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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바이러스 남자환승녀, 남자가 호구? 비난 자초한 이기적 연애


딘델라 2012. 5. 2. 14:41

화성인 바이러스 남자환승녀, 바람둥이가 자랑? 비난 자초한 방송출연

 

 

 

 

 

5월1일 방송된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연애기간은 딱 1주일이라고 주장하는 남자화승녀가 출연했습니다. 매번 남자를 갈아치운다는 화성인답게 화려한 옷치장과 요란스런 메이컵으로 등장해서 당장에 나는 팜므파탈임을 알리려는 듯 해보였습니다. 20살이 된 이후에 남자를 일주일 이상 사귀어 본적이 없다는 그녀는 매주 남자친구가 바뀌어 지금까지 무려 30명의 남자친구를 만났다고 합니다.

 

 

화성인 남자환승녀는 자신의 1주일 사랑법을 공개했는데 나름대로 치밀하게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스케줄을 짜눴더군요. 화성인은 자신이 최대한 1주일 동안 남자에게 충실하고 멋진 여자친구로 잘 대해줬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1주일 연애계획표를 보면 이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맞춤 사랑일까 화만났습니다.

 

 

월요일에 만나자마자 스킨쉽과 키스까지 허용한다는 화성인은 정말 당당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만나자 마자 키스라니.....아무리 그 이상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다고 하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초스피드 사랑법이 그저 문란해 보일뿐이죠. 그리고 화요일에는 술자리 함께하고 클럽가기? 본인은 남자를 유혹할 매력 발산을 위해 클럽에 간다고 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클럽에 가기위해 남자를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수요일에는 남자친구 직장방문해서 도시락까지 정성스럽게 싸서 남자에게 점수를 따더군요. 목요일은 자신의 집에 초대해서 집안 살림을 얼마나 잘하는지 본다는데 어차피 헤어질 남자친구 자기집에 데려와서 가정적인지 알아보는게 뭐가 중요할까요? 집까지 데려왔으니 정말 순진한 남자들은 진짜 자신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나 하겠죠.

 

 

그렇게 남자들에게 이틀동안 제대로 여친 노릇한 후에 금요일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남자친구에게 이벤트를 받는 답니다. 결국 목적은 이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진한 남자들은 이벤트에 정성을 들여서 여자를 감동시키려고 온갖 준비를 하겠죠. 화성인은 자신이 여친 노릇 잘해줬으니 이런 이벤트를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이벤트가 그냥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순진한 남자들은 선물도 준비할게 뻔합니다. 결국 자기 손으로 한것은 달랑 도시락 뿐인 화성인이 남자 유혹해서 선물얻어내고, 제대로 등치고 헤어지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화성인은 남자들에게 받았다고 10~20만원사이라는 악세사리들을 몸에 걸치고 자랑스럽게 나왔습니다. 고가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주로 20대 초반의 남자들을 만나면 그들에게는 고가 선물이나 마찬가지죠. 한창 호기심 많을 어린 남자들인데 그런 순진한 호구남을 만나서 선물받자마자 이별통보하고 끝내는게 과연 정상적인 연애일까요? 결국 남자들 만나서 클럽가서 신나게 놀고 선물도 받는 꽃뱀짓이나 다름이 없어 보였습니다.

 

 

화성인은 자신이 이렇게 된 것이 다 남자들에게 많이 당해서 라는데 정말 어이없습니다. 화성인은 자신이 개념은 있다고 하던데, 복수한다고 엉뚱한 남자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 과연 개념있는 정상적인 생각인지 의문입니다. 그저 1주일 연애를 시작한 것을 남자탓으로 돌리며 애써 이유를 찾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화가 났던 것은 바로 남의 마음을 너무나 쉽게 이용하고 버리는 태도였습니다. 그 수많은 남자들 중에는 화성인과 똑같이 단지 즐기기 위해서 화성인을 만난 사람도 있겠지만, 진실한 남자들도 있었겠죠. 자신도 남들에게 차인 쓰라린 경험이 얼마나 큰 상처인지 알텐데, 남자들이 받을 상처는 생각하지 못하다니 참 나빴습니다. 결국 자신의 그런 무개념적인 생각때문에 다른 순진한 남자들 역시 화성인에게 뒷통수 맞고, 여자들에 대한 나쁜 편견만 쌓게 되겠죠. 방송에선 이번 출연으로 남자들의 공공의 적이 될거라 하는데, 엄밀히 따져보면 화성인은 여자 망신 다 시키는 여자들의 적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화성인은 아직 나이가 어려서 최대한 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위험한 생각같았습니다. 어린 나이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 아무리 인생의 자유가 있다지만 사랑을 놀이처럼 즐기며 소모하고 있다니 정말 한심한 생각이죠. 보통 어릴때 누려보고 경험해 봐야 한다고 어른들이 말하지만, 그것은 진심어린 사랑과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하라는 말이지, 이렇게 무의미한 사랑에 인생낭비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어릴때일수록 가치있는 경험을 가져야 하는데 이렇게 소모적인 사랑만 쫓다가 과연 나이들면 진실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게임에 중독된듯 쉬운 사랑에 중독되 버려서 남들처럼 정상적인 결혼과 가정을 꾸리기 더 어렵게 될 것입니다. 결국 후회하는 것은 자기자신이죠. 나중에 나이들어서 진짜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게 되면 자신의 과거가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과거가 될 것입니다.

 

 

방송은 화성인이 매력녀라서 남자들이 다 나에게 넘어온다며 팜므파탈인냥 애써 포장해 줬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포장해줘도 매력녀라고 느껴지기 보다는 그녀의 인스턴트 사랑에 이용되는 남자들만 불쌍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남자들을 쉽게 자신의 이기심에 이용하는 모습이 불쾌하기만 했습니다. 결국 누가 봐도 정상적인 연애가 아닌 이기적인 연애관때문에 스스로 비난만 자초했습니다. 오히려 방송출연으로 나 너무 쉬운 여자라고 스스로 인증하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요즘 쉽게 헤어지고 쉽게 만나는게 요즘 젊은이들의 풍속도라고 하지만, 화성인처럼 초스피드로 목적달성만 하고 헤어지는 것이 무슨 연애고 사랑일까요? 그것은 이기심만 채우는 짓일 뿐입니다. 사랑을 짧게 하던 길게 하던 그것은 자유겠지만, 중요한 것은 적어도 상대방의 마음을 존중하는 진심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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