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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이태임 예원, 마녀사냥 부끄럽게 한 진실 공개


딘델라 2015. 3. 6. 22:34

디스패치가 이태임 욕설 논란의 전말을 공개하며 사건이 일단락되는 느낌입니다. 디스패치는 '[D피셜] "제주도, 욕바람, 인증샷"…해녀가 목격한 그 날, 둘'이란 단독보도를 통해 당시 상황을 직접 취재를 통해 밝혀냈습니다. 디패가 찾아간 곳은 띠동갑내기 촬영 장소였습니다. 그곳에서 이태임, 예원과 함께했던 해녀들을 인터뷰하며 논란이 왜 터지게 되었는지 숨겨진 진실을 공개했습니다. 아래 정리는 디스패치의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일단 사건이 터지기 전 할머니의 인터뷰를 통해 이태임의 심리상태가 불안했음을 전했죠. 할머니는 이태임을 딸이라 부를 만큼 친하고 좋았는데 욕설 논란이 터져서 매우 놀랐다고 합니다. 욕을 할 친구가 아니라고 말이죠. 할머니는 물 속에 있어서 욕설 장면을 직접 보지 못했지만, 이태임에 대해선 인상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식사 중에 무례를 범했다는 루머에 대해서 할머니는 일축했지요.

 

그런데 이태임이 매우 슬퍼보였다고 합니다. 디패가 전한 이태임의 핵심은 바로 불안한 상태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슬럼프를 할머니에게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 너무 힘들다며 글썽이더라고. 10년 동안 탤런트 생활을 했는데 전부 실패했다고. 지금 출연하는 드라마도 잘 안될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어.(출처:디스패치)" 사건이 터지지기 전 이태임이 매우 우울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녀들은 한결같이 예원에 대해서 싹싹하고 열심히 했다고 평했습니다. 한마디 불평도 없었으며 친절히 말도 먼저 적극적으로 걸고 어색한 분위기도 없애려 노력했다고 입을 모았죠. 당연히 말투에 대해서도 그럴리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함께 촬영을 하면서 모두 처음 만난 사람들이지만 예원이 적극적으로 임해서 분위기도 좋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입수 전까지 훈훈한 상황에서 이태임의 돌발욕설이 터져서 모두가 멘붕에 빠졌다고 하지요. 이를 목격한 베트남 출신 루엔키니씨의 증언에 따르면 예원은 전혀 말을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냥 걱정이 되서 "언니, 춥지 않아요?"라고 물었는데 이태임이 욕을 3분간 퍼부었다고 합니다. 디패는 루엔키니씨가 비속어를 잘 몰라 찌라시가 말하는 심한 욕설은 알길이 없으나 확실한 것은 예원의 날벼락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태임은 녹화를 중단하고 자리를 뜨고 예원은 화장실에서 30분간 울었다고 하지요. 스스로도 많이 놀랐지만 그럼에도 갑작스런 상황을 수습하려 애쓴 것도 예원이었다고 합니다.사진을 함께 찍어주고 오히려 괜찮냐고 주변을 챙기며 방송엔딩까지 의연히 마쳤다고 합니다. 이처럼 당황한 상황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 예원의 진실입니다. 그리고 이태임의 진실은 그녀가 몸도 마음도 지친 상황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는 것입니다. 연예인으로서 심한 좌절감에 빠지고 불안한 상태에서 이태임은 자신을 절제하는 걸 잊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욕설은 분명 잘못이었죠. 이태임도 그것을 잘 알기에 앞서 공식사과를 하면서 예원에게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고 뒤늦은 후회를 전했을 겁니다.

 

이렇게 진실은 이태임의 욕설 그리고 예원의 날벼락이었습니다. 디스패치가 이를 조심스레 공개한 것은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지 말자는 뜻일 겁니다. 디패의 설명대로 상황이 어쩌다 몰아가서 이태임을 그리만들었고 루머와 찌라시는 확실한 것이 아니며, 가장 중요한 예원은 아무 잘못도 없었습니다. 이런 진실이 공개되자 더욱 예원이 안타까웠죠. 이번 논란은 한편으로 마녀사냥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예원은 억울한 피해자임에도 무차별적인 마녀사냥을 당했습니다. 이태임이 던진 반말이란 한마디에 네티즌들을 예원을 원인제공자라며 마구 공격했습니다. 예원이 여우짓을 했을거야! 분명 싸가지없이 굴었겠지! 라며 그들은 한순간 예원을 여우에 불여시라고 단정짓으며 악플을 퍼부었습니다. 확실한 것도 없는 상황에서 추측으로 소설을 쓰면서 예원의 이미지를 금이 가게 했지요.

 

 

이런 마녀사냥은 이태임의 사과 후에도 계속되었습니다. 이태임이 예원에 공식사과를 전하고 예원이 그 사과를 받아들이며 감사하다고 공식입장을 전하자 네티즌들은 또 예원을 비난했습니다. 얄밉다고 말이죠. 예원의 공식입장 기사에 달린 댓글들은 대다수가 예원을 조롱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무슨 근거로 예원이 그랬을거라고 단정지었을까요? 모두가 추측 뿐인 매우 빈약한 논리임에도 봉합하자고 하는 노력마저 이렇게 매도당했습니다.

 

만약 디스패치의 진실 공개가 없었다면 여전히 예원은 마녀사냥을 당했겠죠. 그래서 이번 진실공개는 마녀사냥을 매우 부끄럽게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근거없이 추측으로 예원을 비난했던 이들이야 말로 자신의 어리석음을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여전히 예원에 악플다는 일부의 어긋난 모습은 아직도 존재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뭘해도 예원이 싫은 안티에 지나지 않겠지요. 그들의 삐뚫어진 심리는 이태임보다 더 이해받지 못할 것입니다. 이태임이야 어쩌다 큰 실수를 했으니 깊은 후회를 보내며 사과라도 하지만, 예원을 마녀사냥한 이들은 사과조차 없겠지요.

 

 

 

이때다 싶어 몰아간 네티즌들의 씁쓸한 마녀사냥은 분명 예원에게 큰 상처였을 겁니다. 그녀에겐 그동안 수없이 자신의 억울함을 피력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분명 자신만 생각했다면 폭로로 맞대응하면서 말이죠. 그럼에도 예원은 최소한의 대응으로 말을 아꼈습니다. 이태임의 사과에 감사하다고 오히려 성숙해지겠다고 끝까지 애썼습니다. 그런데 그마저도 엉뚱하게 언플이라고 비꼬며 사과를 하지 않는다며 화살을 돌리더군요. 욕을 먹은 사람이 사과도 해야하는 어처구니 없는 억지를 네티즌들은 부렸던 것입니다. 어떡해서든 예원을 가해자로 만들고 똑같이 욕먹이고 싶은 사람들의 눈에는 예원이 이태임을 배려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았던 것이었죠.

 

결국 예원은 안 먹어도 될 욕을 두번이나 먹었던 것이죠. 갑작스런 봉변보다 더 아팠던 건 네티즌들이 엄한 추측이 아닐까요? 이태임이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것도 그녀를 둘러싼 악플들이 한몫했듯이, 그런 악플의 폐해는 예원을 향한 도넘은 마냐사냥으로 또 한번 재탄생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논란으로 드러난 민낯은 다른 누구도 아닌 어리석은 우리네 인터넷 문화의 어두운 민낯일 뿐이었습니다. 하여튼 디패의 진실공개로 이태임에게 더이상 어떤 말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녀 역시 충분히 마음의 고통을 치유받아야 할 존재니까요. 이태임이 사과하고 예원은 그 사과를 받아주었습니다. 훈훈한 마무리가 되도록 모두가 두 사람을 지켜주고 응원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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