런 가십성으로 대중과 안티들의 먹이감이 되기 쉬운 질문들을 유도성 질문하며 당사자를 곤란하게 만들고 노련하고 재치있는 대답을 요하는 '던지고 보자'식의 질문은 윤아에게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조금만 대답을 잘못해도 늬앙스만 이상해도 왕따네 사이가 안좋네 별별 루머를 쏟아내는 이런 가십성 질문들이 오히려 잘지내는 아이돌 멤버들 괜히 불편하게 만드는 것인데 말이죠.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소임을 다하는 아이돌 멤버들에게 애써 경쟁심과 신경전을 유도해 내려는 듯한 이런 뻔하고 뻔한 질문들은 마치 " 안티는 질문하는 우리가 아니라 니들이 당하는 거니 우린 뽕이나 뽑아 먹자" 처럼 너무나 자극적이고 당하는 당사자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윤아가 질문을 보자마자 언론에 기사가 나올거라는 것을 직감하고 바로 타이틀을 뽑아내고는 웃었지만, 이런 일이 얼마나 다반사면 곧바로 그런 반응부터 나올까 싶어서 안타깝더군요. 곤란해도 웃으며 방송하던 윤아의 이런 성숙한 태도와 반대로 자극적인 질문을 던지던 인터뷰가 참 대조적이였습니다. 이날 윤아는 인터뷰 내내 민망하고 짓궂은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시종 웃음을 잃지 않고 차분하고 재치있게 질문에 답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이런 가십 인터뷰들은 방송사들이 시청률 올리고 광고하는데 좋을 뿐이죠. 이처럼 곤란한 질문으로 인한 뒷감당은 매번 스타들의 몫이라 여기는 가십에 목메는 방송사들이 한심스러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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