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전현무 양정원 열애설 부인, 불편했던 네티즌들의 시선 본문

토픽

전현무 양정원 열애설 부인, 불편했던 네티즌들의 시선


딘델라 2015. 1. 25. 15:16

방송인 전현무(38)가 열애설에 휩싸여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전현무의 열애설 상대는 12살 연하의 배우 양정원(26)이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진 이유는 유출된 스티커 사진 때문이었다. 다정한 포즈로 찍은 스티커 사진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되었다. 사진을 공개한 게시자는 " 사진을 주은 지 한 달 정도 됐다 " 는 설명도 함께 첨부했다. 무엇보다 사진 속엔 애교넘치는'궁디빵빵'이란 문구와 함께 ' 사랑?? 70일'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있어서 사귄지 70일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언론들은 발빠르게 양정원에 대해서 궁금증을 쏟아냈다. 아무래도 유명한 전현무에 비해 양정원은 무명에 가깝기 때문이었다. 양정원은 선화예고 재학 당시 인터넷 5대 얼짱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떨쳤고, 미스코리아 출신 김주리의 절친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언니인 양한나 역시 현재 Spotv 아나운서로 재직중이며 자매가 얼짱으로 유명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또한 연세대 대학원 스포츠심리학과에 재학 중인 재원이자, 잡지사 기자, 국제 필라테스 교육원 교육이사직을 맡기도 했고,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는 김현숙의 연적으로 출연하는 등 연기자로 활동했다.

 

 

이런 양정원과 전현무의 인연부터 범상치 않았다. 양정원은 지난해 전현무가 MC로 있는 종편 JTBC '러브 싱크로'에 출연해 전현무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이상형에 맞는 일반인 남성을 찾는 연애 프로그램에서 양정원은 자신의 이상형을 전현무로 꼽으며 " 전현무 닮은꼴 30인보다 전현무 씨가 더 보고 싶었다  " 라며 열렬한 팬을 자청했다. 그래서 열애설이 사실이라면 이때의 인연이 발전된 게 아닌가 예상들이 많다.

 

 

전현무의 소속사  SM C&C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며 본인에게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공식입장이 더디게 발표되면서 열애설에 대한 추측은 더욱 범람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 이번 열애설이 사실로 확인된다 해도 여전히 찜찜함은 있을 것 같다. 열애설이 공개된 정황이 스티커 사진 유출이 인터넷에 퍼지며 이뤄졌기 때문이다. 어쨌든 스타의 사생활이 이런 식으로 공개되는 건 불편할 수 밖에 없다. 타인에 의해서 사생활이 공개된 거라 당사자들은 상당히 곤혹스럽지 않을까 싶다.

 

비슷하게 언급되는 게 바로 최자와 설리의 열애설이다. 최자 지갑 속 스티커 사진이 유출되며 설리와의 열애설이 더욱 번졌지만, 당시 최자는 이를 부인했다. 빼도 박도 못할 증거임엔 틀림없어 보였지만, 어쨌든 원치 않은 열애 사실이 그런 루트로 공개되는 건 당사자에겐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언론들의 파파라치에 시달리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전국민의 파파라치화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는 반증이었다. 그래서 연예인들은 어디서든 편한 비밀연애를 즐길 수 없게 되었다. 인터넷 공간이 발달되어 누구나 목격담이나 증거를 직접 인증하는 시대가 되었기에 연예인들의 사생활은 보장되기 어려웠다.

 

 

그래서 이번 열애설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네티즌들의 시선이 상당히 불편했다. 아직 확실하지도 않은 열애설에 대해 순수하지 못하다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만약 두 사람이 사귀는 게 사실이라 해도 이는 전혀 비난할 일이 아닐 것이다. 오히려 전현무가 나이가 많으니 연애를 한다면 잘해보라고 축하해줘야 하는 게 맞을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네티즌들은 양정원이 얼짱 출신에 무명 연예인이란 이유로 엄한 추측들을 쏟아냈다. 스티커가 유출된 경위를 양정원에게 화살을 돌리며 뜨려고 한다는 비꼬기를 늘어놓았다. 그러면서 제2의 누구 누구라고 타 연예인에 비유하는 거침없는 표현까지 썼다.

 

확실하지도 않은 일을 마치 사실인냥 여자에게 화살을 돌리는 모습들이 상당히 눈살 찌푸렸다. 또한 엉뚱하게도 타 연예인까지 거론되며 화살이 돌아가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이는 이미 헤어진 연예인 커플까지 삐뚫어지게 바라보는 일로 배려가 없는 일 같았다. 물론 상대가 인지도가 낮을 경우 언론과 네티즌의 관심을 받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인지도의 차이가 있다 해도 그것이 연애설의 순수성까지 저울질 되는 잣대가 되어선 안 될 것이다.

 

더욱이 이번 해프닝은 사생활 유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가장 집고 넘어갈 문제는 유출의 위험성일 것이다. 그런데도 한쪽이 인지도가 낮다고 해서 무슨 잘못이라도 저지른 듯 유출의 원인마저 그녀에게 돌리는 모습이 불편했다. 이런 반응은 열애설이 터지면 매번 반복되는 일이다. 누가 아깝다고 하는 건 양반이요. 때론 열애설을 인지도를 올리려는 언플이라고 비꼬기까지 했다. 하지만 인지도 차이에 따라 열애설을 평가하는 건 결국 엇나간  편견이 만든 불편한 시선이 아닌가 싶다.

 

 

 

PS. 전현무의 소속사 측은 열애설을 부인했다. 열애 부인이 늦었지만 이번 해프닝에 대해서 친한 사이지만 사귀는 건 아니라고 공식입장을 통해 못 박았다.< " 방송을 통해 알게된 후 친하게 지낸 것은 맞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 여자분이 현재 방송 활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지나친 관심이 걱정된다. 양해부탁드린다 " > 그러나 열애를 부인함에도 스티커 사진의 후폭풍으로 심지어 추가적인 일반인들의 목격담과 사진까지 올라오는 등 의심의 눈초리는 여전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함에는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믿어주는 게 맞을 것이다. 원치 않는 사생활이 이렇게 공개된 자체가 더욱 문제기 때문에 이번 해프닝을 당사자들에게 화살을 돌려선 안 될 것이다. 파파라치 사진도 아닌 스티커 사진이 유출되었다고 해서 열애를 인정한다는 것도 어찌보면 오버다. 그렇다면 수많은 루머와 일반인들의 목격담에도 일일히 해명해야 하는 골치아픈 상황이 된다. 어찌보면 친한 지인을 만난 상황일 수도 있는데, 그런 이유로 일일히 오해를 받는 것도 피곤한 일이다.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연예인들이 열애를 부인했던 것도 다 비슷한 이유다.  그래서 어쩔 수 없는 언론들의 파파라치가 아닌 이상 개인적인 사생활은 최대한 존중하며 굳이 추궁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