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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합성사진 논란, 오죽하면 법적(강경)대응할까?


딘델라 2014. 6. 6. 08:19

걸그룹 포미닛(4minute)의 현아가 합성사진을 유포한 이를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현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최근 SNS상에 떠돌고 있는 현아의 합성사진과 루머에 대해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안녕하세요. 큐브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최근 모바일 메신저 및 SNS를 통해서 번지고 있는 현아의 합성사진 및 루머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제작, 유포하는 자들에 대한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이번 합성 사진의 원본 및 제작의뢰과정을 담은 출처를 입수, 오늘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엄중한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아티스트와 관련해 고의적인 비방 목적으로 합성사진과 루머를 제작, 유포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큐브는 언론에 이와같은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큐브가 이토록 강경하게 법적대응을 하는 이유는 현아의 얼굴과 짜집기한 합성사진이 현아를 성적으로 모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합성사진은 현아의 얼굴과 상반신 나체 사진을 교묘하게 합성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남자 그룹 멤버의 분실한 휴대폰에서 사진이 나왔다는 심각한 루머까지 퍼트리고 있지요. 이렇게 현아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유포자를 수사하기 위해서 큐브는 경찰에 진성서까지 제출하며 강경대응을 알렸습니다.

 

 

언론들에 따르면 유포지는 S사이트로 지목되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 음담패설이 많은 사이트를 중심으로 이런 일이 말도 안되는 합성사진들이 유포되고 있다고 합니다. 멀쩡한 사람의 사진을 두고 음란한 사진을 애써 합성하는지 그 삐뚫어진 심리는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유포된 합성사진에 쓰인 원본사진은 평범한 직찍 사진이었죠.

 

당사자인 현아가 정말 충격이 클 것 같습니다. 평범한 자신의 일상을 성적인 모욕으로 난도질 당했으니 이루 말할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몹쓸 루머까지 퍼트리며 현아를 곤혹스럽게 만들려는 못된 심보까지 담고 있으니 정말 유포자를 꼭 찾고 제대로 처벌했으면 좋겠습니다. 합성사진과 함께 루머까지 퍼트리는 일은 단순하지 않지요. 현아양을 타겟삼은 안티짓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기분 나쁜 합성사진 자체만으로도 용서할 수 없는데, 애먼 루머까지 만들어서 당사자를 곤란스럽게 만들려는 건 작정한 안티의 소행같습니다.

 

 

이렇게 죄없는 연예인을 그저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공격하는 건 커다란 문제입니다. 특히 현아의 경우 섹시컨셉을 내세운다는 이유만으로 넷상에서 감당하기 힘든 악플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루머까지 아무렇지 않게 퍼트리고 있지요. 이번 합성사진과 루머는 그런 현아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아닌가 싶습니다. 말그대로 컨셉은 컨셉일 뿐이지, 그런 컨셉을 한다고 도넘은 성적인 모욕까지 당연하게 생각해선 안됩니다. 겉으로 드러낸 무대 위 모습은 그저 가수의 본분일 뿐이죠. 그럼에도 무대와 현실을 착각해서 말도 안되는 악플까지 정당화하는 이들이 참 많습니다.

 

심지어 섹시컨셉이 아니여도 그저 여자 연예인이라면 은연 중에 아무렇지 않게 음담패설을 늘어 놓으며 자신들의 욕구분출에 이용하는 이들을 넷상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 눈살 찌푸린 악플도 불쾌한데 이를 합성사진까지 만들며 모욕하는 건 더욱 기분 나쁜 일이죠. 이전에도 여자 연예인을 향한 합성사진 논란이 있었습니다. 가수 다비치의 강민경도 루머와 함께 합성사진을 퍼트려서 심각한 상처를 받았습니다. 강민경 측도 이를 고소해서 가해자가 법적 처벌을 받고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미스에이 수지도 지난해 성희롱을 담은 합성사진 유포자를 고소했지요. 잡고 보니 16살의 일베회원이라서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합성사진을 만든 유포자는 그것을 재미처럼 퍼트렸지만, 그것은 명백한 성희롱이지요. 소식을 들은 우리도 불쾌한데 당사자들은 오죽했을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합성사진을 공유하고 희롱대상으로 삼은 자체에 심각한 모욕감이 들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여자 연예인으로서 치명적인 루머까지 만들며 이미지를 실추시켰으니 더욱 참을 수 없겠지요. 그래서 법적대응까지 하는 심정을 십분 이해합니다. 그리고 만든 사람도 문제고 별생각 없이 공유한 이들도 문제지요. 분명 이런 합성사진을 보고 열광한 이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즐기는 이들이 있었으니 더욱 이런 행위들이 반복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누군가 자신을 그렇게 합성했다면 과연 가만히 있을까 싶습니다. 그러니 애초에 이런 합성사진은 만들어서도 안되고 공유해서도 안됩니다.

 

이런 걸 보면 여자연예인들의 비애가 느껴집니다. 평소에도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모욕적인 악플을 감당할 경우가 많지요. 이를 두고 연예인이니까 감수할 일이라고 하지만, 누구도 그들을 그렇게 모욕할 권리는 없습니다. 그들도 인간이고 그래서 최소한으로 보호받고 배려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하필 현아의 생일날 쯤에 이런 나쁜 일이 터져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모두에게 축하받으며 기분 좋아야 할 생일날에 합성 사진이란 키워드로 안타까운 소식이 언론에 도배되야 하다니 정말 씁쓸한 일이지요. 현아양 생일 축하합니다. 나쁜 일은 훌훌 털고 앞으로 더 좋을 활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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