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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서씨와 최씨부자, 상상력 자극한 수상한 삼각관계의 실체 본문

Drama

아랑사또전 서씨와 최씨부자, 상상력 자극한 수상한 삼각관계의 실체


딘델라 2012.08.31 11:12

아랑의 죽음과 은오母의 관계

 

 

 

아랑의 죽음이 은오母(강문영)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점점 밝혀지고 있습니다. 아랑은 자신이 납치되었던 사당에 두려움을 무릎쓰고 찾아갑니다. 그리고 기억을 찾으려 노력하지만 허탕이였죠. 그러다 넘어지며 자신이 한 여자의 쪽진 머리에서 비녀를 뽑아 손에 넣었다는 기억을 찾게 됩니다. 아랑이 찾은 기억 속 여인은 바로 은오엄마일 것입니다.

 

아랑이 죽음에 직면했을때 은오母와 함께 있었다는 것은 그녀의 한과 연결이 가능합니다. 전가족이 몰살당해 노비가 된 한이 있는 서씨(강문영)은 3년전 은오를 남기고 밀양으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종적을 감춘 서씨부인은 아랑의 죽음과 연결이 되었고, 현재는 영혼을 먹는 요괴나 다름없는 존재로 등장했습니다. 이는 아랑이 죽을 당시 아랑과 서씨 그리고 요물사이에 뭔가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분이라는 요물이 맑은 영혼의 처녀들을 제물로 원한 것을 봐선, 처녀가 아닌 은오母 서씨부인이 요물에게 몸을 빼앗긴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아마 밀양으로 온 서씨부인은 한을 풀기 위해 복수를 하려고 밀양에 온 것이 분명할 것입니다. 원한의 대상이 누구였을까 추측하면 최대감 아니면 아랑의 아버지 이부사가 아니였을까 예상이 갑니다. 그래서 아랑 이서림의 죽음에 은오엄마가 연결이 된 것이죠. 서씨의 원한은 아랑사또전의 러브라인이 결코 쉽게 풀리지 않을 가능성을 남기고 있습니다. 만약 아랑의 아버지가 서씨의 원수라면 은오와 아랑은 로미오와 줄리엣같은 관계가 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리 베베꼬이면 머리는 아프겠지만 이로 인해 은오의 감정이 더욱 복잡해 지면서, 이준기의 활약이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준기는 분명 엄마의 모습을 한 요괴의 진실을 파헤치며 큰 고통을 받을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사랑과 어머니의 원한 사이에서 엄청난 갈등에 직면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서씨와 최씨부자, 상상력 자극한 수상한 삼각관계의 실체

 

 

 

아랑사또전이 앞으로 흥미로운 것은 바로 원한과 사랑이란 엄청난 감정들이 나오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여심들을 뒤흔들 애절한 러브라인이 이제 나올때가 되었죠. 아직은 은오가 엄마찾기에 빠져있어서 전혀 진전의 기미가 없어보이지만, 간간히 나오는 아랑에 대한 은은한 관심과 집착을 보면 이둘의 러브라인이 시작됨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6화에서 은오를 죽이려고 따라온 주왈이 아랑이 살아있는 것을 알고 세사람이 삼자대면 하는 장면에서 은오의 은근한 질투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딘가 아직은 러브라인보다 추리에 취우쳐져 흘러가고 있어서, 이런 부분이 여심을 달래기는 부족하죠. 아랑 죽음의 진실 앞에 놓인 세사람의 운명이 비극만 아니기를 바랄뿐입니다.

 

 

그런데 은오, 주왈, 아랑이 그리는 러브라인의 삼각관계만큼 흥미로운 묘하고 수상한 또다른 삼각관계가 눈길을 끕니다. 그것은 바로 최대감과 주왈 그리고 은오母의 모습을 한 '그분'이 그리는 묘한 삼각관계입니다. 남들이 보기에 이들은 누가봐도 겉모습은 한가족이나 다름이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최대감과 주왈은 서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아니죠. 양자로 입양한 주왈은 최대감을 아버지라 부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최대감도 주왈을 아들 대하듯 하지 않습니다.

 

6회에 밝혀진 최대감과 주왈의 관계는 일종의 경쟁관계 또는 선후배 관계였습니다. 바로 최대감 역시 과거에는 주왈처럼 그분의 사냥꾼이 되어 처녀제물을 잡아다 받치는 일을 했던 것입니다. 최대감은 주왈이 윤달에 처녀제물을 제대로 받치지 못하고 일을 그르치자, 이길을 앞서간 선배로서 조언을 합니다. " 화수분처럼 그런 처녀들이 넘치지 않을 거라 하지 않았나. 제때 혼을 구하지 못한 부인이 배고픔에 역정이 심했을 거다. 내 앞서간 선배로 조언을 한다. 배고픈 부인이 사냥감을 받치지 못하면 간단하다. 사냥꾼을 바꾼다. 넌 나와 다를거라 생각하지 마라 " 이 말속에서 최대감은 바로 쓸모없어진 사냥꾼이 된 처지라고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은근하게 나와 다를거라 생각하지 말라며 주왈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최대감은 초반부터 윤달 보름에 초조해하는 주왈에게 비웃음 섞인 모습으로 거봐 쉽지 않지? 라는 느낌의 조소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주왈이 일을 그르치자 마치 신난듯 사당의 그분에게 웃으며 달려갑니다. 이를 봐서 최대감은 주왈이 자기 자리를 대신 한 것이 못마땅한 것을 알 수 있죠. 그런데 이는 그저 그분의 곁에 머물지 못한 이유보다 처녀제물을 받치는 대신 얻는 것에 대한 마음이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날 최대감은 병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통 속에 괴로워하는 최대감을 쏘아보는 은오母의 모습이 참 섬뜩했지요. 그리고 주왈이 방에 들어가려 하자 '네 아비가 발별했다'고 하자, 주왈은 당황해 합니다. 그리고 방 불이 꺼지고 묘한 기운 속에 최대감과 그분이 함께 한방에 있지요. 은오母의 모습을 한 그분은 이제 영감이 귀찮아 졋다며, 장성한 주왈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왈을 죽일까 최대감을 죽일까 말을 하지요. 최대감은 몸쓸병만 고치면 뭐든 하겠다 두려움에 떱니다. 그분은 그러자 아직은 할일이 있다며 옷고름을 풀고 최대감에게 미소를 남깁니다.

 

그리고 주왈에 업혀온 솟옷차림의 최대감은 주왈에게 " 마음놓지 마라, 니 놈도 곧 겪게 될 것이다 " 라며 웃습니다. 기력이 다 빠져나간 듯 힘없이 비웃음을 날리는 최대감의 모습이 범상치 않았습니다. 뜬금없이 요물인 그분이 옷고름을 풀고 최대감과 한밤을 보낸 장면은 참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이제 주왈도 겪는다니 설마? 스러운 것이죠. 이 장면으로 미뤄보아 최대감은 그분에게 기를 빨린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사냥꾼들은 그저 제물만 받치는 게 아니라 그분에게 기까지 빨리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아들 부자가 400년간 처녀의 혼을 먹은 요물에게 똑같이 기를 빨리는 처지라니 참 이 묘한 삼각관계가 흥미롭습니다.  

 

 

이것은 이 세사람의 관계가 서로가 원하는 것을 취하기 위해서 서로를 필요로 하는 그런 관계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최대감은 몹쓸병에 걸렸다는 것으로 보아 이 병때문에 처녀를 제물로 받치게 된 것이고, 주왈은 거지아이였던 과거때문에 다시 가난한 시절로 돌아가기 싫어서 처녀제물을 받치는 것이죠.

 

그리고 최씨부자에게 원하는 것을 주는 대신 그분은 양기와 처녀의 혼을 먹으며 400년간 살아간 것이 아닐까 예상됩니다. 그러니 최대감이 주왈을 못마땅한 것은 자신이 버림받으면 목숨부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언제든 자기 자리를 위협하는 주왈이 싫은 것이겠죠. 결국 그분에게 쓸모없는 놈 소리를 듣는 순간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왈은 윤달에 일을 완수하지 못한 것을 너무나 괴로워했던 것입니다. 결국 자신들의 욕망을 위해서 서로가 수상한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한 가족이 된 이들의 모습은 참 괴기스럽기까지 합니다.

 

은오가 검은 천에 결계가 쓰여진 곳에서 엄청난 여인들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서 어떤 영혼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옥황상제는 400년간 시신도 혼도 사라진 명부에도 없는 죽음을 수사하려 아랑을 불사진으로 45일간 산 사람으로 부활시켰습니다. 그리고 영혼보는 사또 은오는 사라진 엄마를 찾기위해서 아랑을 도와 밀양에서 벌어진 이 수상한 사건을 파헤칩니다.

 

현재 은오는 오로지 엄마를 찾기 위해서 고분분투하는 모습이지만, 이 사건을 점점 파헤칠 수록 이 묘한 삼각관계의 추악한 욕망도 함께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그들의 욕망을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러브라인 만큼 흥미로운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관계때문에 아랑사또전이 점점 더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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